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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전체 글6518

야생화 분재 2 .. 2005. 10. 7.
야생화 분재 1 10월 7일 금요일 이번에 새로 개장한 경북 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간 것이죠. 간 김에 제 관심분야인 야생화 분재를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냥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목화네요. 이름은 자신이 없는 것들이 많아서 붙이지 않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05. 10. 7.
낙원 찾아 헤매기 - (8) : 티벳 파티 우리가 입구부근 자리에 앉자 우릴 안내해 간 아줌마가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기에 바쁘다. 우리가 자리잡은 탁자 위에 슬쩍 보아서는 미수가루 비슷한 참파를 내어왔다. 참파와 함께 그들의 전통차인 수유차를 함께 가져다 준다. 난 처음에 참파는 미숫가루로 착각을 하고 수유차는 막걸리인 줄.. 2005. 10. 7.
장안 서안 1 ● 서안 <서안 성벽> 서안은 섬서성(산시성)의 성도이며 관중분지(關中盆地)의 중앙부에 자리잡은 천년고도이다. 예전부터 장안(長安)으로 불려온 도시이다. 북쪽으로 위하(渭河)가 동쪽으로 흐르고 남쪽에 는 종남산이 자리잡은 곳에 자리잡은 유서 깊은 도시이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세운 .. 2005. 10. 7.
로마 헤매기 13 - 포로 로마노 C 세베루스 개선문을 내려와서 포로 로마노를 보며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붉은 빛이 나는 웅장한 벽돌 건물을 볼 수 있다. 사각형으로 된 입구 문이 높고 커서 웅장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 누구나 쉽게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이 건물이 바로 쿠리아, 즉 로마 원로원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2005. 10. 6.
서안으로 ● 서안으로 오늘이 8월 15일이다. 여행 18일째이다. 사실 이 정도 여행은 별로 여행이라고 내세울 만 한 것도 아니어서 어디에다 내어놓고 이야기를 꺼낼 처지가 못된다. 이만큼 돌아다녔는데도 이상하게 집 생각은 나질 않는다. 더 돌아 다녀보면 좋겠지만 귀국날짜가 야금야금 다가오므로 이제는 귀.. 2005. 10. 6.
낙원 찾아 헤매기 - (7) "어떻게 좀 견딜 만 해요?" "머리가 너무 띵하고 무겁고..... 힘도 없어요....." 큰일이다. 오늘 도착했는데 K선생에게 이런 증상이 벌써 나타나니 앞이 캄캄해져옴을 느낀다.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면 해발고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한다. 즉 가능한 한 빨리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2005. 10. 6.
로마 헤매기 12 - 포로 로마노 B 사진의 오른쪽을 보면 장대한 기둥들이 몇개 보인다. 지금은 기둥만 하늘을 찌를 듯이 위로 솟아있는 모습으로 남아 있지만 이 흔적이 바로 사투르누스 신전 터이다. 로마인들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빌려와서 편리한대로 사용하고 섬기기도 했지만 이 신은 아주 드물게 고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 2005. 10. 5.
낙원 찾아 헤매기 - (6) 다소곳한 자세로 차창 밖을 살피던 소녀가 있었다. 머리를 양쪽으로 땋아 내렸는데 뺨이 발갛게 익어버렸어도 예쁘기만 했다. 가녀린 손을 가진 소녀가 헝겊으로 만든 자그마한 돈지갑에서 1원짜리 중국 돈을 꺼내 헤아려보더니 흡족한 표정으로 어머니께 자랑을 해 보였다. 티베트 말이어서 알아들.. 2005. 10. 5.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4) 포도 먹고 간떨어지기 음악과 춤에 취해 있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와 보니 우리의 호프 ##%%군이 비닐 봉지 두 군데에다가 엄청나게 많은 포도를 담아 나오고 있었다. 단번에 중국인 포도지기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와 항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는 영문을 몰라 어안이 벙벙했다. 포도지기가 얼굴을 붉혀가며 핏대를.. 2005. 10. 5.
그 환상의 비경, 카파도키아 - 화이트 밸리를 찾아서 4 이젠 화이트 밸리의 모습이 대강 짐작되시지요? 여기서부터 보기 시작해서 우치히사르(마법의 성처럼 생긴 곳)로 올라가는 것 보다 위에서 부터 내려오며 보는 것이 훨씬 더 감동적입니다. 아무리 봐도 자연의 놀라운 조화 앞에서는 할말을 잃고 맙니다. 카파도키아 지방의 골짜기는 나름대로 특징이 .. 2005. 10. 4.
로마 헤매기 11 - 포로 로마노 A 포룸(forum)은 이탈리아어로 포로(foro)로 불린다. 오늘날의 이탈리아어는 라틴어를 바탕으로 한 언어이므로 발음이 조금씩 틀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라틴어는 죽은 언어이다. 글자와 문장은 남아있지만 말로 쓰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죽은 언어라고 하는 것이다. 동양의 라틴어격인 한자는 오늘날에.. 2005. 10. 4.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3) 포도구에서 포도 먹기 포도구(葡萄溝)는 이름그대로 포도의 골짜기이다. 과일의 당도는 햇빛의 양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햇살이 풍부한 곳에서는 과일 맛이 좋다. 그건 내 경험상으로도 맞는 말인 것 같았다. 황량하기 그지없는 사막 한가운데 자리잡은 포도구는 폭이 좁은 골짜기이다. 그러나 거기엔 물이 넘쳐난.. 2005. 10. 4.
낙원 찾아 헤매기 - (5) 뷰포인트(=관람하기 아주 좋은 최적의 장소)를 지나 송찬림사로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티베트 사람들의 가옥을 두른 담장 위엔 온갖 꽃들이 자라나고 있었다.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가 하면 파란 이끼가 가득하기도 했고 내가 좋아하는 야생화도 있었다. 집 벽들은 하나같이 아래는 두텁고 위로 올라갈.. 2005. 10. 4.
로마 헤매기 10 - 캄피돌리오 언덕 미국에서 국회의사당을 ‘Capitol’ 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어지간하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주의회 의사당은 statehouse 라고 해서 엄연히 따로 구별하여 부른다. 원래 ‘카피톨’ 이라고 하면 옛 로마에서 주피터를 모시던 신전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게 미국 영어에선 미국국회 의사당을 가리키.. 2005. 10. 3.
그 환상의 비경, 카파도키아 - 화이트 밸리를 찾아서 3 도대체 이런 봉우리들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카파도키아 지방 주위에는 거대한 화산이 3개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 화산들이 폭발하여 화산재를 쏟아내고 나서는 오랜 세월동안 물과 바람 등에 의해, 퇴적된 것들이 침식되면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모습들은 우리나라의 시골 밭.. 2005. 10. 3.
낙원 찾아 헤매기 - (4) 두 분은 버스를 타고 가고 난 걸어가기로 했다. 걸으면 한시간 정도 걸릴 거리쯤 되리라. 워낙 공기가 맑은 곳이므로 빤히 보이는 곳이라고 해도 상당히 멀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내몽고의 대초원에서 경험했으므로 결코 만만치 않은 거리일 것 같다. K선생은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면서도 '샹글릴라.. 2005. 10. 3.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2) 포도! 포도구!! <지하수로 입구에서 ㅂ형님 - 이 분 같은 매너라면 다음에도 또 모시고 간다> 우리가 찾아간 지하수로는 길가에 있었다. 입장료는 15원이다. 사방이 포도 넝쿨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길가엔 사방 천지에 그늘이 가득했다. 입구를 들어서니 포도넝쿨 밑엔 공연장이 준비되어 있고 전통민속 옷으로 아.. 2005. 10. 3.
낙원 찾아 헤매기 - (3) 짐을 정리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 본 나는 놀라고 말았다. 비록 싸구려 냄새가 폴폴 날리긴 했지만 바닥엔 붉은 색 카펫이 깔렸고, 한쪽 구석엔 4명이 즐길 수 있도록 마작 판을 준비해 놓은 데다가 안락의자에 티브이까지 있으니 살 판이 나도 단단히 난 셈이다. 거기다가 다시 한쪽 모퉁이엔 별실이 .. 2005. 10. 1.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1) 지하수로 당나라 시대 때는 이 곳에 토번인 들이 살았는데 나중 13세기 중엽 몽고귀족의 반란 전쟁 중에 불타서 파괴되었다고 한다. 성문 2개 가운데 남쪽 문은 거의 파손된 상태이지만 동문은 그런 대로 제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보존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동문에서 밑을 내려다보니 절벽 높이.. 2005. 10. 1.
로마 헤매기 9 -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우리가 다 알다시피 기원 전후를 중심으로 하여 서방 세계를 지배한 나라는 로마였다. 이 로마의 중심 민족은 라틴족이고 로마 제국의 후손은 아무래도 이탈리아로 봐아야 할 것이다. 로마가 멸망한 후에 이탈리아는 사실상 분열되어 수많은 작은 도시국가들이나 소왕국.. 2005. 9. 30.
그 환상의 비경, 카파도키아 - 화이트 밸리를 찾아서 2 자, 이제 가던 길을 계속 가야지요? 물 좀 마셨습니까? 물은 자주 마셔야 합니다. 지금 기온이 40도가 넘습니다. 골짜기 속이므로 바람도 잘 불지 않고요.... 그러나 한번씩 불어오면 대신 엄청 시원해집니다. 이런 길은 그늘도 없습니다. 양옆은 절벽이므로 기어 오를수도 없고요.... 그저 앞으로만 나갑.. 2005. 9. 30.
낙원 찾아 헤매기 - (2) 현대식으로 멋지게 지은 터미널을 빠져 나오자 밖은 모든 것이 황량했다. 도로는 포장이 안되어서 그런지 물웅덩이가 곳곳에 보였고 그 곳으로 차들이 지날 때마다 흙탕물들이 제 마음대로 튀고 있었다. 터미널 건물 바깥 한구석에 울긋불긋한 비닐 천으로 만든 포장마차 집들이 납닥하게 웅크리고 있.. 2005. 9. 30.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0) 교하고성 교하 고성(交河故城)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 후 14세기 사이에 존재하던 "교하"라는 나라의 수도였던 곳이다. 이 고성은 기원전부터 "차사전(車師前)"이라는 오아시스 왕국의 소재지였다가 나중에 당에 정복되어 안서도호부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기도 했다. 고창고성에서는 서쪽으로 약 50km떨어져 있.. 200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