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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배낭여행, 교육, 휘게hygge, 그리고... et cetera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871

벗과 함께 가보았던 양동 마을의 가을 1 서기 2000년부터 중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어. 그렇게 돌아다닌 것이 열번이나 되었어. 참으로 많은 곳을 가보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 그러다가 사드 사태 이후로는 발길을 끊었지. 그동안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 문화유산 마을도 몇군데나 가보았어. https://yessir.tistory.com/15867970 굉촌(=宏村 홍춘)이 괜히 굉촌입니까? 2 나는 호수 바로 앞으로 난 길을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화교에서 들어가는 길을 따라 가서 마을을 만난 뒤 오른쪽으로 꺾어들 생각입니다. 화교길 끝머리 양쪽의 4분의 1원 크기로 만든 작은 공간 yessir.tistory.com 일본도 마찬가지야. https://yessir.tistory.com/14951335 이카루가의 골목 1 호류지 기차역에서 받은 한글 지.. 2022. 11. 26.
옛 경주역에서 서예 전시회가 열린다길래 말이죠. 시골집에 가서 일을 하고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옛 경주역 광장에 서예작품들과 그림들이 보이는 것이었어요. 안 들어가 볼 수 있나요? 아직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인가 봅니다. 글씨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다는 것은 서양세계에서는 상상이 안 되는 일이지요. 한자 문화권에서는 옛날부터 글씨를 예술로 승화시켜 오지 않습니까? 글씨와 그림의 만남도 서양인들에게는 상상이 안 되는 일이었을 겁니다. 이야기가 어긋났네요. 옛 경주역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인들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가 봅니다만.... 중국 작품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 공간에도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예술에서 국경과 지역을 논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지 싶어요. 글씨와 그림.. 2022. 11. 8.
분재농원에 가보았어요 풀 뽑기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분재원에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야. 그래서 가보는 거지.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오후였어. 전원주택이 늘어선 마을이 멀리서 다가왔어. 잘 가꾸어진 밭을 보자 느낌이 달라지더라고. 이제 이 철길은 폐선이 되었어. 굴다리 밑을 지나갔어. 무열왕릉 앞이 되는 거지. 멀리 토함산 자락이 보이네. 다 온 거야. 여기 사장님은 정말 양심적이지. 집념도 강한 분이고 말이지. 분재에 물을 주고 계셨어. 사장님께 수양매화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물어보고 정보를 알아보았어.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들으며 좋은 대접을 받고 차도 마시고 쉬다가 일어서서 돌아왔어. 어리 버리 2022. 10. 29.
이게 무슨 버섯인가요? 수사해당 분재가 죽어버렸어요. 거목이었는데 버리기가 아까워서 죽은 부분을 잘라내고 밑둥치만 가만히 남겨 두었더니 옆구리에서 새싹이 돋아 오르더라고요. 그 새로운 가지를 받아서 길렀더니 원래 그루터기는 말라죽으면서 거기에 버섯이 피어나기 시작한 거예요. 이게 무슨 버섯인가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어리 버리 2022. 10. 26.
와송(바위솔)이 이렇게 자라는 건 처음 봅니다 와송이라는 식물 아시지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8b3106a 와송 돌나물과 바위솔속에 속하는 다년생초. 동아시아에 분포하며 산지의 바위에서 주로 자란다. 잎이 두꺼운 다육식물로, 바위에서 자란 솔잎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 바위솔이다. ‘와송’은 100.daum.net 작은 매화 옆에 붙어 자라는 게 안쓰러워서 가만히 두었더니 이렇게 크게 자라났네요. 꽃은 또 얼마나 조롱조롱 달렸는지 모릅니다. 벌들도 종일 찾아오네요. https://yessir.tistory.com/15869669 백수 일기 6 - 와송 녀석은 뜨거운 기와지붕 위에서 잘 자라나기에 지붕지기 혹은 바위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와집 위에 자라는 소나무 같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2022. 10. 19.
정원 전시회에서 틀밭 모양 배우기 2 열대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는 하늘 고추 같은데... 내년에는 마당 가에 맨드라미를 가득 심어보고 싶어. 그래! 내가 생각하는 틀밭이야. 나무틀을 짜는데 돈이 제법 들 것 같아. 상토 값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말이지. 넝쿨 식물을 기르는 방법 한번 봐. 이 정도로 만들려면 어느 정도의 경비가 필요할까? 멋진 아이디어 같아. 눈이 번쩍 뜨이는 것도 있었어. 이만하면 충분해. 이젠 돌아나가야지. 인공 해바라기. 자전거를 잠그지도 않았는데 잘 남아 있네. 연밭.... 시골마당에 연밭을 만들 수는 없고... 그래도 오늘 틀밭에 관해 많이 배웠어. 어리 버리 2022. 10. 13.
틀밭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틀밭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네. 며칠 전에 텃밭을 갈아엎어두었어. 다른 분들이 도움을 주신 거야. 시골 집 뒤에 있는 텃밭에다가 틀밭을 만들어보고 싶었어. 나는 전문 농사꾼이 아니야. 경주 황남 고분공원에서 정원 전시회가 열리길래 우연히 가보았어. 나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시는 분이 소개를 해서 가보게 된 거야. 그날 많이 배웠어. 그 이야기는 다음에 새로 할 게. 어리 버리 2022. 10. 11.
북카페에서 데이트 하면 좋겠지? 북카페! 그 말을 처음 들은 게 언제였더라? 십여 년도 더 전에 그 용어를 처음 듣는 순간, 너무 멋진 발상이며 정말 기발하다 싶었어. 보문 호반의 라한 호텔 1층에 멋진 북 카페가 있다는 거야. 그래서 들어가보았어. 책이라면 죽고 못 사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곳은 낙원이지. 시간 보내기에 이만큼 멋진 곳이 또 있겠어? 처녀 총각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데이트는 이런 곳에서 해야 해. 북카페에서 데이트하기를 즐기는 커플이라면 낭만을 즐기며 백년해로할 가능성이 충분할 거야. 은행을 약속 장소로 잡는 커플이라면 부자 되기는 따놓은 당상이겠지. 다양한 상품도 함께 팔고 있었어. 이미륵 씨의 작품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소개되었지. 독일에서 활동을 하셨을 거야. 황리단길 입구 부근에 있는 북카페 .. 2022. 9. 19.
이 도시에 살게 된 게 죄라면 죄일 거야 계림초등학교 앞을 지나갔어. 올해 2월에 113회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니 경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초등학교라고 할 수 있지. 올해 졸업생이 서른 명이 안되었다니 세월 무상함을 느껴보는 거야. 한때는 전교생이 3천 명에 육박했었거든. 한쪽에 그림으로 장식된 이쁜 담장이 쳐져있지. 왜 그랬을 것 같아? 동쪽 담장 밖이 바로 경주 읍성 동쪽 성벽이거든. 성벽 정비와 복원을 위해 발굴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 도시에 살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여긴 모든 게 발굴 우선이라는 거야. 발굴이라는 게 엄청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잖아? 시내에 토지나 집을 가지고 사는 시민들이라면 발굴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한 번은 다 겪어보았을 거야. 발굴을 위해 한번 파헤쳐놓으면 관계되는 분들은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받게.. 2022. 9. 15.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형산강 2 시가지에서 충효로 이어지는 다릿발에도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가득 걸려 있었어요. 다릿발 너머 새로 만들어둔 자전거 도로에도 쓰레기들이 가득 걸려 있네요.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정도였습니다. 비가 조금만 더 왔더라면 경주시가지도 침수될 뻔했네요. 강변로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뭐 하나 빠꼼한 데가 없는 것 같네요. 홍수 전날, 그러니까 9월 5일에 여길 지나갈 때도 멀쩡했는데 하루 밤 만에 이 꼴이 나버렸네요. 강변로에서 서천 야구장으로 내려가는 진입로에도 쓰레기들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휴식 시설 위로 물이 지나간 듯합니다. 나는 황남대교를 건넜습니다. 경주 남천과 형산강(=서천)이 합류하는 지점 부근입니다. 강변 공원의 처참한 몰골이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나정교를 건너갑니다. 나정교는.. 2022. 9. 14.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형산강 1 9월 6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울산 경주를 스쳐 동해로 나갔다고 합니다. 북천과 형산강을 따라 만들어놓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고속도로 톨게이트 방향으로 갈 일이 생겼기에 길을 나섰습니다. 북천과 형산강 본류가 만나는 금장대 부근의 다리 밑은 쓰레기 더미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나마 북천 쪽은 피해가 덜했던가 봅니다. 이 정도로 쓰레기가 쌓이려면 형산강이 무지막지하게 범람 위기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금장대 앞 수위가 내려간 것으로 보아 부근의 보가 터져나간 모양이네요. 강가에 자라던 풀들이 모두 누워버렸네요. 자전거도로에 진흙이 쌓여 범벅을 이루어놓았습니다.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만들어져 버렸습니다. 홍수 전에는 이렇게 깔끔했던 곳인데 말이죠. 잔디밭에도 쓰레기들.. 2022. 9. 13.
국수를 먹을 땐 행복해져요 간혹 가다 만나는 열무 줄기의 그 알싸한 맛을 나는 참 좋아해요. 아내가 열무김치를 얹은 국수를 만들어주었어요. 나는 국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어느 날은 칼국수를 만들어주었어요. 칼국수 중에서도 안동 지방에서 먹을 수 있는 연한 칼국수는 정말 좋아해요. 경주에서는 안동식 칼국수를 먹기가 힘들어요. 바로 이런 스타일 말이죠. 그때의 경험은 아래 글 상자 속에 들어있어요. https://blog.daum.net/yessir/15870041 안동에서 대구까지 : 낙동강 자전거 기행 - 풍산을 지나서 단호교를 건너면 마애리 솔숲 공원을 만나게 돼. 앞에 보이는 절벽은 망천 절벽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 마애 선사유적 전시관이 있음을 나타내는 입간판이 보이지? 여기에서는 안동 지 blog.daum.net.. 2022. 9. 2.
화원장에서 순댓국을 먹어보았어요 한 달도 더 전인 7월 21일, 대구 화원 재래시장에 갔어. 대구까지 가서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2번 출구로 나간 거야. 화원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거야. 시장이 열리는 날을 맞추어 가야만 다양한 구경거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 1일과 6일에 열린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좋을 거야. 5일마다 열리기에 5일장인 거지. 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 커피 맛은 잘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에 1,300원짜리 커피가 있더라니까. 그 집에는 계단에 인조 잔디가 깔려 있었어. 서민들의 풋풋한 삶이 가득한 곳이었어. 그 귀한 수박도 쌓여 있더라니까. 올여름에는 수박 한 덩이도 못 사 먹고 지나간 것 같네. 딱딱이라고 써둔 것으로 보아 복숭아 과일 살이 단단하다는 의미이겠지? 이런 국화빵을 본 게 언제야? 사서 먹어본 .. 2022. 8. 31.
대구 무침회 골목을 찾아가다 대구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반고개역에서 내렸습니다. 친구들과 만나서 곧장 반고개 무침회 골목을 찾아갑니다. 대구가 자랑하는 열 가지 맛(대구십미) 가운데 하나로 치는 무침회를 먹으러 가는 길이죠. 도로 양쪽으로 무침회 식당이 늘어서 있습니다. 어디쯤인지 짐작이 안 되는 분들을 위해 지도를 첨부합니다. 위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확대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골목 정비를 잘해두었더군요. 나야 뭐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식의 음식 사치를 하는 편이 아니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나는 친구들이 가보자고 하니 그냥 뒤따라가 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열 가지 맛이 있다는데요, 일명 대구십미(十味)라고 한다네요. 대구십미라고 하면 대강 이런 게 들어간다네요. 육개장, 막창구이, 뭉티기, 찜갈비, 논매기 매운탕, 복어불고.. 2022. 8. 29.
폐쇄된 옛 경주역 구내를 내려다보며 작년 연말, 시가지 한복판에 있던 경주 역이 문을 닫았어. 그 후의 모습이 궁금해졌기에 황오동과 성동동을 이어주는 육교 위에 올라가보았어. 문득 경주 역 부지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던 거야. 그래서 올라가보았던 거지. 경주에 처음 발령을 받아 와서는 변두리 지역인 율동에서 하숙생활을 하며 2년을 보내다가 결혼을 하게되면서 황오동으로 이사간 거야. 그 언제였던가? 경주역 부지 위로 육교가 만들어졌어. 그래서 한번씩 지나다녔던 일이 생각났던 거지. 이제 경주 역이 폐역이 되면서 동해선(=예전의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철도 부지 사용 방법을 놓고 여론 조사를 하더라고. 늦어도 너무 늦게한다는 느낌이 들었어. 나는 예전부터 폐철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 2022.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