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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소녀에게 & 주책바가지 (노래)62

소녀에게 31 - 이 마음 다시 여기에 : 노사연 이사를 가지 않고 계속 여기에 살았더라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다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더라면 인생길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kZWgp-1V7Uc 이 노래 한번 들어봐 줄래? 못내 아쉬운 이별이 어느새 그리움 되어 설레이는 더운 가슴으로 헤매어도 바람일 뿐 끝내 못 잊을 그날이 지금 또다시 눈앞에 글썽이는 흐린 두 눈으로 둘러봐도 하늘일 뿐 아 ~ 나의 사랑은 때로는 아주 먼 곳에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곳에 던져 버리고 싶을 뿐 하지만 차츰 멀어진 그리운 우리의 사랑 대답이 없는 너의 뒷모습 이 마음 다시 여기에 아 나의 사랑은 때로는 아주 먼 곳에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곳에 던져버리고 싶을 뿐 하지만 차츰 멀어진 그리운 우리의 사랑.. 2024. 3. 22.
주책바가지 31 - 님그림자 : 노사연 나 자신에 대해 아무리 스스로 생각해 봐도 문제가 많은 사람인 건 확실해. 어지간한 일은 잘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안 되는 게 한두 가지 있어. https://www.youtube.com/watch?v=QxQxxY13a6w 놓아버린 사람, 놓쳐버린 사람에 관한 일이 그래. 이 노래는 알고 있는지? 그렇게 행동했던 거기에는 나 자신의 인격적인 결함도 작용했던 것이 틀림없어. https://www.youtube.com/watch?v=jZmj4lKhDGY 나훈아 씨의 목소리로 한번 더 들어볼래?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양반이 못 되는 것 같아. 본 거 없고 들은 거 없고 근본 없는 상놈 처지가 어디 가겠어? 양반의 품격과 선비 정신이 가득한 곳에 오랜 세월 살았으면서도 그러했으니 말해 무엇하겠어? https://.. 2024. 3. 8.
소녀에게 30 - 유익종 : 들꽃 혹시 여길 가보았는지 모르겠어. 여기가 어디일 것 같아? 나는 전라남도 강진, 순천, 여수, 담양, 나주 같은 곳들이 참 좋더라고. 우리가 어디에서 무얼 하며 살았더라도, 또 앞으로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만나다고 하더라도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어. 두 번 걸을 수 없는 인생길이기에 그 길을 누구와 함께 걷는가 하는 게 그 무엇보다 소중했는데.... 왜 그걸 진작 몰랐었지? 까맣게 몰랐었기에 소녀, 그대를 위해 노래 한곡 띄워보는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FpwbAuqcBkc 노래가 흘러나올 때 가사가 함께 뜰 거야. 유익종 씨의 맑은 목소리가 나에게 깨끗한 샘물처럼 청량감을 가지고 다가왔어. 그래서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의 서정시 한 편도 함께 올려두.. 2024. 2. 23.
주책바가지 30 - 모란동백 : 조영남 모란이라는 말만 들으면 전라남도 강진이 떠 오르더라고요.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시를 남긴 분이 영랑 김윤식 선생인데 그분의 고택이 강진에 남아있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YcAbotl_4fY&list=RDMM&index=3 노래를 들어봐요. 가사는 아래에 소개되어 있어요.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 2024. 2. 12.
소녀에게 29 - 유심초 : 사랑하는 그대에게 살다 보면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는 법이에요. 내가 학창 시절 살았던 집도 보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lNkLVfg5n7o 들어보았으면 좋겠어요. 학교 건물 뒤편 벌판에 큰 나무 한그루가 보이죠? 눈이 쌓인 들판에 서있는 나무 앞을 걸어가던 그녀 혜원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영화가 예요. 요리를 좋아하던 그녀 혜원이가 살던 집이 오른쪽 산밑에 희미하게 드러나 있어요. 나는 사진 속 이 부근 철길 가까운 동네에 살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어요. 영화 속에 등장했던 그 집이 뒷 배경으로 등장하네요. 이 집에 대문간에 서면 내가 통학하며 하루에 두 번씩은 꼭 들러야 했던 기차역이 보이는 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TBQbn0W6sHQ Y.. 2024. 1. 26.
주책바가지 29 - 아이 언더스탠드(I Understand) : 지 클렙스(G Clefs) 그 모든 것, 이젠 다 이해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GJZiQyrLKPw 한 번쯤은 들어서 익숙하거나 아는 멜로디일지도 몰라요. 들어봐요. 이젠 이 풍경도 다 사라졌어요. 어디일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9S9T4CKzwrU 이 번역도 괜찮아요. 가슴 찡하게 했던 영화 의 멋진 장면으로만 편집했네요. 비비안 리, 이 여배우는 에 출연했어요. 그 모두가 다 지나간 일이 되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NK0OokZEfDM 나는 다 이해해요. 이만큼 살아버린 지금에사 정말이지, 전부 다 이해해요. 이렇게 주책 한 번 떨고 가요. 어리 버리 2024. 1. 12.
소녀에게 28 -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 지난 일년 동안 정말 고마웠어. 많이 보고싶어 한다는 것 정도는 너도 알지? 이젠 2023년도 저물어가기에 이번에는 조금 밝은 느낌이 드는 곡으로 골랐어. 원곡의 멜로디는 경쾌한듯 해도 가사는 조금 슬픈 데가 있어. 밝은 가사만 나오는 동영상으로 골랐던 거야. 자막도 함께 나오므로 편안하게 봐주었으면 해. https://www.youtube.com/watch?v=ometLwfmBsY&list=RDometLwfmBsY&start_radio=1 느낌이 어땠어? 그림도 일부러 밝고 화사한 색감이 가득한 것으로만 골랐어. https://www.youtube.com/watch?v=TFPDSm73iOY 또 한 해를 보내야하기에 익숙한 노래를 한 곡 덧붙였어. https://www.youtube.com/watch?v.. 2023. 12. 29.
주책바가지 28 - 라 노비아(La Novia) : 토니 달라라(Tony Dallara)와 밀바(Milva) 내가 이 노래를 처음 알게 되어 배운 것은 이 학교에 근무할 때였어요. 야구부 코치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여자 선생님이었는데 임시로 잠시 근무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라 노비아'라는 노래를 아느냐고 묻길래 모른다고 했더니 가르쳐주더군요. 그때는 나도 총각이었어요. 우리말 제목은 "눈물에 젖어"라고 했다네요. 그럼 일단 이탈리아 출신의 칸초네 가수 밀바의 목소리로 한번 들어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N9mG-3IdgYU 라노비아 (La novia) 밀바 (Milva) Bianche spien dente Va La Novia mentre nascos to tra la folla Dietro Una la Crimain decisa Vedomorir le mie i.. 2023. 12. 14.
소녀에게 27 - 옛이야기 : 최희준 유년기와 학창 시절의 추억이 깃든 그곳은 모두 물속에 들어가 버렸어요. 모래강이 굽이굽이 감돌아 흘러나가던 곳이었는데 말이지요. 평은역과 옹천역을 잇는 곳에 왕머리(왕유)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그쪽 하늘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여기면 돼요. 사진 왼쪽에 보면 송리원 철교가 나타나 있어요. 아래에 올려둔 노래부터 한번 들어봐요. 최희준 씨의 옛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gwY77GSNPNk 이제 머리카락 색깔조차 허옇게 변해버린 나이에 지난 일을 떠 올려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산다는 게 과연 무엇일까 싶어요. 살다 보니 어느덧 낙엽 신세가 되어갈 나이가 되었어요. 어디냐고요? 건너편 다리 밑에 산동막이라는 마을이 있었어요. 점동막 쪽에서 본모습이지요. https:/.. 2023. 11. 23.
주책바가지 27 - 저녁 종소리 : 라이언 이젠 이런 예배당 종탑에서 울려 퍼지던 종소리를 어디에서도 듣기가 어려워졌어요. 이 음악은 어때요? 한번 들어봐요. 가사도 소개해 두었으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x386CWftBCE Those evning bells - those evning bells ​ How many a story you've got to tell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 When last I heard your soothing chime 저녁 종소리 너희는 전해야 할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전했니 젊음과 집 그리고 행복한 시간 내가 마지막 너희에게 들려주었던 종소리를 Those lovely days they are past away ​ And .. 2023. 11. 9.
소녀에게 26 - 치키티타(Chiquitita) : by ABBA 소렌토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저 언덕에 처음 서보았던 것이 1996년 여름이었어.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이탈리아 가곡이 저절로 흥얼거려지더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ol4OoaQ_Evs 이 노래를 고등학교 시절 음악시간에 배웠어. 소렌토에서 배를 타고 카프리 섬으로 가본 거야. 갑자기 뜬 금 없이 카프리 이야기를 꺼내니까 무슨 뚱딴지같은 이야기를 꺼내는가 싶지? 아래에 올려둔 노래를 들어봐. ABBA가 불렀던 치키티타(Chiquitita)! 화면 속에 등장하는 배경이 카프리 섬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R3l9YlcGA5s 카프리 섬 명소의 풍광이 배경을 이루고 있어. 가사를 유심히 본 거야? Chiquitita는 스페인어로 .. 2023. 10. 21.
주책바가지 26 - 사랑없인 못살아요 : 조영남 오늘따라 주책 부리고 싶어서 노래 한곡 불러볼까 해. 그대의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이해해 줘. 일단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la1NEeiW-G4&list=RDIWvwQmUWXq0&index=14 가사는 자막으로 뜰 거야. 밤 깊으면 너무 조용해 책 덮으면 너무 쓸쓸해 불을 끄면 너무 외로워 누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네 이 세상 사랑 없이 어이 살 수 있나요 다른 사람 몰라도 사랑 없인 난 못 살아요 이 모습도 이젠 영원히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어. 한낮에도 너무 허전해 사람틈에 너무 막막해 오가는 말 너무 덧없어 누가 내 곁에 있으면 좋겠네 이 세상 사랑 없이 어이 살 수 있나요 다른 사람 몰라도 사랑 없인 난 못살아요 다른 사람 몰라도 사랑 없인 난 못.. 2023. 10. 12.
소녀에게 25 - 엄마야 누나야 정말이지 나는 얕은 물이 흐르는 이런 모래 강가에 자그마한 집을 한 채 가지고 싶었어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꿈이 너무 야무졌나요? 이런 곳에서 책을 보고 글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은퇴 이후의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며 살아왔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7kUjbR_C00k 가끔씩은 이런 노래도 들어가면서 살고 싶었어요. 망령 났다고 생각하고 싶은가요? 맞아요. 주책이라면 주책이고 개소리라면 개소리이고 꿈이라면 꿈이기도 해요. 앞날이 창창한 그대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궁금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FR8nn_W2LL4 이젠 어머니도 안 계시고 누이들도 다 늙어버렸기에 엄마와 누나와 강변에 살기는 영영 글러버렸어요. 나는 .. 2023. 9. 29.
주책바가지 25 - 사랑이 메아리칠 때 : 안다성 로마에는 스페인 광장이 있고 광장 계단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기도 하고 부근 풍광을 살펴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에서 오드리 헵번이 걸어 내려온 계단이기도 하지요. 스페인 광장 맞은편 골목에는 우리가 이름만 대면 다 알 수 있는 명품들을 판매하는 초일류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요. 순전히 내 생각이긴 한데 대중가요지만 명품급의 멜로디를 가진 노래가 있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L6u5FkZMaYU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처음 들어본다고요? 그럴 수도 있어요. 나는 예전부터 좋아했던 노래였고요. 멜로디와 가사가 너무 좋아서 말이죠. https://namu.wiki/w/%EC%95%88%EB%8B%.. 2023. 8. 22.
소녀에게 24 - 마이 달링 클레멘타인(My Darling Clementine) 이 여성분 알아요? 만약 누구인지 기억하고 알아본다면 엄청난 고전(=클래식) 영화광임을 인정해 드릴 게요. 우리나라에서 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던 영화 에 등장했던 여주인공 '클레멘타인'이에요. 오래전, 어떤 카페에서 규칙적으로 음악회를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을 소개한 적이 있었어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아가씨가 바이올린으로 연주했었지요. 어떤 음악인지 궁금해요? 한국인이라면 첫 소절만 들으면 단번에 알아낼 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jp2aKyLS55Q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지요? https://yessir.tistory.com/15868687 영화속 선율을 따라 떠나는 카페음악회 8월 24일 저녁 8시 음악회를 하기 위해 카페에 갔습니다. 올해부터.. 2023.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