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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소녀에게 & 주책바가지 (노래)77

주책바가지 39 - 솔베이지(=솔베이그, 솔베이)의 노래 : 그리그 요즘 표현으로 하자면, 도라이 기질이 너무나도 짙었던 페르 귄트(Peer Gynt)는솔베이지(Solveig)를 남겨두고 방랑의 길에 올랐어.   https://www.youtube.com/watch?v=wZCkoB6Ytd0 시셀 슈샤바는 노르웨이 출신의 팝페라 가수야. 그녀가 우리나라에도 와서 "솔베이지의 노래"를불렀어. 들어봐.  어리바리하기 그지없었던 나는 젊었을 때부터 집을 떠나 세계 이곳저곳을기웃거리며 다녔어. 누구처럼 말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LLXXdVlGRjk 이번에는 안나 네트렙코의 목소리로 들어보기 바래.나는 이 여자를 참 좋아해. 원어로 부르는데 우리말로 번역이 잘 되어 있어.  북유럽의 음울함과 침울함이 노래 속에 배어 있는 것만 같아.   .. 2024. 12. 7.
소녀에게 38 - 잊혀진 계절 : 이용 출근하며...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잖아?  나는 '생각하는 억새'이고 싶어.   https://www.youtube.com/watch?v=bDAb9TBnt-c 나는 첼로 소리를 정말 좋아해.  들어보았어?  못들었다면 다시 한번 더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V21JlmfSvLs 아는 노래지?   가을이 마구 익어가고 있어.  너무 익어버려서...  이제 곧 사라질 거야.  그러면 또 한 해가 슬슬 저물어가는 거지.   https://www.youtube.com/watch?v=OTy9psYOlmM 이젠 원래 목소리로 들어봐.  나도 정말 오래 살았어.  그동안 흘려보낸 가을이 몇 번이지?  일찍 베어낸 벼 그루터기에.. 2024. 11. 23.
주책바가지 38 - 도나우 강의 잔 물결 : 이오시프 이바노비치(Iosif Ivanovici), 그리고 윤심덕의 '사(死)의 찬미' 나에게도 이제 남은 날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 언제 갑자기 인생 끝날이 다가올지는 하나님만 아실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STYU9bxTns 이런 노래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네. 난 이 곡을 고등학교 때 음악 시간에 배웠어.    왜정 시대를 살았던 신여성 윤심덕의 사연이 얽혀있다는 건 나중에 알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vB-oRSdjMbY 사(죽음)의 찬미 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너는 무엇을 찾으려 왔느냐이래도 한 세상저래도 한 평생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녹수청산은 변함이 없건만 우리 인생은 나날이 변했다.이래도 한 세상저래도 한 평생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https://www.youtu.. 2024. 11. 9.
소녀에게 37 - 작은 평화 : 니콜 플리그 평화만큼 소중한 게 있을까? 나라든 가정이든 평화로워야 하지 않겠어?  평화! 평온! 화평! 이만큼 살아 보고 나서 이 낱말들의 가치를 깊이깊이 알게 되었어.   https://www.youtube.com/watch?v=-JH_c-2jhEc 이 노래, 꼭 들어보길 바라.  인생길 걸어가며 사람들은 왜 큰 욕심을 못 버리지? 복을 받고 평화롭게 살고 싶지? 그러려면 더 낮아지고,더 섬기고, 더 베풀면 돼.  그걸 깨닫는데 반 세기가 더 걸린 거야. 안녕!     어리버리 2024. 10. 26.
주책바가지 37 - 귀뚜라미 우는 밤 그때도 귀뚜라미는 울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eq14cPI0LW8 이 곡은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었던 곡이에요. 나는 이 노래를우리나라 사람이 작곡한 줄로 알고 살았어요. "귀뚜라미가 또르르 우는 달밤에 멀리 떠나간 동무가 그리워져요~~"   이만큼 세월이 흐른 지금도 한 번씩은 귀뚜라미 소리를 듣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dKH0f4zvk9k 아동 문학가 강소천 님이 가사를 붙였다는 것도나중에야 알았어요.   얼마 전에 죽은 친구 얼굴도 보이네요. 하지만 대부분은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Cg1llEeh08w 한번 더 들어봐요. 이런.. 2024. 10. 7.
소녀에게 36 - 당신곁에 소중한 사람 : Susanne Lundeng 이 도시의 추억에 관해서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    https://www.youtube.com/watch?v=o6nf8wcqGOM 어떨 때 한 번씩은 침묵이 웅변보다효과적이라는 걸 깨달았어.  초등학교 앞 개울 건너 강성 마을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cTsXmRNRySA 살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많이 생기더라고.   잊히지 않는 일도, 후회스러운 일도 생기고....그런 게 인생길 같았어.   https://www.youtube.com/watch?v=Pa-NuOugpEY  YouTube에서 보기를 눌러보면 될 거야.노르웨이 민요라는데.... 뒤돌아보니 다 부질없는 일이었어.  이제 와서 돌이킬 수 있는 건하나도 없어.  바로 위 사진은 노르웨이와 가.. 2024. 9. 23.
주책바가지 36 - 산울림 : 청춘 그간 내가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며 간단히 정의해 보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ZZoda + DDorai = I   ZZoda + DDorai의 표본적인 삶을 보는 것 같아 심히 부끄러워. 어떨 땐 너무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https://www.youtube.com/watch?v=fi9Dny-5fV4 특히 학창 시절을 포함한 청년 시대(청춘 시절)가 그랬어. 그러니 너무 후회스럽고 부끄러운 거야.  청년기 내 삶의 중심이 된 곳은 이 도시였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https://www.youtube.com/watch?v=gZ7wNPt5YK0 황금 같은 청춘의 시기를 낭비해 버린 죄가 너무 큰 거야.  낭비해 버린 그 시절을 생각하면 너무.. 2024. 9. 9.
소녀에게 35 - 버터플라이(Butterfly) : Danyel Gerard(다니엘 제라드) 별서에 가있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귀한 나비들을 자주 만나봐요. 어떨 땐 나비들을 보다가 이런 음악을 떠올리기도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s8Krv297vVE 원래는 프랑스어로 발표한 샹송이었는데 음악이 유명해지자 영어로 옮겨 부르기도 했다네요. 덕분에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다고 해요. 들어보긴 했겠지요?  잘난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서 아무것도 아닌 내가 살아오며 겪어 보았던 삶의 장면들 가운데 너무 뇌리 깊이 각인되어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몇 개 있어요. 그중 하나는 이런 장면이었어요. 내가 좋아했던 아가씨가 어떤 남자와 팔짱을 끼고 행복에 겨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데이트를 즐기던 그 순간인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요.. 2024. 8. 24.
주책바가지 35 - 하얀 나비 : 김정호 혼자 있을 땐 어쩌다가 우리 가요를 듣기도 해. 무슨 노래, 어떤 노래를 듣는지 궁금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jfWnwJNM2zQ 혹시 이 노래는 아는지?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기에 그날이 오기 전에, 언젠가는 잊어야 하지 않겠어?   https://www.youtube.com/watch?v=rEkzUi7_zTc 사람을 잊을 순 없기에 죽음이 갈라버리기 전에 추억을 먼저 잊어야 하는데 말이지.  별서에 있으면 나비들이 자주 찾아오더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GpIlCCG-c8k 살아보니 기억도 자주 왜곡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나는 주책 부려가며 이렇게 살고 있어. 그리고는 언젠가 이 별 위에서 사라지겠지 뭐.. 2024. 8. 10.
소녀에게 34 - 슬픔 혹은 비창(Tristesse) https://www.youtube.com/watch?v=m2HyHtl7sVE 음악부터 한번 들어봐. 가사는 없어. 원래는 피아노 곡이었거든. 그런데 아주 오래전에누가 멜로디를 차용해서 팝 음악으로 발표하기도 했었어. 쇼팽의 곡을 제임스 라스트 악단이 연주해 주었어. 나는 이 분이 지휘한 연주를 좋아해.    어쩌다 보니 나는 여기 이 도시에서 진한 슬픔을 정말 많이 겪었어.   https://www.youtube.com/watch?v=gLE0lE8rD1s 피아노 연주로 들어봐. 이게 원곡이지. 쇼팽이 작곡한 거야.    쇼팽과 조르쥬 상드와의 사랑은 유명하지. 그 두 사람이 머물렀던 유명한 휴양지가지금은 스페인 영토가 된 마요르카 섬이었어. 지도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곳이야.    낙동강변 운흥동이야. .. 2024. 7. 27.
주책바가지 34 -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박건 술이라면 정말 원 없이 마셔보았어.막가던 청춘을 보냈으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pmQXKfJyiGs  그 시절, 이런 노래도 좋아했었어.    왜 황금 같았던 청춘을 그렇게 낭비했는지 모르겠어.   https://www.youtube.com/watch?v=LVmCWJxTBQA 여수를 배경으로 가수 박건 씨가 한 번 더 불러줄 거야.You Tube 에서 보기를 누르면 재생될 거야.  낙동강 오리알 같았던 내 청춘은 어디로 간 거야? 낙동강 오리알 : 1.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한쪽에 존재감 없이 있는 것, 2. 또는 고립무원의 외톨이 상태를 가리키는 관용어.출처 : 나무위키  이런 걸 보면 확실히 나는 똘끼(돌아이 혹은 도라이 기질) 충만해서 너무어처구니없.. 2024. 7. 6.
소녀에게 33 - 스카브로(Scarborough 스카버러)의 추억 : 폴 사이먼 & 아트 가펑클 나는 여기를 잊지 못해.  그곳 풍광도 그립고 사람도 그렇고 말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RBa98hxsSzI (화면 속의)유튜브에서 보기를 눌러봐. 그래야 화면이 재생될 거야.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르면 이렇게 돼. 바닷가 이 극장엔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지난 세월 되돌릴 수 없기에 애틋함만 더 커지고 있어.   https://www.youtube.com/watch?v=d_QWk9DYKRc 박인희 씨의 맑고 고운 목소리로도 한번 더 들어봐.    여기 이 부근에서 여생을 살고 싶었는데 이젠 다 헛꿈이 되어 버렸어,   https://www.youtube.com/watch?v=rZrvEgg2hSo 사이먼과 가평클의 목소리로도 들어봐.  인생이란 게 도대체 뭐지.. 2024. 6. 24.
주책바가지 33 - 그대와 함께 : 너랑나랑 가사가 참 예쁜 노래라고 생각해.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PAH3k-7-UFI 산새들이 정다웁게 웃고계곡에는 맑은 물소리그곳에서 우리 집을 짓고행복하게 함께 살아요 그대가 항상 내 곁에 있어정다운 얘기 주고받으며언제라도 푸른 마음으로행복하게 우리 살아요  파도 소리 멀리 들려오고은모래가 반짝이는 곳그곳에서 우리 집을 짓고행복하게 함께 살아요 그대가 항상 내 곁에 있어정다운 얘기 주고받으며언제라도 푸른 마음으로행복하게 우리 살아요  창을 열면 푸른 숲 속에서예쁜 꽃이 미소 짓는 곳그곳에서 우리 집을 짓고행복하게 함께 살아요 그대가 항상 내 곁에 있어정다운 얘기 주고받으며언제라도 푸른 마음으로행복하게 우리 살아요행복하게 우리 살아요   넌 어디로 사라져 간 거.. 2024. 6. 8.
소녀에게 32 -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 유익종 그래요. 그저 먼발치서 바라볼 수만 있었어도 이런 슬픔은 겪지 않아도 되었을 거요.   https://www.youtube.com/watch?v=qn88hWt3uwA 노래는 한 번 들어보았는지?    이만큼 살고 나서 이젠 아픔과 슬픔 정도는 견뎌낼 수 있게 되었지만누구 없이 흘려보낸 세월은 어찌해야 하지요? 그건 또 어쩌지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뜰 겁니다.      어리버리 2024. 5. 25.
주책바가지 32 -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이 나이 되어 이런 노래를 듣는다는게 우습네요.이게 주책 아니고 뭐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JtXgL--QJYk ​이 나이 되어 이런 시를 읽는다는게 우습네요.이게 주책 아니고 뭐겠어요?            사랑​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지난 몇 개월은어디다 마음 둘 데 없어몹시 괴로운 날들이었습니다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허지만 지금은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생각해 보고 있습니다​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어찌하지 못합니다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가기를바라고 있습니다​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우리.. 202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