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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깟바9

깟바 마을 탐방 2 드디어 목적지에 다왔다. 봉우리 밑에서 보았을때 절처럼 보였던 거기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밑에서 보았던 그 장소에 서자 깟바마을과 해변이 한눈에 들어왔다. 여객선이 접안하는 부두도 보이고 어항도 보였다. 절처럼 보였던 건물들은 사실 화려한 무덤들이었던 것이다. 집처럼 꾸민 .. 2017. 8. 22.
깟바 마을 탐방 1 깟바 부근의 해수욕장을 다 찾아보았으니 다시 시내로 돌아나가기로 했다. 해안도로를 그럴듯하게 닦아놓았지만 포장된 모습은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 싸구려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아스팔트로 포장할 경우 포장을 더 깔끔하게 하고 도로가에 단정하게 선을 입히면 한결 다른 느낌을 .. 2017. 8. 17.
하롱베이의 해변들 3 리조트회사에서 너무 과한 욕심을 낸 것같다. 이 좋은 해수욕장에 요새같은 시멘트 덩어리들이 왜 필요한가 말이다. 그래도 한쪽 모래해변은 살아남았지 않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모습은 아니다라는게 내 생각이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때가 제일 아름다운 법이다. 꼭 손을 .. 2017. 8. 14.
하롱베이의 해변들 2 계단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보았다. 모래가 희고 곱다. 해변에 시멘트 석축을 쌓아 그위에 선데크를 놓았다. 다시 그 위 언덕에는 리조트같은 숙박시설이 자리잡았는데...... 자연적인 느낌보다는 손을 댄 흔적이 많아서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가족끼리 와서 몇시간 놀기에는 괜찮.. 2017. 8. 10.
하롱베이의 해변들 1 2017년 1월 22일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베트남 여행 18일째다. 눈을 뜨자마자 발코니로 나가보았다. 깟바마을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사실 말이지만 열대지방의 아침은 이르게 시작한다. 오늘은 일행 두분이 하롱베이 투어를 떠나는 날이다. 그러니 일찍부터 일어나 준비를 해.. 2017. 8. 7.
캐논포트 2 산길을 조금 오르자 골짜기에 들어앉은 마을이 그 모습을 슬며시 드러냈다. 산길 가에 자라는 나무에는 열매가 조롱조롱했다. 잘 알지 못하는 열매는 절대로 함부로 맛보려고 시도하지 않는게 옳은 일이다. 전선을 따라 무시무시하게 굵은 붉은개미들이 이동하고 있었다. 물리면 절단나.. 2017. 8. 2.
캐논 포트 1 이런 곳이라면 해전(海戰)을 벌이기에 멋진 곳일지도 모른다. 상대방을 유인하여 퇴로 없는 후미진 만으로 유인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물론 요즘이야 아무런 의미없는 짓이지만 적어도 한세기 전까지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파도가 거의 없다는 것은 해상관광에 더할 나위없는 .. 2017. 7. 31.
하롱베이를 향하여 2 큰 배낭을 대합실에 놓아두고 개찰구를 돌아 바닷가로 나가보았다. 페리 한척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 배가 우리들을 태우고 깟바섬으로 데려다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습을 보면 확실히 물어보나마나다. 자동차들을 제법 싣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쯤에서 투안차우 지도를 .. 2017. 7. 27.
하롱베이를 향하여 1 투안차우라는 말을 기억해두자. 투안차우에서 배를 타야한다는 말은 어디선가 보고 들은 것 같다. 우리가 탄 버스가 바로 투안차우 입구를 지나고 있었다. 백인 젊은이 커플이 여기서 내렸다. 그들은 기사에게 다가가더니 투안차우라는 말을 몇번 반복했고 기사는 여기를 살짝 지나쳐서 .. 2017.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