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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169

동심 8 자식 키운다는 것!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에... 무슨 조건이 있겠어? 아낌없이 수고하고 희생한 것에 대해 부모가 무슨 대가를 바라겠어? 그저 너희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주기만 하면 좋지. 너희들 잘 자라는 것 하나로 만족하며 사는 게 엄마 아빠의 소원이지. 다음에 또 봐. 그저 건강해야 돼. 안녕! 어리 버리 2023. 2. 11.
결혼식장에서 또 한 수 배웠어요 1월 7일 결혼식장에 갔어요. 토요일 정오경 한낮이었네요. 젊은 한쌍이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새 출발을 하는 날이니 얼마나 좋았겠어요? 요즘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잘 생긴 데다가 예쁘더군요. 우리 세대, 특히 나같은 황인종 특유의 울퉁불퉁한 얼굴은 거의 사라지고 없었어요. 모두들 싱그러운 데다가 서양인 얼굴모습으로 변했더라고요. 얼굴만 변한게 아니었어요. 젊은이들의 행태와 결혼식 형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더군요. 스마트 폰으로 조명을 켜서 자체 발광 기념사진도 찍네요. 우리 세대엔 상상도 못 했던 모습이었어요. 너무 풋풋하고 기발하더군요. 또 한 수 배웠어요. 행복하게 잘 살기 바라요. 어리 버리 2023. 1. 31.
형산강 강변 제방이 쓰레기장인가요? 지난가을 힌남노 태풍이 지나가면서 엄청난 홍수 피해를 남겼잖아요? 태풍이 할퀴고 간 뒷정리를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하더라고요. 시가지 가까운 강변은 사람을 고용해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을 몇 번 보았어요. 참으로 노고가 많다 싶어서 마음이 흐뭇하더라고요. 조금 더 상류로 올라가서 찬찬히 살펴보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 곳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이런 쓰레기는 누가 몰래 의도적으로 버린 것인지 아니면 홍수가 나면서 떠내려 온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도대체 이게 뭡니까? 왜 이래야 하나요? 여기에 우리 인간들만 사나요? 어리 버리 2023. 1. 28.
동심 7 설 잘 보냈어? 뭘 좀 먹었어? 굶는 이들, 추위에 떠는 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채우렴. 생명에 대한 경외심도 가져야 한단다. 베풀어주는 마음은 아름답단다. 너그러운 마음과 자비로운 마음은 세상을 풍요롭게 하지. 친구 간에는 우정이, 형제간에는 우애가.... 살아보니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더구나. 어리 버리 2023. 1. 27.
안부를 여쭈어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옛날 여행책을 한 권 찾아들고 카페에 갔어요. 책을 읽다가 벽면을 장식한 시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어디냐고요? 제가 젊었던 날부터 섬기며 봉사해 온 예배당의 카페예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되지 못했네요. 이왕 일어선 김에 사방을 더 둘러보았어요. 마침내 내가 기억하는 말씀도 찾아내었네요. "너는 내게(하나님께)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https://blog.naver.com/sirun/222154242488 2023. 1. 18.
공공 시설의 그라피티 - 이게 뭡니까? 반드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처벌해야하지 않나요? 벽면에 그려진 그림을 보세요. 처음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나요? 예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낙서라고 여길 수도 있어요. '그라피티'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라피티' 행위는 예술이니까 봐줄 수도 있다고요? 위키백과에서는 그라피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어요. "낙서(落書, 문화어 : 락서)는 간단한 스크래치 표현에서부터 정교한 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포함될 수 있다. 특히 현대의 에어로졸 스프레이 등을 사용한 낙서를 그라피티(이탈리아어 graffitto - 복수형 graffitti)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라피티를 소유자 허락 없이 하는 것은 재산 손해로 처벌을 받거나 예술 문화의 파괴(반달리즘)로 여겨졌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2%9.. 2023. 1. 17.
우리가 사는 별 -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제가 존경하는 분이 시간을 내어달라는 것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말이죠. 존경하는 분의 부탁이니 거절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갔어요. 경주에서 그나마 깨끗한 곳이라고 소문난 곳이죠. 산골에 사는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세상 넓음을 이야기해달라는 것이었어요. 12월 한 달 동안 매주마다 한 번씩 갔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이야기를 잘 듣는지 몰라요. 너무 고마웠어요. 요즘은 시골에도 여러 가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각급 학교에 대한 지원도 상상 이상이에요. 시골에서 학교 다니는 걸 우습게 여기면 곤란해요. 진각종 심인당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교육지원청과 계약을 해서 하는 것 같아요. 지난 22일에 마무리를 하고 끝을 냈어요. 좋은 경험이었지요. 어리 버리 2022. 12. 27.
동심 6 전쟁과 질병, 굶주림이 없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편견과 차별이 없는 세상에 살 수 있기를... 누구나 자기 행복을 추구하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할 텐데.... 정의와 공평이 강물처럼 도도하게 흐르는 것은 물론이고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 너희들은 그런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빌어본단다. 그럼 다음에 봐. 안녕! 어리 버리 2022. 10. 6.
동심 5 전쟁과 기아 소식이 보도될 때마다 마음이 아파. 우리 사는 세상 얼마든지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데 왜 그러는 거야? 욕심과 탐욕을 버리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가 봐. 그게 그리도 어려운가 봐. 그렇더라도 너희들은 따뜻한 시선으로 아껴주고 보아 가며, 서로 도와가면서 살기 바래. 어리 버리 2022. 6. 23.
관광지라면? - 2 저번 글에서 바가지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손님에게 한번 바가지를 씌워서 왕창 돈을 벌 수 있어요. 하지만 덤터기 쓴 손님이 다시 올 것 같아요? 관광지 물가는 비싼 것이 당연하다고요? 핀란드 같은 나라는 성수기 때 오히려 호텔 요금을 할인해주더라고요. 그런 나라는 또 가야겠지요? 반드시 또 가고 싶어요. 내 돈 쓰면서 불친절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다정다감하며 양심적이라면 풍광에 상관없이 몇번이고 찾아가고 싶어요. 지구위에는 그런 곳이 있더라니까요. 아프리카의 어떤 시골 마을에 관광객들이 가득 탄 시외버스가 도착했어요. 버스가 언제 출발할지 몰랐던 관광객들은 버스 안 좌석에 앉아서 창밖 현지인 피부 까만 아줌마들이 광주리에 담아서 파는 음식을 사 먹었어요. 물가가 너무 .. 2022. 5. 19.
관광지라면? - 1 모든 유명 관광지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어요. 깨끗함이에요. 유명 관광지치고 더러운 곳을 보셨나요? 그다음 특징은 아름답다는 사실이지요. 아름답지 않은 곳을 찾아갈 필요가 있나요? 깨끗하고 깔끔하며 아름다운 곳에는 반드시 사람들이 몰려드는 법이에요. 그리고는 사람들이 좋아야 해요. 사람들이 좋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어요. 온화하고 친절하며 다정한 언행으로 무장하면 좋은 사람 아니던가요? 정말 중요한 게 또 한 가지 있어요. 손님들에게 바가지 씌우지 않는 것! 나는 내가 사는 도시를 볼 때마다 걱정이 돼요. 관광지이기 때문에 물가가 비싸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아닌가요? 어리 버리 2022. 5. 18.
내가 만났던 예쁜 우크라이나 소녀, 그 아이가 살아는있는지 ? 소녀의 이름은 리사(Lisa)인 걸로 기억합니다. 13년 전인 그때 열 살이었어요. 우크라이나 인들로 구성된 공연단 마흔 여명 정도가 한 팀이 되어 한국 공연을 왔었는데, 경주에서 임금 체불 문제가 생겨 열명 정도가 출국도 못하고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형편이 막다른 골목에까지 몰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교우들에게 처지와 형편을 소개하고 같이 예배를 드리면서 도움을 요청했었습니다. 그분들의 사연은 아래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blog.daum.net/yessir/15865679 집으로 돌아갈 비행기표가 필요합니다!! 유럽에 우크라이나(Ukraine)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폴란드, 루마니아, 벨로루시, 몰도바, 러시아 같은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 2022. 5. 17.
동심 4 어린이날이지? 축하해. 오천 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우리들의 이 번영을 너희들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빌어야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이 나라와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다 평화롭고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할 게. 어리 버리 2022. 5. 5.
선한 분들과 함께 잠시.... 어떤 협동조합의 회의실 겸 강의실을 사용함에 있어서 첫 예배를 드리는데 꼭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저야 뭐 실업자 신세이니 남는 게 시간인지라 참석차 찾아갔어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이 협동조합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셔서 저같은 사람을 초청해 주신 것이지요. 이런 공간을 활용하여 강의실 겸 회의실로 예쁘게 꾸며놓으셨네요. 가방끈이 길지 못한 저같은 사람이, 많이 배우신 귀한 분들과 어울리려니 조금 어색하더군요. 아래층은 카페 공간으로 쓰이고 있었어요. 공간들이 상당히 예쁘더군요. 이 정도면 참 고급스럽지 않나요? 참석하신 분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품위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선하고 귀한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차는 특별히 더 맛있는것 같아요.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 그러니까 .. 2022. 4. 12.
바위 위에도 꽃 그림이 필까? 3월 24일경이었던가?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다녀오다가 도로가에서 지의류를 발견했어. 뭘 잘 몰랐던 어린 시절, 우리는 그걸 바위꽃이라고 불렀어. 세상을 더 살아가며 '바위꽃'이라고 불렀던 그게 학문적인 용어로 지의류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지. 어렸던 시절, 그러니까 1960년대엔 바위가 있는 곳이라면 주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어. 그러다가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나서 산성비가 내린다는 이야기가 떠돌아다니면서부터 사라져 가기 시작했던 거야. 지의류가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간다는 말은 환경오염이 심해졌다는 말이 되는 거지. DAUM 백과사전에서는 이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더라고.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0j0751b 지의류 균류와 조류가 조합을 이.. 2022.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