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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배낭여행, 교육, 휘게hygge, 그리고... et cetera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맛을 찾아서36

국수를 먹을 땐 행복해져요 간혹 가다 만나는 열무 줄기의 그 알싸한 맛을 나는 참 좋아해요. 아내가 열무김치를 얹은 국수를 만들어주었어요. 나는 국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어느 날은 칼국수를 만들어주었어요. 칼국수 중에서도 안동 지방에서 먹을 수 있는 연한 칼국수는 정말 좋아해요. 경주에서는 안동식 칼국수를 먹기가 힘들어요. 바로 이런 스타일 말이죠. 그때의 경험은 아래 글 상자 속에 들어있어요. https://blog.daum.net/yessir/15870041 안동에서 대구까지 : 낙동강 자전거 기행 - 풍산을 지나서 단호교를 건너면 마애리 솔숲 공원을 만나게 돼. 앞에 보이는 절벽은 망천 절벽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 마애 선사유적 전시관이 있음을 나타내는 입간판이 보이지? 여기에서는 안동 지 blog.daum.net.. 2022. 9. 2.
화원장에서 순댓국을 먹어보았어요 한 달도 더 전인 7월 21일, 대구 화원 재래시장에 갔어. 대구까지 가서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2번 출구로 나간 거야. 화원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거야. 시장이 열리는 날을 맞추어 가야만 다양한 구경거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 1일과 6일에 열린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좋을 거야. 5일마다 열리기에 5일장인 거지. 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 커피 맛은 잘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에 1,300원짜리 커피가 있더라니까. 그 집에는 계단에 인조 잔디가 깔려 있었어. 서민들의 풋풋한 삶이 가득한 곳이었어. 그 귀한 수박도 쌓여 있더라니까. 올여름에는 수박 한 덩이도 못 사 먹고 지나간 것 같네. 딱딱이라고 써둔 것으로 보아 복숭아 과일 살이 단단하다는 의미이겠지? 이런 국화빵을 본 게 언제야? 사서 먹어본 .. 2022. 8. 31.
대구 무침회 골목을 찾아가다 대구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반고개역에서 내렸습니다. 친구들과 만나서 곧장 반고개 무침회 골목을 찾아갑니다. 대구가 자랑하는 열 가지 맛(대구십미) 가운데 하나로 치는 무침회를 먹으러 가는 길이죠. 도로 양쪽으로 무침회 식당이 늘어서 있습니다. 어디쯤인지 짐작이 안 되는 분들을 위해 지도를 첨부합니다. 위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확대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골목 정비를 잘해두었더군요. 나야 뭐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식의 음식 사치를 하는 편이 아니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나는 친구들이 가보자고 하니 그냥 뒤따라가 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열 가지 맛이 있다는데요, 일명 대구십미(十味)라고 한다네요. 대구십미라고 하면 대강 이런 게 들어간다네요. 육개장, 막창구이, 뭉티기, 찜갈비, 논매기 매운탕, 복어불고.. 2022. 8. 29.
착한 가게 - '카페 드립'에서 마셔본 리치향 드립 커피 한 잔 내가 사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홍보물을 통해 착한 가게를 알려주더군요. 착한 가게의 영역 속에는 카페도 세 군데나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니 안 가볼 수 있나요? 그중에서도 드립 커피를 잘한다는 소문이 나있는 가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카페 드립! 두 번이나 찾아가 보았는데 문이 닫혀있더군요. 세 번째 가서야 주인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사장)을 겸한고 있는 바리스타는 젊은이였습니다. 내가 거의 매일 일정한 시간이 되면 규칙적으로 드립 커피를 마시러 다니는지라 일단 드립으로 내려서 한 잔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리치 향이 나는 것으로 드려도 괜찮겠느냐고 물어오더군요. 리치(litchi , 荔枝 여지)라고 했으니 이걸 뜻하겠지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 2022. 3. 28.
박 2 주일 아침 식사는 보통 6시 반경에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생 아침식사를 거의 거르지 않았습니다. 늦잠 자는 버릇이 없어서 만들어진 습관인지도 모릅니다. 아내가 박국을 끓여주었습니다. 박 속살을 썰어 넣고 거기다가 소고기를 함께 조금 넣어서 끓였던가 봅니다. 담백하니 먹기가 너무 편합니다. 이빨 빠진 그릇조차도 버리지 말라고 당부를 해서 제가 전용 국그릇으로 쓰고 있습니다. 박 무침입니다. 옛날에는 간간하게 간을 해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이렇게 무쳐놓아도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별미입니다. 나는 음식 사치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다가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특별한 미식가는 더더욱 아니죠. 음식은 그저 주는 대로 먹는다는 기본 원칙을 평생 지켜왔습니다. 남.. 2020. 9. 8.
영주 장수반점의 하얀 짬뽕 2월 14일 영주에 볼일 보러 갔을 때 나도 인간인지라 점심을 먹어야만 했습니다. 영주시 장수면 소재지의 면사무소 부근에 있는 장수반점을 찾아갔습니다. 도로가에 있으니까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영주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는 목사님과 그날 경주에서부터 같이 갔던 한분, 그.. 2020. 2. 25.
황금시락국집의 잔치국수 시락구, 시락지, 시라구이, 시락 같은 말은 시래기의 방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래기는 무청을 엮어 말린 것이죠. 지방에 따라서는 삶아서 물기를 뺀 뒤 말리기도 합니다. 시래기에 된장을 풀어넣고 멸치조금 넣어 끓인 시락국은 엄마의 손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게 이름이 황금시락.. 2017. 9. 15.
베트남 커피는 원래부터 달달한 맛이었을까? 지난 3주일간의 베트남여행에서는 580달러를 쓰고 왔습니다. 그 정도의 금액이면 3주일동안 3성급 이상의 호텔에서 먹고 자고 이동하고 구경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베트남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엄청난 거금을 쓰고 다닌 것이죠. 나는 주로 배낭여행을 다니는 처지라 쇼핑.. 2017. 2. 11.
어탕국수 건천은 읍이다. 경주시내에서 한 십오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의 혜택을 입어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게 변모했다. 재래시장 골목에 시골어탕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어탕이라하면 두가지 뜻을 품고 있다. DAUM 국어사전을 가지고 확인해보았다. .. 2016. 10. 13.
경주 안심 미나리 이른 봄을 대표하는 채소를 꼽아보라고하면 누가 뭐래도 미나리다. 미나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북 청도의 한재미나리를 떠올릴 것이다. 남도사람들이라면 남원미나리를 떠올릴 것이고 서울쪽 사람들은 왕십리미나리나 개성미나리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2016. 2. 27.
곰치해장국(물곰탕)을 먹었다 산호초에 터잡고 사는 물고기들을 소개하는 해양프로그램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녀석이 곰치라는 생선이 아닌가 싶다. 성격이 거칠고 포악한데다가 생김새 또한 그리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어서 화면을 볼 때 한번씩은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곰치를 볼 때마다 저녀석이 과연 .. 2015. 12. 16.
이게 먹고싶었다 갓구워낸 바께뜨를 뜯어서 촉촉한 속살을 씹는 맛은 환상적이다. 빵을 씹다가 입이 텁텁할 때는 올리브절임을 먹으면 된다. 남들은 어떻게 먹는지 몰라도 적어도 내 습관은 그렇다. 문제는 그럴 기회가 자주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닝빵과 함께 먹는 올리브절임도 일품이다. 오늘따.. 2015. 7. 16.
최영화빵이 경주황남빵이야? 경주를 대표하는 먹거리가운데 하나가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황남빵이다. 경주황남빵 옛자리에 얼마전에 최영화빵이라는 간판을 단 집이 들어섰다. 도대체 최영화빵은 무엇이며 황남빵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거기에 관해 조금만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 2014. 8. 18.
착한 가격으로 먹는 소고기국밥과 잔치국수, 정말 맛있다 소고기를 배부르게 먹고싶다면 몇인분을 먹어야할까? 1인분이라면 도대체 몇 그램을 의미하는 것일까? 1인분의 가격은 얼마가 적정선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나라의 소고기가격은 비싸다. 어디 그것만 비싸랴? 어지간한 종류의 음식값도 이제는 비싼 축에 들어간다. 그러면 아래 차.. 2012. 11. 10.
오병국시집 국수와 국시의 차이점을 아시는가? 워낙 낡은 유머여서 이제는 어지간한 분이라면 다 알고 있지 싶다. 그래도 굳이 이야기를 꺼내보는 것은 국수에 관한 맛집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생각에서다. 곧이곧대로 이야기를 하자면 국수는 표준말이고 국시는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쓰이는 사투.. 201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