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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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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6 북유럽,러시아-자작나무 천국(完134

북유럽 여행 총결산 1. 출발일 : 2016년 8월 8일 월요일 2. 도착일 :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총 23박 24일 3. 동행인 : 남자 3명 (처음 계획은 4명이었으나 1명은 출발 직전 병으로 인해 결국 함께 하지 못함) 4. 경비 가. 여행자보험 : 약 4만3천원 나. 항공권 : 핀란드항공, 인천출발 헬싱키 도착, 에스토니아 타르투 출발.. 2018. 1. 9.
귀국 리셉션을 지키는 금발의 백인 아가씨에게 공항까지의 택시요금을 문의해보았더니 대강 10 유로면 된다기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카운터의 백인 아가씨는 아주 친절했다. 택시 짐칸에 배낭을 넣고 공항으로 향했다. 교외로 나오니 모든 것이 깔끔하고 깨끗했다. 공항까지는 약 15.. 2018. 1. 7.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6 자유의 다리를 뒤로 남겨두고 강변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걸었다. 에스토니아인들의 디자인과 패션 감각도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다. 우리 한국인들의 패션 감각은 이제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핀란드인들이 그런 멋진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우리나라 .. 2018. 1. 6.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5 파르테논 신전 정면처럼 보이는 건물이 타르투 대학교 본관건물이다. 건물 앞에는 학생들이 가득 모여있었다. 대학교 본관 건물 부근으로 이어지는 여러 골목은 나름대로 번화가라고 한다. 거리 카페들이 배치되어 있고 가게들도 조금씩 이어지는데 제법 단정했다. 타르투 대학교는 서.. 2018. 1. 4.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4 짙은 회색빛 시계탑을 뿔처럼 달고 붉은 지붕일랑 머리에 이고 벽면은 연분홍으로 칠해놓은 저 건물이 타르투 시청이다. 시청사 앞에는 광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관광객들이 몰려든다면 카페도 있어야한다.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되어 뜰 것이다. 영어를 조금만 안다면 지도를 .. 2017. 12. 30.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3 8월 29일 월요일이다. 북유럽 여행 22일째 되는 날이다. 창문에 붙어서서 바깥 경치를 살폈다. 빨간색 시내버스가 지나갔다. 하늘엔 낮은 구름이 끼었다. 그리그의 페르퀸트 조곡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음산함이 배여있는듯 하다. 팀멤버들이 묵는 건너편 방에 가서 마당 풍경을 살폈다. .. 2017. 12. 27.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2 탁자위에 놓인 물건들도 상당히 정갈했다. 실내금연 원칙을 어기면 벌금 30유로란다. 사탕맛이 제법 좋았다.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사탕이었을까? 나는 창가에 붙어서서 도로쪽 풍경을 살폈다. 건너편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동료들이 머물고 있는 방에 가보았다. 호텔 마당이 보.. 2017. 12. 21.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1 8월 28일 일요일, 날이 밝았다. 젊은이들은 새벽 6시까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쿵쾅거리며 놀았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사우나 골목에 있는 이 호스텔에는 절대 출입금지하는게 좋다. 그게 훨씬 유익하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일행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후 10.. 2017. 12. 18.
탈린은 깜찍했다 8 호텔에서 잠시 쉬며 체력을 보충한 우리들은 신시가지 구경을 겸해 부두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점심은 맥도널드에서 사온 햄버거로 떼웠다. 따지고 보면 우리도 참으로 불쌍한 여행자들이다. 사우나 골목에는 침묵이 흘렀다. 젊은이들은 밤에만 움직이는가 보다. 하기사 평일 낮에는 출.. 2017. 12. 8.
탈린은 깜찍했다 7 멀리 발트해가 보인다. 발틱(=발트)해 건너 탈린의 맞은편에 있는 도시가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다. 두 도시 사이에는 페리보트가 자주 나다닌다. 간이화장실이 군데군데 놓여있었다. 나는 다시 마리아 대성당쪽으로 나왔다. 이젠 고지대를 어지간히 살핀듯 하다. 저지대로 내려가는 통.. 2017. 12. 2.
탈린은 깜찍했다 6 톰페아 성 안쪽, 그러니까 탈린의 고지대에는 중요한 관공서들과 예배당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건물들도 하나깥이 깔끔하고 단정했다. 고지대 안에서 제일 너른 광장을 가운데두고 마주보고 서있는 건물들이 인상적이었다. 연한 분홍색 저 건물은 에스토니아 국회의사.. 2017. 11. 28.
탈린은 깜찍했다 5 쇠사슬 갑옷을 입고 말에 오른 기사들은 한때 천하무적이었다. 초기의 십자군 원정때 특히 위력을 나타냈다고 전한다. 이 영감님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성벽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도 입구를 찾아서 올라가봐야한다. '처녀의 탑'이 나타났다. .. 2017. 11. 21.
탈린은 깜찍했다 4 영어에 leg라는 말이 있다. 우리 말로 번역하면 '다리'다.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이 부른 <험한 세상의 '다리(bridge)'가 되어>라는 노래는 이제 팝의 명곡이 되다시피했다. 발음은 같은 '다리'지만 의미는 다르다. 에스토니아어의 jalg가 영어의 leg다. 뤼히케 얄그 거리를 지난다. 사실은.. 2017. 11. 16.
탈린은 깜찍했다 3 아치형으로 된 벽체 안에 회랑을 가진 건물이 탈린 구시청 건물이다. 시청 건물 앞에는 당연히 광장이 자리잡았다. 광장 주위로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시청 바로 앞을 제외한 나머지 삼면으로는 카페나 음식점들이 자리했다. 광장은 제법 넓다. 야외 카페에는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탁.. 2017. 11. 13.
탈린은 깜찍했다 2 우리는 지금 구시청 건물로 가는 중이다. 유럽연합 깃발이 걸려있었다. 그렇다. 에스토니아도 유럽연합의 멤버다. 그러니까 화폐도 당연히 유로를 쓴다. 에스토니아인들의 주 종교는 루터교다. 참고로 내가 글을 쓰고 있는 2017년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다. 에스토니아인들.. 2017.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