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배낭여행, 교육, 휘게hygge, 그리고... et cetera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상트페테르부르크9

네바강을 건너서..... 나는 모스크바역 부근에 있는 호텔까지 걸어갈 생각이었다. 추억을 만드는데는 그게 최고다. 하지만 추억을 위해서 걷는게 아니라 지형지물을 익혀두기 위해서라는게 나을 것이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가 있는 자야치섬의 끝부분에서 걷기 시작해서 에르미타주 미술관옆을 지난 뒤.. 2017. 6. 27.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요새 3 문밖에는 선착장이 만들어져 있었다. 요새는 성벽처럼 육중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강물색이 검었다. 다시 요새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을 돌렸더니 첨탑이 벽위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하늘이 왜 이리도 파란지 모르겠다. 나는 다시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안으로 들.. 2017. 6. 24.
에르미타쥬 박물관 2 우산을 펴들고 궁전광장을 가로질러 안쪽 정원으로 들어갔다. 어마어마하게 긴 줄이 빗속에 만들어져 있었다. 우린 이런 줄에 설 필요가 없었다. 이미 티켓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입장구에 가서 표를 보여주자 쉽게 통과시켜 주었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다. 보안검색대를 반드.. 2017. 5. 15.
에르미타쥬 박물관 1 러시아어 발음 에르미타쥬를 영어로 옮기면 Hermitage가 된다. Hermitage라면 은둔자의 집, 혹은 쓸쓸한 외딴 집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나는 한 때 Heritage로 착각하여 이야기하기도 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낯이 뜨거울 정도다. heritage는 이제 누구나 다 아는 말이 되었다. '세계문화유산'이라고 .. 2017. 5. 12.
궁전광장에 서다 해군성 건물 앞쪽 네바강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걸어 에르미타쥬 박물관 옆까지 걸어온 우리들은 박물관 옆을 따라 계속 걸어나갔다. 네바라는 말은 '여자의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하던데....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이 안되는 분들을 위해 지도를 올려드린다. 클릭해서 보는 것이 이해하.. 2017. 5. 2.
성 이삭 성당 3 스테인드글라스에 박힌 그리스도의 위용이 엄청났다. 압도하는 무게감에 눌려 나는 뒤로 물러섰다. 남색기둥과 청록색의 기둥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사면 어디를 보아도 기가 질릴만한 화려함 그 자체였다. 여기에서 예배를 드린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하나님은 진정 이런 화려한 성소.. 2017. 4. 28.
성 이삭 성당 2 이삭성당이 마침내 횡단보도 앞으로 다가왔다. 황금 100킬로그램으로 장식한 황금돔이 가운데 우뚝하고 사방으로 돌아가며 112개의 화강암기둥이 내외부를 떠받치고 있다. 돔을 가운데두고 4개의 종탑이 둘러쌌다. 1858년에 완공된 건물이라고 한다. 설계자는 프랑스인 몽페랑이다. 공사기.. 2017. 4. 26.
성 이삭 성당 1 넵스키 대로(大路) ! 이 단어부터 기억해두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어지간한 유적지는 이 길 부근에 다 모여있다고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지금 우리는 그 유명한 넵스키 대로를 한켠으로 놓아두고 작은 도로를 따라 길을 가는 중이다. 목표는 에르미타쥬와 그 부근의 성 이삭 성당이다. .. 2017. 4. 24.
에르미타쥬를 향해 가다 역바깥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우리가 머무르고자 예약했던 호텔은 그리 유명하지도 않은 싸구려다. 노메라(Nomer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근에 블라디미르스카야라는 지하철 역이 있는것 같다. 지하철 역을 찾기 위해 기차가 도착한 역건물을 뺑뺑 돌았지만 찾을 수.. 201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