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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7 베트남-월남의 달밤 1(完)71

베트남 여행 총정리 베트남 여행 총정리 ● 출발일 : 2017년 1월 5일 ● 귀국일 : 2017년 1월 25일 (20박 21일) ● 주요행선지 : 베트남 북부와 중부 주요도시들과 관광지 하노이, 하롱베이, 다낭, 호이안, 후에, 닌빈 총여행경비 ● 비행기표 ◆ 요금 - 하노이 왕복 48만 9천원 ◆ 출발편 : LJ 0057편 20시 정각 출발, 23시 3.. 2017. 9. 22.
귀국 하노이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조용한 데에서 휴식하고 싶었기에 쉴만한 공간을 찾다가 출국장보다 한층 더 위에 있는 공간에 올라가보았다. 깔끔한 음식점들이 제법 보였다. 우리는 저녁을 먹어두기로 했다. 일행중 한분이 저녁 대접을 하시겠단다. 아무리 사양해도 소용이 없었다. .. 2017. 9. 19.
하노이로 돌아가다 2017년 1월 24일 화요일 아침이다. 어제 밤에는 푹 잤다. 창가에 붙어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옥상 정원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부부가 보였다. 나는 그들이 가꾸어놓은 옥상정원에 더 매력을 느꼈다. 벽돌로 둘레를 막고 흙을 부어서 밭을 만들었다. "아! 저렇게 하면 되는구나." 아침부터 바.. 2017. 9. 14.
하롱으로 돌아오다 우리는 육지에 상륙했다. 부두에는 크루즈선들이 즐비하게 정박하고 있었다. 투안차우 인터내셔널 마리나! 나는 그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하롱베이 관광 규모와 현실에 관한 진수를 여기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는 하롱베이 크루즈 관광의 알파요 오메가다. 크루즈라는 낱말을 .. 2017. 9. 12.
마침내, 하롱베이 - 4 산들이 겹겹으로 겹쳐 멋진 풍광을 만들어내는 일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해도 너무 흔하다. 마음먹고 동네 뒷산에만 올라가도 누구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섬들이 겹쳐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모습은 다도해라는 이름이 붙은 우리나라 남해안이나 .. 2017. 9. 8.
마침내, 하롱베이 - 3 발달린 강아지라고 봐도 될까? 봉우리 밑은 하나같이 모두다 파여있었다. 파도때문인지도 모른다. 이건 뭐랄까? 몽실몽실한 강아지? 배는 수많은 섬들 사이를 빠져나간다. 앞서 달리는 배 꽁무니에는 카약 두척이 달려있었다. 마주오는 배는 빨간색이다. 아름답다. 그리고 산뜻하다. 서로.. 2017. 9. 6.
마침내, 하롱베이 2 - 인도차이나 카트린(까뜨린느) 드뇌브는 1943년 10월생이다. 그러니 이제는 일흔이 훌쩍 넘었다. 갑자기 생뚱맞게 낯선 이름을 들고나오니 어리둥절할 수도 있겠다. 그녀는 프랑스인이다. 그녀가 나온 대표적인 영화로는 <셀브르의 우산>같은 작품들이 있다. 왼쪽의 포스터는 영화 <세브린느>.. 2017. 9. 1.
마침내, 하롱베이 1 2017년 1월 23일 월요일이다. 여행 19일째다. 계란과 햄을 넣은 빵 반미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부두옆 매표소로 가서 어제 사두었던 표를 보여주었더니 종업원은 어디엔가 전화를 했고 곧 이어 작은 미니버스가 우리를 태우러 왔다. 예상했던대로 미니버스는 시내를 한바.. 2017. 8. 29.
깟바 마을 탐방 2 드디어 목적지에 다왔다. 봉우리 밑에서 보았을때 절처럼 보였던 거기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밑에서 보았던 그 장소에 서자 깟바마을과 해변이 한눈에 들어왔다. 여객선이 접안하는 부두도 보이고 어항도 보였다. 절처럼 보였던 건물들은 사실 화려한 무덤들이었던 것이다. 집처럼 꾸민 .. 2017. 8. 22.
깟바 마을 탐방 1 깟바 부근의 해수욕장을 다 찾아보았으니 다시 시내로 돌아나가기로 했다. 해안도로를 그럴듯하게 닦아놓았지만 포장된 모습은 그리 아름답지 못하다. 싸구려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아스팔트로 포장할 경우 포장을 더 깔끔하게 하고 도로가에 단정하게 선을 입히면 한결 다른 느낌을 .. 2017. 8. 17.
하롱베이의 해변들 3 리조트회사에서 너무 과한 욕심을 낸 것같다. 이 좋은 해수욕장에 요새같은 시멘트 덩어리들이 왜 필요한가 말이다. 그래도 한쪽 모래해변은 살아남았지 않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모습은 아니다라는게 내 생각이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때가 제일 아름다운 법이다. 꼭 손을 .. 2017. 8. 14.
하롱베이의 해변들 2 계단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보았다. 모래가 희고 곱다. 해변에 시멘트 석축을 쌓아 그위에 선데크를 놓았다. 다시 그 위 언덕에는 리조트같은 숙박시설이 자리잡았는데...... 자연적인 느낌보다는 손을 댄 흔적이 많아서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가족끼리 와서 몇시간 놀기에는 괜찮.. 2017. 8. 10.
하롱베이의 해변들 1 2017년 1월 22일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베트남 여행 18일째다. 눈을 뜨자마자 발코니로 나가보았다. 깟바마을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사실 말이지만 열대지방의 아침은 이르게 시작한다. 오늘은 일행 두분이 하롱베이 투어를 떠나는 날이다. 그러니 일찍부터 일어나 준비를 해.. 2017. 8. 7.
캐논포트 3 전망이 탁 터진 곳에 휴게소가 있었다. 그렇다고해서 서둘러 달려갈 나는 아니다. 뒤를 돌아보았더니 아까 우리가 올라온 길이 보였다. 길은 달팽이처럼 산봉우리를 몇 구비 감아오르도록 되어 있었다. 이제 호텔 위치와 시가지 모양이 대강 짐작이 된다. 휴게소 바로 옆 가게, 제일 안쪽 .. 2017. 8. 4.
캐논포트 2 산길을 조금 오르자 골짜기에 들어앉은 마을이 그 모습을 슬며시 드러냈다. 산길 가에 자라는 나무에는 열매가 조롱조롱했다. 잘 알지 못하는 열매는 절대로 함부로 맛보려고 시도하지 않는게 옳은 일이다. 전선을 따라 무시무시하게 굵은 붉은개미들이 이동하고 있었다. 물리면 절단나.. 2017.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