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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길 2

by 깜쌤 2006. 5. 11.

 

길이 없어도

만들며 가는 사람이 있어.

있는 길도 없애며 가는 사람도 있지.

 

 

 

 

 

 

생명을 살리는 길이 있고

귀한 목숨 쉽게 죽이는 길도 있어.

 

 

 

 

 

 

맑은 길이 있기도 하고

지저분한 길도 있어.

더러운 세상일수록 맑은 길이

소중해보여.

 

 

 

 

 

 

 

길은 네가 만들기 나름이고

내가 닦기 나름이야.

우리 모두 나름대로 작은 길을 가꾸지만

그게 얽혀 큰길을 이루지.

 

 

 

 

 

 

긴 길이 있고

짧은 길이 있어.

 

 

 

 

 

 

 

예부터 이어진 길도 있었고

사라진 길도 있었어.

한때는 큰길이었지만

사그라들고 오그라들고 희미해진 길도 있어.

 

 

 

 

 

 

 

정겨운 길이 있는가 하면

고달픈 길도 있어.

 

 

 

 

 

 

 

같이 걷고 싶은 길이 있고

혼자만 가고픈 길도 있었어.

 

 

 

 

 

 

 

 

어제 넌 어떤 길을 닦았니?

어느 길을 갔었니?

 

 

 

 

 

 

 

오늘은 어떤 길을 갈지 생각해보았니?

갈림길이 나오면 어디로 갈거니?

 

 

 

 

 

 

 

모든 길은 네가 선택하는 거야.

어쩔수 없어 갔다고 하지만

결국은 네가 고른 거야.

 

네가 가는 길이 새 역사일수도 있고

남이 숱하게 간 길을 그냥 따라갈 수도 있어.

 

 

 

 

 

 

 

그건 네가 고를 문제야.

너에게 딸린 거야.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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