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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배낭여행, 교육, 휘게hygge, 그리고... et cetera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에스토니아13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6 자유의 다리를 뒤로 남겨두고 강변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걸었다. 에스토니아인들의 디자인과 패션 감각도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다. 우리 한국인들의 패션 감각은 이제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핀란드인들이 그런 멋진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우리나라 .. 2018. 1. 6.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3 8월 29일 월요일이다. 북유럽 여행 22일째 되는 날이다. 창문에 붙어서서 바깥 경치를 살폈다. 빨간색 시내버스가 지나갔다. 하늘엔 낮은 구름이 끼었다. 그리그의 페르퀸트 조곡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음산함이 배여있는듯 하다. 팀멤버들이 묵는 건너편 방에 가서 마당 풍경을 살폈다. .. 2017. 12. 27.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2 탁자위에 놓인 물건들도 상당히 정갈했다. 실내금연 원칙을 어기면 벌금 30유로란다. 사탕맛이 제법 좋았다.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사탕이었을까? 나는 창가에 붙어서서 도로쪽 풍경을 살폈다. 건너편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동료들이 머물고 있는 방에 가보았다. 호텔 마당이 보.. 2017. 12. 21.
마지막 행선지 타르투 1 8월 28일 일요일, 날이 밝았다. 젊은이들은 새벽 6시까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쿵쾅거리며 놀았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사우나 골목에 있는 이 호스텔에는 절대 출입금지하는게 좋다. 그게 훨씬 유익하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일행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후 10.. 2017. 12. 18.
탈린은 깜찍했다 8 호텔에서 잠시 쉬며 체력을 보충한 우리들은 신시가지 구경을 겸해 부두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점심은 맥도널드에서 사온 햄버거로 떼웠다. 따지고 보면 우리도 참으로 불쌍한 여행자들이다. 사우나 골목에는 침묵이 흘렀다. 젊은이들은 밤에만 움직이는가 보다. 하기사 평일 낮에는 출.. 2017. 12. 8.
탈린은 깜찍했다 7 멀리 발트해가 보인다. 발틱(=발트)해 건너 탈린의 맞은편에 있는 도시가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다. 두 도시 사이에는 페리보트가 자주 나다닌다. 간이화장실이 군데군데 놓여있었다. 나는 다시 마리아 대성당쪽으로 나왔다. 이젠 고지대를 어지간히 살핀듯 하다. 저지대로 내려가는 통.. 2017. 12. 2.
탈린은 깜찍했다 6 톰페아 성 안쪽, 그러니까 탈린의 고지대에는 중요한 관공서들과 예배당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건물들도 하나깥이 깔끔하고 단정했다. 고지대 안에서 제일 너른 광장을 가운데두고 마주보고 서있는 건물들이 인상적이었다. 연한 분홍색 저 건물은 에스토니아 국회의사.. 2017. 11. 28.
탈린은 깜찍했다 5 쇠사슬 갑옷을 입고 말에 오른 기사들은 한때 천하무적이었다. 초기의 십자군 원정때 특히 위력을 나타냈다고 전한다. 이 영감님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성벽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도 입구를 찾아서 올라가봐야한다. '처녀의 탑'이 나타났다. .. 2017. 11. 21.
탈린은 깜찍했다 4 영어에 leg라는 말이 있다. 우리 말로 번역하면 '다리'다.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이 부른 <험한 세상의 '다리(bridge)'가 되어>라는 노래는 이제 팝의 명곡이 되다시피했다. 발음은 같은 '다리'지만 의미는 다르다. 에스토니아어의 jalg가 영어의 leg다. 뤼히케 얄그 거리를 지난다. 사실은.. 2017. 11. 16.
탈린은 깜찍했다 3 아치형으로 된 벽체 안에 회랑을 가진 건물이 탈린 구시청 건물이다. 시청 건물 앞에는 당연히 광장이 자리잡았다. 광장 주위로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시청 바로 앞을 제외한 나머지 삼면으로는 카페나 음식점들이 자리했다. 광장은 제법 넓다. 야외 카페에는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탁.. 2017. 11. 13.
탈린은 깜찍했다 2 우리는 지금 구시청 건물로 가는 중이다. 유럽연합 깃발이 걸려있었다. 그렇다. 에스토니아도 유럽연합의 멤버다. 그러니까 화폐도 당연히 유로를 쓴다. 에스토니아인들의 주 종교는 루터교다. 참고로 내가 글을 쓰고 있는 2017년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다. 에스토니아인들.. 2017. 11. 9.
탈린은 깜찍했다 1 우리가 예약했던 호스텔은 럭키13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터미널에서 걸으면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와있다. 구글 지도로 검색되지 않아서 주소 Sauna 1을 입력했더니 뜨긴 떴다. 버스터미널은 구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걸어서 25분 정도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2017. 11. 7.
에스토니아를 향해서 8월 26일 금요일 아침, 5시 15분에 일어났다. 오늘은 버스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날이다. 샤워를 하고 어제 사둔 빵 몇개로 아침을 떼웠다. 6시 30분에 배낭을 메고 호스텔을 나왔다. 빌니우스 기차역을 왼쪽으로 보며 버스터미널을 향해 걸었다. 호스텔에서 버스터미널까지의 거리는 가까웠.. 2017.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