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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전체 글6629

자전거를 탈 땐 눈길 단속 잘하시우 차표를 구해둔 뒤 호텔에 와서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오늘 오후에 우리가 보고자 하는 곳은 유비의 무덤이 있는 무후사(武候祀)와 당나라 때 시인 두보가 사천성에 피난을 와서 머물렀던 창작생활을 하며 머물렀던 두보초당(杜甫草堂)이다. 이 정도만 둘러보고 싶다면 시내버스를 탈 .. 2005. 5. 16.
준비 21 - 잡화, 도서 다. 잡화 종류 ● 모자 : 여름에는 필수다. 챙이 넓은 것일수록 유리하다. 나처럼 피부가 검은 사람도 모자를 쓰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 선글라스 : 시선을 감추는데는 제격이다.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스의 낙소스 섬에서는 해수욕장에 진을 친 백인 여성들의 반 이상이 토플리스 차림이.. 2005. 5. 16.
준비 20 - 의류 종류 나. 의류 종류 ● 상의 : 사람마다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꼭 어떻게 넣으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보통 배낭여행을 여름에 간다고 보면 옷가지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짐만 많아진다. 나는 항상 때를 덜타는 진한 색으로 티셔츠 2장, 연한 색깔 티셔츠 1장 정도를 준비했다. 입지도 않을 옷 많이 가져가면 짐.. 2005. 5. 15.
아이들 요리모습 4 깜쌤 드림 2005. 5. 14.
반점 성도 시내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는 옥수수 밭과 논들이 펼쳐진다. 산은 거의 볼 수가 없다. 이 산골짜기 분지가 그렇게 크다니 감이 잘 잡히지 않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현재 중국은 개발 열기가 불어닥쳐 거의 모든 곳에 건축열기가 가득하다. 곳곳에 새로운 고층 빌딩이 올라가고 어지.. 2005. 5. 14.
동화세계를 지나며~~ 사방은 이런 절벽으로 둘러 싸였습니다. 거대한 골짜기였죠........ 가까운 산이 안개에 묻혔습니다. 비구름이라고 하는게 낫겠습니다. 산을 타고 오르더군요. 호수 속엔 잠겨진 모든 것들이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수면위로 드러난 곳은 작은 수상 정원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물은 거울이었.. 2005. 5. 14.
시내 벚꽃사진 깜쌤 드림 2005. 5. 13.
황성공원 시내 한가운데에 황성공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참 큰 숲으로 우거진 곳인데요, 히딩키 감독이 국가대표축구팀의 비밀 훈련장소로 그렇게 좋아했다는 운동장도 이 숲속에 있습니다. 공원초입에 독산이라는 작은 산이 있고 거기엔 김유신장군의 동상도 있습니다. 아주 이른 봄 비가 오고난 뒤의 모습.. 2005. 5. 13.
교통반점을 모른다고? ♠ 교통반점을 모른다고? - 그럼 당신은 진정한 꾼이 아닐 수도 있을 걸? 성도 쌍류 국제공항 1층 도착 로비를 나오면 왼쪽 편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우린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다. 가난한 여행자 주제에 택시 탈 일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다르다. 배낭여행자라고 .. 2005. 5. 13.
중창 페스티벌 - 2005. 05. 11 중간에는 제가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니 제 출연모습은 없습니다. 무용도 곁들였습니다. 아는 얼굴이네요.... 다같이 부르는 순서입니다. 테너 강영린씨와 같이 부르는 순서이군요. 그 분은 상당한 미성이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목소리가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미성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같.. 2005. 5. 12.
가능하면 다 속인다 ♠ 아침식사 값도 더 받으려고 드는 중국 아줌마!! 잠을 깨보면 항상 보는 익숙한 천장이 아니다. 낯선 천장을 보면 내가 집을 떠나 외국에 와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순간이다. 이젠 어떤 일이 있어도 한달 간 버텨내야 한다. 한 달이라고 하니까 얼핏 생각하면 엄청나게 긴 기간인 것 같아.. 2005. 5. 12.
준비 19 - 준비물 챙기기 5. 준비물 챙기기 일일이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기도 뭣하므로 대강 소개해준다. 그러다가 상세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때는 조금 장황하게 잔소리 겸해서 길게 써볼까 한다. 가. 기본 준비물 ● 배낭 : 꼭 찍어서 몇 리터용을 쓰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크면 클수록 짐은 많이 들어가지만 짐.. 2005. 5. 12.
이란 : 내 친구의 집이 있는 나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만든 연작 영화를 보고 난 뒤 난 이란이 주는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길래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진 코케지방만은 꼭 가고 싶었다. 지난 4월에 만났던 프랑스인 베냐민도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들을 보고 난 뒤 한국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었다. .. 2005. 5. 12.
내가 자야할 방은 어디에 있나? 중국인을 상대해보고 나서 터득하게 된 기술인데 그들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면 일단 영어로 한번 좌악 지껄여본다. 그게 안 통하면 그 다음에는 한자를 써서 필담을 요구하고 마지막에는 우리말과 바디 랭귀지(body language)를 섞어 쓰는 거다. 무거운 배낭 매고 멀리 갈 필요 없이 작.. 2005. 5. 11.
준비 18 - 일기장과 금전출납부 다. 일기장과 금전 출납부를 준비하라. 나는 여행을 할 때마다 철저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였다. 그 덕분에 지금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내 나름대로의 요령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먼저 비닐 표지로 된 100쪽 정도의 공책을 한 권 구입한다. 제일 앞장에는 여권 복사본과 여행자수표 영수증, 비행기표.. 2005. 5. 11.
또 고향~~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 질화로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끔엔들 잊힐.. 2005. 5. 10.
성도를 향하여 ♠ 성도를 향하여 또 비행기를 탄다. 이제 어느 정도 여행이라면 이력이 붙어 집 떠나는 것이 그리 낯 설은 것은 아니라고 해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은 어쩔 수 없다. 비행기만 타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묘한 흥분과 기대감은 쉰을 눈앞에 둔 이 나이에도 예나 다름없이 항상 똑 같다.. 2005. 5. 10.
준비 17 - 복대와 신용카드를 준비하라 나. 비상용 신용 카드와 복대를 준비하라. 복대라는 것은 시장바닥에서 고생하는 우리의 어머니나 누이들이 돈을 넣어서 배나 가슴 부근에 차는 주머니를 말하는 것이다. 이건 배낭 여행자라면 반드시, 반드시, 꼭,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고 준비해서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러면 이 복대 속에는 무엇을.. 2005. 5. 10.
그냥 고향~~ 혹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 싶어 사진 올려둡니다.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2005. 5. 9.
준비 16 - 항공권이나 배표도 복사해서~~ 3) 항공권이나 배표도 복사해 두면 편리하다. 항공권도 분실을 대비하여 같은 방법으로 복사하여 끼워두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항공권은 달랑 한 장으로 된 것이 아니므로 잃어버리면 문제가 생긴다. 비행기를 못타면 집에 올 수가 없으니 잃어버리면 단번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이 놈.. 2005. 5. 9.
고향~~ 5월 6일 모처럼 하루 쉬는 날이 생겼습니다. 시골에 가서 부모님을 뵙기로 했습니다. 1925년에 출생하신 아버님께선 "너무 오래" 사셨다고 하십니다. 기차를 타고 갑니다. 무궁화호 기차엔 사람이 없어 텅텅 비었습니다. 부모님께서 계시는 곳이라고는 해도 초등학교를 나오지 않은 곳이기.. 2005. 5. 7.
이란 : 페르세폴리스 - 2 이 놀라운 부조작품엔 당시의 역사가 녹아들어있습니다. 미디아인, 갈대아인, 페르시아인 등 제국내의 수많은 종족들 모습이 새겨져 있다고 하지만 제 눈으로 구별하기엔 실력이 모자랍니다. 참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햇볕이 사정없이 내려붓고 있는 가운데 사진 한장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고역이.. 2005. 5. 7.
준비 15 - 여행자 수표 (2) 여행자수표의 왼쪽 하단에도 사인을 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는 절대 미리 사인을 해두면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그 곳은 당신이 해외에서 수표를 사용할 때 상대가 보는 앞에서 멋있게 폼 잡으며 서명하는 곳이다. 우측 상단의 사인과 좌측 하단의 사인이 일치하면 이 수표는 진짜라는 의미가 된.. 2005. 5. 6.
준비 14 - 여행자 수표 (1) 2) 여행자 수표 구입 영수증도 복사해 두면 유용하다. 이쯤에서 여행자 수표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영어로 traveller's check(=cheque)이니까 T/C 정도로 표시한다. 이 말은 꼭 외워두어야 한다. 한번만 써보면 그냥 외워진다. 그러므로 40대 내리막길 황혼들이여 안심하라!. 지능지수 형편없는 못난 나도 그냥 .. 2005.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