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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전체 글6527

또 떠나야한다 어디로든지 떠나고 싶었다. 반복되는 지루한 삶을 떠나 어디든지 멀리 날아서 잠적해버리고 싶다는 다소 어처구니없는 욕망을 바탕으로 하여 나를 모르는 다른 인간들이 사는 낯 선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대한민국 안 그 어느 곳으로 잠적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 다르고 얼굴이 다르고 생활 풍습이 다.. 2005. 5. 25.
동화세계 구채구를 향하여 - 2 <구채구 내의 진주탄폭포> 성도에서 구채구를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성도에서 도강언을 지나고 송반을 거쳐가는 길이 있고 하나는 성도에서 면양, 평무를 거쳐가는 길이 있다. 하지만 모두 일단은 성도를 가야한다. 서안에서 가도 된다. 하지만 성도에서 가는 것이 편하므로 일.. 2005. 5. 25.
동화세계 구채구를 향하여 - 1 ♠ 동화세계 "구채구"를 향하여!! 당신은 파란색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초록색 종류와 파란색 종류를 있는 데로 꼽아본다면 몇 개까지 이름을 불러가며 헤아리는 것이 가능한가? 당신은 파랑 종류에 들어가는 색깔을 어느 정도까지 상상할 수 있는가? 막연하다고 느끼는가? 그렇.. 2005. 5. 25.
훠꿔가 중국을 휘쓸었다 <우루무치의 길거리 훠꿔 가게> ♠ 저녁은 "훠꿔"로 훠꿔( 化鍋 Hot Pot )란 냄비 정도에 해당하는 중국말이다. 사꿔(沙鍋)란 것도 있는데 이것은 냄비보다 적은 도가니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훠꿔요리는 지방에 따라 불리는 말이 다르지만 일종의 중국식 샤브샤브 요.. 2005. 5. 24.
베른하르트 문학관에서~~ SS에게!! 목월 박영종 선생 알지? 지난 5월 21일 토요일엔 그 분 생가가 있는 "모량"이라는 동네를 갔었어. 그 동네는 경주시에서 가까워. 오스트리아 작가 베른하르트를 연구하신 어떤 노교수님께서 세미나를 겸한 작은 모임을 가지셨는데 어리버리한 나도 어쩌다가 끼어든거야. 문학관 마당에서 독일문학을 전.. 2005. 5. 23.
여기에서 한번 만나~~ 난 꽃이 좋아. 꽃밭엔 꽃이 가득하지? 이런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까? 사실 이젠 만나봐도 별 의미가 없지만 말이야. 어디냐고? 어지간 하면 다 알텐데...... 난 유럽스타일의 거리를 좋아해. 벽이 하얀 집들위로 푸른 지붕을 안고 있는 지중해 스타일의 풍경도 좋아해. 사진밑의 글자는 그리스 문.. 2005. 5. 23.
준비 24 - 공항에서 7. 공항에서 할 일 가. 공항가기 공항에는 어떻게 가는가? 걸어가든지 차 타고 가든지 그건 여러분 마음대로이다. 경주에서 올라가는 사람들이라면 서울역 앞에서 공항버스나 지하철 혹은 공항철도를 타는 게 제일 경제적이지만 그건 모두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시기 바란다. 나. 보험가입하기 여행을 .. 2005. 5. 23.
유비 대 제갈량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다가 비가 긋기를 기다려 우린 자전거를 타고 무후사로 향한다. 지 도를 꺼내 미리 정확하게 위치를 확인해 본 뒤 도로 이름을 외워두고는 그 방향대로만 따라가면 목표물을 찾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다. 중국의 어지간한 도시는 거리 표시만큼은 아주 잘 되어 .. 2005. 5. 23.
준비 23 - 세면도구 및 기타 마. 세면도구 종류 ● 수건 ● 손수건 ● 비누 ● 치약 ● 칫솔 ● 일회용 면도기도 필요하다면 가져갈 것. ● 화장품 종류 : 난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꼭 챙기기 바란다. ● 선 블록 크림 : 지중해나 열대 지방의 햇살은 살인적이다. ● 때 수건(일명 이태리 타월) : 이거 가져가면 엄청 편리하다. .. 2005. 5. 22.
유비는 제갈량에게 진 것이다? <두보초당 앞 경치> 두보의 호는 소릉(少陵)이고 별칭이 자미(子美)인데 하남성(河南省)사람이다.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서 시성(詩聖)이라 불렸으며, 또 이백(李白)과 병칭하여 이두(李杜)라고 일컫는다. 어린 시절부터 시적인 재능이 뛰어나 시를 잘 지었으나 과거에는 계속낙방을 했.. 2005. 5. 22.
두보를 모른다면..... ♠ 두보(杜甫)를 모르면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하던데..... 자전거를 타고 민강 강변을 달린다. 성도에서 서북쪽으로 자리잡은 거대한 산악덩어리를 민산(珉山)이라고 부른다. 그 사이를 헤집고 노도 같은 물줄기를 뿜어 내리는 물살 빠른 강이 바로 민강이다. 민강의 지류인 금강(錦江 진.. 2005. 5. 21.
그리스 : 포세이돈 신전 가는 길에.... 제우스 신전터입니다. 기둥 높이들이 17미터나 된다니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1896년 4월 5일 제 1회 올림픽이 열렸던 칼리마르마로 스타디움 입구의 모습입니다. 국회의사당 앞 경비병의 모습입니다. 독특한 전통차림이라고 하더군요.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본 아크로폴리스의 모습입니다. 왜 고대 그리.. 2005. 5. 18.
준비 22 - 비상약품 챙기기 라. 비상약품 종류 여기서는 구체적인 약 이름을 들지 않는다. 당신이 평소에 잘 쓰는 종류로 준비하기 바란다. 비상약품은 꼭 가지고 가야한다. 일행이 셋이면 셋 모두다 자기 몫을 준비하도록 하라. 나는 설사약, 너는 위장약 하는 식으로 준비하지 말고 개인 약품을 모두 따로 준비하자. 한사람이 약.. 2005. 5. 18.
뭐든지 드셔도 좋소 <도교사원 청양궁 앞에서 - 불교 절이 아니다> 제일 처음에 간 곳은 청양궁이란 곳이다. 도교 사원인데 돈이 아까워서 안 들어가고 밖에서만 구경하고 만다. 중국이란 나라는 묘하게도 입장료가 장난 아니게 비싼 나라이다. 참 이상하다. 반면에 음식값은 엄청 싼 나라이다. 보는 것은.. 2005. 5. 18.
花無十日紅? 퇴근길에 꽃집에 들렀습니다. 화사한 서양란에 눈길이 끄리는 것은 왜그럴까요? 호접란으로 알려진 팔레노프시스는 제가 좋아하는 꽃입니다. 참..... 어떻게 이런 색깔이 가능한지......... 싱가폴의 만다이 난원에 가면 엄청난 서양란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국화가 난이더군요. 뷰갠빌리아의 .. 2005. 5. 17.
교통질서? 꽝이올시다! 중국인들의 거리 질서 의식 하나는 세계적이다. 습득하기 엄청나게 어려운 한자를 그냥 줄줄 꿰차고 사는 수준 높은(?) 양반들이 가득한 동네여서 그런지 보행자나 자전거를 탄 사람들은 도로교통법을 철저히 무시하고 산다. 아! 그 놀랍고도 위대한 무질서 의식이여! 하지만 다 그런 것.. 2005. 5. 17.
샹그릴라를 찾아서 2 여강(리지앙)을 출발한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샹그릴라를 향해 갔습니다. ● 개봉연도 : 1937년 ● 감 독 : 프랭크 카프라 ● 주연배우 : 로날드 콜맨 ( 로버트 콘웨이 역 ) 제인 와이어트 ( 손드라 역 ) 존 하워드 ( 존 하워드 ) 마고 에드워드 ( 마리아 역 ) ● 음 악 : 디미트리 티옴킨 ● 원 작 : 제임스 힐.. 2005. 5. 16.
또 다시 고향~~ 오늘도 그냥 꿈만 꿉니다. 깜쌤 드림 2005. 5. 16.
자전거를 탈 땐 눈길 단속 잘하시우 차표를 구해둔 뒤 호텔에 와서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오늘 오후에 우리가 보고자 하는 곳은 유비의 무덤이 있는 무후사(武候祀)와 당나라 때 시인 두보가 사천성에 피난을 와서 머물렀던 창작생활을 하며 머물렀던 두보초당(杜甫草堂)이다. 이 정도만 둘러보고 싶다면 시내버스를 탈 .. 2005. 5. 16.
준비 21 - 잡화, 도서 다. 잡화 종류 ● 모자 : 여름에는 필수다. 챙이 넓은 것일수록 유리하다. 나처럼 피부가 검은 사람도 모자를 쓰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 선글라스 : 시선을 감추는데는 제격이다.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스의 낙소스 섬에서는 해수욕장에 진을 친 백인 여성들의 반 이상이 토플리스 차림이.. 2005. 5. 16.
준비 20 - 의류 종류 나. 의류 종류 ● 상의 : 사람마다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꼭 어떻게 넣으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보통 배낭여행을 여름에 간다고 보면 옷가지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짐만 많아진다. 나는 항상 때를 덜타는 진한 색으로 티셔츠 2장, 연한 색깔 티셔츠 1장 정도를 준비했다. 입지도 않을 옷 많이 가져가면 짐.. 2005. 5. 15.
아이들 요리모습 4 깜쌤 드림 2005. 5. 14.
반점 성도 시내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는 옥수수 밭과 논들이 펼쳐진다. 산은 거의 볼 수가 없다. 이 산골짜기 분지가 그렇게 크다니 감이 잘 잡히지 않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현재 중국은 개발 열기가 불어닥쳐 거의 모든 곳에 건축열기가 가득하다. 곳곳에 새로운 고층 빌딩이 올라가고 어지.. 2005. 5. 14.
동화세계를 지나며~~ 사방은 이런 절벽으로 둘러 싸였습니다. 거대한 골짜기였죠........ 가까운 산이 안개에 묻혔습니다. 비구름이라고 하는게 낫겠습니다. 산을 타고 오르더군요. 호수 속엔 잠겨진 모든 것들이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수면위로 드러난 곳은 작은 수상 정원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물은 거울이었.. 2005.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