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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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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세상헤매기: Walk around the world

그 환상의 비경, 카파도키아 - 화이트 밸리를 찾아서 2

by 깜쌤 2005. 9. 30.

자, 이제 가던 길을 계속 가야지요? 물 좀 마셨습니까? 물은 자주 마셔야 합니다. 지금 기온이 40도가 넘습니다. 골짜기 속이므로 바람도 잘 불지 않고요.... 그러나 한번씩 불어오면 대신 엄청 시원해집니다.

 

 

 

이런 길은 그늘도 없습니다. 양옆은 절벽이므로 기어 오를수도 없고요.... 그저 앞으로만 나갑니다. 골짜기의 총 거리가 얼마냐고요? 그건 나도 모르지요. 가다가 가다가 보면 끝이 날겁니다. 기껏해야 3,4 킬로미터밖에 더 되겠어요?

 

 

 

이젠 기둥(=침니)들이 조금씩 생겨납니다. 화이트 밸리 아래엔 거대한 침니들이 줄을 지어 서 있을테니 기대를 가지고 계속 갑시다.

 

 

 

과일이 많다고 했었지요? 관리를 안한 사과나무인지 아니면 천연 야생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하나씩 먹고 가겠습니다. 멋있지요? 우리들 어릴때 먹었던 풋풋한 그런 사과맛이 납니다.

 

 

 

동굴이 등장하는군요. 겁내지 마시고 들어오세요. 앞에서 빛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짧을 겁니다. 비가오면 골짜기 물이 이 속으로 흐른다는 이야기죠.

 

 

 

하나의 동굴을 빠져나가니 또 나타납니다. 어떨 땐 몇 개씩 연달아 나타나기도 하고 기어들어가서 기어나와야 하는 것도 있을 겁니다. 기기 싫으면 그야 당연히 동굴 위로 넘어오면 됩니다.

머리카락에 묻은 티들을 털어내고요..... 계속갑니다.

 

 

 

저쪽에서 그리운 사람이 나타날 것 같지요? 글레디에이터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 장면 속에 등장하는 그런 사람들이 나타날 것 같습니까? 자, 여기서는 가장 보고 싶은 사람 한사람 이름만 골라서 불러보세요.

 

단, 나즈막히..... 아주 나즈막하게...... 으흠, 저 끝에 누가 있긴 있네요......

 

 

 

하늘을 보십시오. 하늘엔 점 하나 없지요?  연결된 침니들 위로 하늘은 투명하기만 합니다. 세상살이 걱정들을 이 순간만큼은 다 잊어버리세요.

 

 

 

야생포도 나무가 나타났습니다. 아주 나무로 자랐습니다. 열매도 가득하니 잡숴보세요.

 

 

 

이건 또 무슨 나무인가요? 저도 만물박사는 아니어서 글쎄요..... 절벽 모습은 또 어떻고요......

 

 

 

좀 쉬다가 갈까요? 으흠 우리 팀이 현재 몇명이죠? 11명 가운데서 5명은 여관으로 갔으니 6명이군요. 입구 부근에서 만난 백인 아이들은 골짜기 위로 갔으니 만날 일이 없고...... 걔들은 입구를 찾았을까요?

 

피곤하죠?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도 닦고..... 단, 눕지는 마세요. 야생화 보이죠? 꺾지는 마세요. 그냥 사진만 찍기바랍니다.

 

 

 

다시 출발입니다. 이제 서서히 분위기가 바뀌죠? 절벽이 더 높아졌습니다. 곧 무엇이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이긴 한데......

 

 

 

길은 한없이 이어집니다. 참 길기도 하죠? 그러나 지겹지는 않을 겁니다.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 한데다가 오막조막하니 구경하기에는 최고입니다. 뭐? 돌아가고 싶다고요? 곤란합니다. 지금 돌아서면 길 잃기 십상입니다. 그러니 참고 오세요.

 

 

 

무엇처럼 보이죠? 눈 부시죠? 선글래스 끼세요. 하늘이 더 푸르게 보일겁니다. 그럼 여기서 음악을 선택해서 한곡 듣고 갑니다. 내일 뵈요~~~

 

 

 

 얼후 연주 모음

 

 

 
개별 듣기
01. Meditaton De Thais
02. Jewels Of The Madonna
03. Minuett
04. Serenade
05. Traumerei
06. Ave Maria
07. Concierto De Aranjuez
08. Les Pecheurs De Perles
09. Ungarische Tonze Nur
10. Largo From The New World
11. Largo
12. Le Cygne
13. Air From Suite No.3
14. Adojo

 
 

 

 

호금(:일명 )의 일종으로 중국어로는 얼후[]라고 한다.

몸체(지름 9∼10cm)는 대 또는 단단한 나무로 만들며 모양은 둥근 것,

6각·8각으로 된 것 등이 있다. 여기다 뱀가죽을 씌우고 길이 80cm 정도의 자루를 달아,

그 자루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줄을 두 가닥 쳤다. 말꼬리로 만든 활을 그 줄 사이에 끼워

찰주()하는데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자루를 쥐고 식지·중지·약지로 현을 누른다.

조현(調)은 5도, 음역은 1옥타브이다. 4현이 있는 대형의 4호()에 대한 명칭이다.

이 악기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며 청조()의 4호는 저음인 데 반해 2호는 고음이다.

그리고 이것은 남방에서 많이 쓰이는 데서 난후[]라고도 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음악 출처 : 카페 아트힐

글 올리신 분 : 왈츠

 

사진 : 깜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