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전체 글6527

기차안에서는 라면을 끓여먹자 <기차가 정차할 때 음식을 팔러오는 상인들의 모습> 오후 3시 15분, 기차는 미끄러지듯이 곤명역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미리 준비해 간 지도를 펴놓고 어느 도시를 거쳐갈 것인지를 확인해 보았다. 곤명에서 석림을 거쳐 남녕으로 간 뒤 류주를 거쳐 계림으로 갈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계림에서 .. 2005. 6. 10.
모택동, 그 화려한 장정 2 <구채구 황룡부근의 엄청난 산악지대 - 민산 줄기들이다> 대장정은 역사상 가장 놀라운 행군이었다고 평가되는데 그들은 중국 내 11개의 성(省)을 통과하면서 자그마치 9600킬로미터를 행군했다고 하는 믿어지지 않는 일을 해 낸 것이다. 중국 서북쪽 오지를 향해 탈출하는 모택동의 .. 2005. 6. 10.
앙증맞음 속에서 <아래 사진들은 제가 찍은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 퍼 온 자료인데 출처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원작자님께 미안함을 표시합니다> 2005. 6. 9.
타는 것도 장난이 아니니... 주머니 속에 소중하게 간직해 둔 기차표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본 뒤에 곤명역으로 향했다. 중국에서는 기차를 탄다는 그 사실 자체도 장난이 아니다. 기차표를 구했다면 그 표를 소중하게 잘 챙겨두기 바란다. 며칠 뒤에 사용할 표라면 비밀 주머니에 넣어두거나 복대에 넣어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 2005. 6. 9.
준비 31 - 배낭여행 훈요십조 10. 배낭여행 훈요십조 배낭여행에서 대해서는 참으로 다양한 책들이 나와있고 온갖 주장들이 난무하며 나름대로의 노우하우(knowhow)를 담고 있으므로 모두 다 옳은 소리이며 진리이며 참 말씀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훈요십조는 그런 높고 거룩한 많은 고명한 주장들 속에 버려진 어설픈 인간의 모자라는 잡소리 정도로 듣고 참고하는 정도로만 하면 될 것이다. ▲ 1.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죽을 쑤나니 정보가 곧 생명이며 길이며 진리가 되느니라. ▲ 2. 좋은 매너와 반듯한 예의는 친구를 만드는 지름길이니라. ▲ 3. 이유 없는 친절은 조심하라. ▲ 4. 지나치게 돈을 아끼면 고생만 하게 되느니라. ▲ 5. 여유와 낭만이 없는 여행은 아니함만 못하다는 슬픈 전설이 있느니라. ▲ 6. 남 따라 .. 2005. 6. 9.
모택동, 그 화려한 장정 버스 아래 짐칸과 지붕 위에 온갖 잡동사니를 다 올리고 있었다. 왕복 2차선 도로이니 버스 한 대가 오래 서서 짐을 내리고 싣는다면 자연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뒤에 밀려있는 어느 차도 경적 한번 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3시간 정도를 달린 버스는 드디어 '천.. 2005. 6. 9.
우룡하 떠내려가기 이젠 이런 보트를 타고 떠내려갈겁니다. <사진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신 음악이 끊어질 겁니다. 파가니니의 음악 대신 생상의 "백조'를 듣고 싶다면 제일 밑에 가서 "백조" 음악 시작 버튼을 누르십시오> 두사람이 탑니다. 우린 자전거를 싣고 탔습니다. 그냥 하염없이 떠내려가면 .. 2005. 6. 8.
왕빠를 찾아서 중국 온지 이틀째이니 이젠 집에다가 소식을 전할 때가 되었다. 당신이 돈이 넘쳐나는 사람들이라면 국제전화를 하면 된다. 중국 대도시에서는 한국 휴대전화를 가지고 와서 통화를 해도 된다. 물론 이때는 한국에서 미리 그런 종류의 서비스를 신청해두고 와야 하지만 말이다. 당연히 요금은 비싸다... 2005. 6. 8.
쏭판으로 간다 아침 6시 20분 송반행 버스는 10분이나 늦어서 출발함에도 불구하고 한사람의 손님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천천히 정류장을 빠져나간다. 중국이란 나라가 워낙 커서 그런지 버스 정류장에서는 항상 아쉬운 이별 장면이 벌어진다. 오늘은 청년 4명의 애끓는 이별을 보았다. 아마 정든 친구를.. 2005. 6. 8.
[스크랩] 올리브 오일 효능과 이용방법 올리브오일의 효능 & 이용법. “성인병 예방하고 젊음 지켜줘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리브오일을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올리브오일의 다양한 효능과 종류, 보관법, 활용법 등을 알아보았다. 올리브오일은 올리브 나무가 재배되는 지중해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데, 요리는 물론 화장이.. 2005. 6. 7.
A Couple Who Came From Iceland 현충일! 국기를 달고 나선 모처럼 서울에서 내려온 딸아이, 아내와 함께 아침을 먹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았다가 부리나케 시내로 갔습니다.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부근의 사랑채라는 곳에서 아이슬랜드에서 온 커플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 평생에 처음으로 아이슬랜드 사람을 만나.. 2005. 6. 7.
구채구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전쟁이다 ♠ 구채구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전쟁이다 아! 구채구! 산골짜기로 피어오르는 구름바다(雲海), 한없이 맑다 못해 눈에 시리기만 한 투명한 물을 그득히 담은 호수,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폭포, 드높은 절벽과 기이한 색깔의 배합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당신으로 하여금 마치 동.. 2005. 6. 7.
삼릉골 가기 2 이젠 이 길을 따라 걸어올라갑니다. 골짜기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골짜기 초입에서 우리를 맞아주는 것은 머리없는 부처상입니다. 그 불상 왼쪽 위엔 마애선각불이 있어서 사람들이 올라가보곤 합니다. 머리가 없는불상을 지나 다시 위로 더 올라가면 이번에는 이런 모습의 부처.. 2005. 6. 6.
귀국하려면 리컨펌을 해야한다 <사진작가 겸 교사인 K선생> 대관공원에서 돌아온 우리들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화궈로 먹기로 하고 북경루를 따라 가다가 비교적 고급스러워 보이는 집을 골라 들어갔다. 실내장식과 분위기가 그럴 듯해서 처녀총각들의 데이트 장소로 알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2층 창가 좌석에 .. 2005. 6. 6.
준비 30 - 짐을 찾아서~~ ● 수화물 찾기 : 이제 1층으로 가서 수화물을 찾아야한다. 출발지에서 짐을 맡기지않고 비행기를 탔다면 이 과정이 생략되므로 시간이 절약된다. 모니터를 잘 보고 자기가 타고 온 비행기 편명을 기억하고 있다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짐이 나오면 집어들면 된다. 만약 자기 짐.. 2005. 6. 6.
구채구 쉽게가기 구채구의 모든 비경은 잔도로 연결되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거의 흙을 묻히지 않고 산책할 수 있도록 시설을 해 두었다.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잔도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잔도라고 하니까 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분들이 많지 싶다. 중국인들이 만들어 놓은 안내문에.. 2005. 6. 6.
장족들의 불심(佛心) 이것으로 구채구 구경이 끝난 것이 아니다. 진주탄 폭포 밑에서 잔도를 벗어나 원래 도로로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 곧 이어 삼거리를 만난다. 처음에 올라가면서 약일랑 폭포를 못 본 분들은 여기서 잠시 내려서 폭포를 보면 된다. 그런 뒤 다시 버스를 타고 입구 쪽으로 내려오.. 2005. 6. 5.
삼릉골 가기 오늘은 삼릉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집을 나와서 경주역을 거쳐 불국사 방면으로 한 백미터만 내려갑니다. 오른쪽으로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여기가 팔우정 로터리라고 하는 곳입니다. 해장국거리라는 간판이 보이죠? 경주 오시면 이 거리에서 꼭 콩나물 해장국을 잡숴보시기 .. 2005. 6. 4.
전지에 서서 전지 입구 좌측엔 중국 분재원이 있어서 중국인들의 분재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공원 전체를 깔끔하게 잘 가꾸어 놓았다고는 하지만 중국인 특유의 빈틈이 엿보이고 있다. 유럽과 비교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여러 나라는 확실히 세밀하게 뒷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 2005. 6. 4.
오!! 물빛!! 장해 갈 때 타고 올라간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약일랑 삼거리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이번에는 우측 일측구 골짜기로 가 본다. 그러니까 삼거리에서 다시 우측으로 일측구를 따라 올라가면 아무도 손대지 않은 듯한 원시림이 골짜기 끝자락 부분에 나타난다. 원시삼림까지 가는 동안 .. 2005. 6. 4.
오채지의 신비한 물빛 <수정군해 위의 경치 - 흐르는 물 가운데 저렇게 많은 나무가 자랄 수 있을까?>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해발 2,250m 일대에 펼쳐진 수정군해이다. 호구의 물 빛깔이 환상적일 뿐만 아니라 주변 경치도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호와 소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수정군해를 바라보는 .. 2005. 6. 3.
미셴 싼거!! 곤명시 서남쪽에는 전지( 池)라는 호수가 있다. 한때는 곤명호(昆明湖)라고도 하고 전남택이라고도 불렀던 모양이다. 운남성에서는 제일 면적이 큰 고원호수인데 중국 전체에서도 여섯 번째로 손꼽아주는 거대한 민물호수이다. 전지 주위에는 아름다운 명승지들이 많이 있다. 특히 버드나무가 많이 .. 2005. 6. 3.
준비 29 - 남의 나라 입국하기 1 마.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목적지가 가까워지면 상대편 국가의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검역 증명서를 줄 것이다. 영어로 기록하는 것이 당연하다. 중국일 경우 영어나 한자를 사용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작은 영한사전이나 한영.. 2005. 6. 3.
잔디밭이 있다면.... 김유신 장군 묘 입구 부근에 이런 곳이 있더군요. 잔디밭이 있다면 바베큐 시설을 해두어야겠습니다. 이런 곳에는 의자를 놓고,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불러 작은 음악회를 하겠습니다. 무대는 준비되어 있더군요. 피아노가 문제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겨울나그네> 전곡을 연주해줄 사람이 필.. 200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