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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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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을 찾아서 3 바티칸! 무슨 설명이 필요하리요? 얼굴에 눈 코 있는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아는 나라!! 외계인 빼고는 다 아는 관광의 명소!!! 우린 그리로 간다. 이 광장을 걸어들어가면 바티칸에 이르는 것이다. 여기 이 바티칸이라는 곳도 엄연한 하나의 국가이다. 그런데 이 국가는 국경선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는.. 2005. 12. 1.
너무 사랑스러워! 너무 자랑스럽기도 하고.... 알다시피 난 평생을 아이들 속에 묻혀 살아왔어. 그런 인생이 싫진 않았어. 밝은 웃음 짓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행복해. 아이들이 아무 걱정없이 사는 그런 세상이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어. 저번에 어떤 교실에 들렀다가 이런 작품들을 보았지. 3학년 아이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어. 그 .. 2005. 12. 1.
바티칸을 찾아서 2 테베레 강(=티베르강)을 건넌 우리들은 강변으로 난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바티칸 방향은 시내 지도를 보고 찾아두었으므로 걷기만 하면 된다. 강변을 따라 나있는 도로에도 기념비적인 건물들이 즐비하다. 이 건물 뒤가 바로 카부르 플라자이다. 테베레 강을 거슬러 올가가는 유람선이 있는가 .. 2005. 11. 29.
딸에게 ~~ 보고 싶어서~~ 일어났는지 궁금하다. 밥은 따뜻하게 먹고 출근하는지 모르겠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날이 추워진다고 그러더구나. 여긴 네가 있는 곳보다 남쪽이어서 아직은 그렇게 추운 편이 아니다. 엄마도 나도 잘 있단다. 가르친다는 일이 보기보다 어렵지? 가르친다는 것이 쉽게 보여도 잘 가르친다는 것은 어렵.. 2005. 11. 29.
바티칸을 찾아서 1 오늘은 바티칸을 가보기로 했다. 내일 쯤에는 로마를 벗어나 북상을 해야하니 오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바티칸을 봐두어야 했다. 어제 우리를 데리고 다녔던 가이드 양반에게 얻어들은 정보에 의하면 베네치아에 싼 호텔이 있다는 것이다. 역에서도 가깝다니 금상첨화격이다. 그렇다면 미리 예약을 .. 2005. 11. 28.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5 - 피자 나폴리 시내로 들어간 우리는 피자집에 갔다. 안에 들어가서 먹으면 비싸므로 일단 사서는 밖에 나와서 먹어야했다. 메뉴판엔 피자 이름을 그득하게 써 놓았지만 뭐가 뭔지 알아야 구별을 하지. 그러니 한국인 특유의 기법을 써서 한가지 메뉴로 통일하기로 했다가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두가지를 시.. 2005. 11. 27.
경주 남산 용장골을 가보자 2 부처가 있는 바위를 끼고 바로 모퉁이를 돌면 수직 절벽 아래로 이런 작은 절이 나타난다. 여기가 칠불암이다. 건너편이 보이는 골짜기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보인다. 이름하여 봉화골이다. 사람들이 보이는 저 모퉁이를 돌면 바위속에 졸고 있는 부처가 나타난다. 아주 가파르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한.. 2005. 11. 27.
경주 남산 용장골을 가보자 1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인데 남산 골짜기 중에서 가장 깊고 걷기 좋고 경치 좋은 곳은 용장골이 아닌가 싶다. 삼릉계곡도 좋고 칠불암계곡도 좋지만 난 용장골이 좋다. 화강암 계곡을 따라 한 15분 정도 오르면 설잠교가 나타난다. 이 다리를 건너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오르면 김시습 선생이 머물렀다는 용.. 2005. 11. 27.
아직도 후회가 남아있다니..... 내가 꼭 가보고 죽어야할 도시가 하나 있어. 보스톤이야. 아이비 리그에 속한 명문 대학이 즐비하다는 미국 동부의 도시 말야. 지난 수요일엔 대구에 갔었어. 대영박물관 전시품을 보러..... 대구시 성서 부근에 자리잡은 계명대학교 행소(行素)선생 기념 박물관에서 열린다기에 어쩌다가 가게 된 거야... 2005. 11. 26.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4 - 아말피 가기 성문에서 바라본 바로 뒷산 꼭대기의 구조물이 감시탑이 되어 다가온다. 성문 안 무늬가 예사롭지 않았다. 일반 가정집 같았는데 베란다가 너무 깨끗해서 시선을 끌었다. 바닥은 단순히 하얗게 칠했지만 벽 문양이 독특했다. 하여튼 못말리는 사람들이다. 예술적인 끼가 넘치는 것일까? 이 레스토랑의.. 2005. 11. 26.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3 - 아말피 가기 이 양반은 배낭 뒤에 딱풀을 가지고 다닌다. 여행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해두는 일기장 광이기도 하다. 일기장을 쓸때 온갖 자료를 다 붙여두기 위해서라고 한다. 외국에서 딱풀하나 사는 것도 돈이므로 한국에서부터 풀도 2개를 준비해가는 구두쇠이기도 하고..... 누구냐고? 이제 시내로 들어.. 2005. 11. 25.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2 - 아말피 가기 이 마을도 포지타노와 같이 절벽에 매달려 있다. 배가 접안할 수 있는 부두도 있고 사람이 발붙이고 살만한 작은 골짜기도 제법 있어서 그럴저럭 살만하기도 했다. 부두 부근의 작은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갈증을 푼 우리들은 마을 구경에 나섰다. 해변에서 수영을 할 사람들은 수영을 하고 .. 2005. 11. 24.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1 - 아말피 가기 Siren이라는 말은 다 알것이다. 오오~~~~ 하는 소리로 대변되는 사이렌 말이다. 민방위 훈련시에 적기의 공습을 알리는 공습경보음으로 내는 그 사이렌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한밤중에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왠지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공포에 사로잡히는 듯한 기분이 된다. 이 마당에 여기서 왜 .. 2005. 11. 22.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0 - 아말피 가기 "아름다운 저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이 노래를 배우면서 소렌토가 어디에 있는 곳인지를 정확하게 몰랐다. 이탈리아 나폴리 부근에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았지 도대체 거기가 어떻게 생겨먹은 곳인지는 알길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하여튼 아름다운 곳이라고 짐작만 하고 .. 2005. 11. 21.
글 하나를 지우고~~ 아내와 둘이 앉아 저녁을 먹다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세상 모든 것을 비춰주는 그 물건 속엔 이 나이 되도록 아직까지도 인격이 덜 성숙한 내가 교만속에 저만큼 자리잡고 있었다. 크게 이루어 놓은 것도 없으면서 작은 것 하나에 우쭐거리고 더 낮출 줄 모르는 어리석음이 부.. 2005.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