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분류 전체보기6523

노래가 있는 가을~~ 11월 1일 밤 보문 리조트의 콩코드 호텔 에메랄드 룸에서는 여성 중창단이 주최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열네명으로 이루어져 내가 책임자로 있는 남성중창단과 짝을 이루는 여성중창단이 음악회를 여는 날이므로 세상사를 접어두고 반드시 가봐야했다. 이 호텔의 오너겸 경영자이면서 함께 신앙생활을.. 2005. 11. 3.
니 나이가 얼매고? 11월이 되었다. 이제 두달만 보내면 인생이력표에 또 한살을 보탠다. 나이가 들면 세월이 가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는다더니 그 말이 정말 딱 들어맞는 소리다. 지난 10월은 정신없이 살았다. 직장 일에다가 교회일까지 겹쳐서 쉬는 날 하루없이 살았다. 내가 섬기는 교회는 어른들만 1200명 정도가 되니 .. 2005. 11. 1.
집으로~~ <성도시 야경> 보병구 부근에는 좋은 찻집이 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찻집에 자리를 잡고 한잔 차를 시켜 마셨지만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고 만다. 이퇴공원 안에는 이빙의 동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인물들의 동상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에 중국 지도자들의 흔적이 남아있.. 2005. 11. 1.
마법의 성 - 우치히사르에 올라가자 8 우치히사르에서 사방을 둘러봅니다. 흰색의 대지위에 굵은 주름이 파이듯 수많은 골짜기가 만들어져 있고 그 골짜기들은 하나하나마다 희한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솟아오른 산들은 황량함 그 자체이지만 골짜기의 아름다움은 상상을 넘어섭니다. 그러므로 카파도키아에서는 트래킹 해보기를 권합니.. 2005. 10. 31.
● 세계문화유산 "도강언" - (6) 강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섬의 위쪽으로 가면 도강언 구조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인 어취를 자세히 볼 수 있다. 도강언을 구성하는 3대 시설물이 어취(魚嘴)와 비사언(飛沙堰), 그리고 보병구(寶甁口)라고 한다. <어취를 이루는 대나무 바구니 모형> 그 중의 하나인 어취는 한자 말 그대.. 2005. 10. 31.
● 세계문화유산 "도강언" - (5) 일반적으로 도강언은 이빙 부자(父子)가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가 정확하게 언제 태어나서 언제 죽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심지어는 그가 촉 나라 사람인지 진나라 사람인지도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한족 사람이 아니고 .. 2005. 10. 29.
안개속에서~~ 지난 수요일엔 아침에 안개가 자욱했어. 그래서 걸어가기로 했지. 어떨 땐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데 이런 날은 황성공원 속으로 걸어가는 것이 운치가 있어 보이거든. 황성동 비둘기들이 떼를 지어 먹이를 찾고 있어. 사람이나 짐승이나 먹어야 산다는 진리앞에는 모두 평등한 것 같아..... 나는 숲이 주.. 2005. 10. 28.
마법의 성 - 우치히사르에 올라가자 7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동굴 밖으로 나와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보면서 찍은 모습입니다. 마을 지붕이 모두 붉은 색으로 통일되어 있지요? 골짜기 낮은 부분엔 과일 나무를 심은 밭들이 보입니다. 마을마다 회교 사원인 자미가 있습니다. 저멀리 조금 큰 도시가 보이죠.. 2005. 10. 28.
● 세계문화유산 "도강언" - (4) 옥루산 공원을 오르면 그 속엔 여러 가지 종교적인 냄새를 풍기는 건축물들이 몇 개 나타난다. 중국 전통의 건축물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건물 벽에는 이 지방의 전설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들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건물을 비롯하여 사방 천지에는 습한 지방답게 이끼가 가득하여 고즈넉한 정취.. 2005. 10. 28.
● 세계문화유산 "도강언" - (3) 도강언시는 성도 시내에서 서북쪽으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성도 교통반점 부근 터미널에서 가는 고속버스가 자주 있으므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성도와 도강언시를 잇는 새로 닦은 고속도로를 1시간 정도 신나게 달린 버스는 우리를 도강언시 버스 터미널에 토해 놓았다. 터미널에서 우리들.. 2005. 10. 27.
● 세계문화유산 "도강언" - (2) "도강언(都江堰 두장옌)"이라고 하면 내가 아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다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만리장성이나 진시황 병마용은 알아도 도강언이라고 하면 "글쎄..."하며 머리를 흔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만리장성이 국가안전보장을 핑계삼아 인민을 괴롭게 만든 거대한 구축물이라고 한다면, 도강언.. 2005. 10. 26.
마법의 성 - 우치히사르에 올라가자 6 기념품 가게에서는 참 다양한 것들을 팔더군요. 이렇게 만드는가 봅니다. 하나 사가지고 오려다가 조잡스럽기도 하거니와, 가지고 다닐 일이 태산이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치히사르 올어가는 길로 들어섭니다. 드디어 전면이 나타났습니다. 굉장히 높죠? 이제 동굴처럼 생긴 입구로 들어.. 2005. 10. 25.
● 세계문화유산 "도강언" - (1) 성도엔 그 유명한 교통반점이 우릴 기다린다. 빨리 호텔을 찾아 체크인을 하고는 쓰러져 자고 싶다. 정말 푸욱 푹 쉬고 싶다는 생각밖엔 없다. 어제 저녁에도 자두 2개, 사과 한 개만 먹고 잠이 들었으니 배고 고프고 몸도 아프다. 하지만 내가 비실거리면 다른 일행이 모두 힘들어하므로 어떻게든 견뎌.. 2005. 10. 25.
세상에, 세상에나~~ 동료 선생님이 모친상을 당해 퇴근후 문상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장례식장 주차장을 헤매는 얼굴 점백이 몸 흰둥이 한마리가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녀석의 앞다리 하나가 없는 게 아닙니까? 세 다리로만 살아야하니 얼마나 힘이 들까요? 녀석이 장례식장 아래에 자리잡은 대학 건.. 2005. 10. 24.
이 정도면 살판나지 않았습니까? 오늘 24일 월요일 밤엔 경주 서라벌 문화회관에 갔었습니다. 포항 시립 교향악단이 와서 공연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그마한 중소도시에도 이런 공연이 이루어지니 정말 살판이 났습니다. 한국 음협 경주지부에서 주최를 했는데 지부장으로 수고하시는 김상용 선생님은 제가 존경하는 분이어서 꼭 가.. 2005.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