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분류 전체보기6743

터키 헤매기 27 - 에베소 8 이 건물이 바로 그 유명한 켈수스 도서관이다. 아마 에베소 유적지의 건물 중에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도로에서 살짝 내려가서 있음을 알 수 있다. 서기 2세기 초반 티베리우스 율리우스 켈수스 폴레마에아누스라는 사람이 소아시아 담당 총독으로 근무를 했다. 그가 죽은 .. 2006. 5. 2.
꾸중도 요령이 필요하다 2 <이해를 돕기 위해 저번 글의 마지막 부분을 다시 소개합니다) 깜쌤 :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리키며) 이게 뭐지? 아이 : (당연하다는 듯이) 책상! 제가 이런 대화의 예를 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런 대화는 학교에서 흔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선생님들은 이런 대화를 하.. 2006. 5. 2.
터키 헤매기 26 - 에베소 7 스콜라스티카 목욕장 옆에는 다시 하드리아누스 신전이 자리잡고 있다. 목욕장 부근에 기둥이 많이 있는 건물 부근이 아마도 사창가 건물이 아닐까하고 짐작한다고 한다. 바닥에서 발견된 모자이크 그림들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런 모자이크의 아름다움은 상상을 넘는 것이다. 무엇을 나타낸 것일.. 2006. 5. 1.
꾸중도 요령이 필요하다 1 년전의 일입니다. 수업을 조금 늦게 마치고 나오니 우리 복도 앞에 낯익은 아이들 몇이 꿇어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강 상황이 짐작되었습니다. 아까 수업 시작때만 하더라도 없었으니 한 이삼분 전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이런 경우 지나가는 선생님들이 .. 2006. 5. 1.
터키 헤매기 25 - 에베소 6 이번엔 술라 손자의 무덤이 나타났다. 시오노 나나미 여사가 쓴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술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언급된다. 거대한 대리석 기둥의 도시 에베소는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게 살아있는 실제의 도시라면 그 화려함이나 웅대함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큐레.. 2006. 4. 30.
터키 헤매기 24 - 에베소 5 누가의 무덤은 엉망으로 흐트러진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터키 내의 유적이 워낙 많아서 그럴까 아니면 관심이 부족해서 그럴까? 그도저도 아니라면 의도적인 것일까? 내가 보기에는 세가지가 다 합해져서 그런 것 같다. 누가의 무덤을 나온 우리는 다시 도로를 건너 에베소 유적지 입구쪽으로 옮겨갔.. 2006. 4. 29.
터키 헤매기 23 - 에베소 4 저번 마지막 사진에서는 지금 이 청년이 가리키고 있는 요한 무덤을 나타내는 대리석판을 보여 드렸었다. 대리석을 다루는 솜씨 하나는 거의 신기에 가깝다. 요한의 무덤 석판을 보고 난 뒤 우리들은 계속해서 성요한 교회의 다른 장소를 둘러 보았다. 무엇처럼 보이는가? 혹시 세례를 주던 장소가 아.. 2006. 4. 28.
화장 할 필요가 있겠니? 너희들! 피어난다는게 얼마나 예쁜 것인지 아니? 난 너희들을 보면 눈부시다는 느낌이 든단다. 티없다는게 뭘 의미하는지 아니? 순수함이 얼마나 예쁜 것인지 느껴 보았니? 너희들은 커서 뭐가 되고 싶니? 그리고 너희 할머니들은 이런 시절이 있었을까? 너희들의 그 세련된 색감은 어디에서 배웠니? .. 2006. 4. 27.
터키 헤매기 22 - 에베소 3 아르테미스 여신상의 앞부분을 확대해서 본다. 어제 글에서 설명한 그대로임을 알 수 있다. 모두들 기념 사진을 찍고 난리가 났다. 도로를 건너 작은 언덕으로 오른다. 성 요한 예배당 폐허가 언덕 위에 있기 때문이다. 성 요한 예배당 바로 밑의 폐허를 거닐다가 한바탕 울려퍼지는 풍악 소리를 들었.. 2006. 4. 27.
터키 헤매기 21 - 에베소 2 이왕 셀추크 역까지 온김에 부근을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셀추크 역 부근에는 작은 광장이 있고 구멍가게들과 레스토랑이 포진해 있다. 역광장에서 역을 본 모습이다. 터키나 그리스 쪽에는붉은 색 지붕이 많았다. 중부 유럽쪽이 검은 색이나 회색 지붕이라면 이쪽은 붉은 색 계통이 주류를 이루는 .. 2006. 4. 26.
터키 헤매기 20 - 에베소 1 저녁 9시 반에 출발한 장거리 버스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걸린 두번째 다리인 파티교를 건너서 달렸다. 우리 자리는 모두 버스 뒤쪽으로 배치되어 있었는데 앞자리는 정류소를 들를때마다 채워진다.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자 남자 승무원이 물, 콜라 등의 음료수와 커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회교국.. 2006. 4. 24.
아이들의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 2 아인슈타인이 우리 시대에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 과연 세계적인 천재과학자로 성장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나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가르치는 방법은 과연 옳은 것인지 회의가 들기도 합니.. 2006. 4. 24.
터키 헤매기 19 - 이스탄불 1963년작 <007 위기일발>을 보신 분이라면 이 장면이 낯익을 수도 있겠다. 숀 코네리가 제임스 본드로 나와서 터키 정보원 케림과 활약을 벌이는 장면 가운데 여기가 잠시 등장한다. 여긴 이스탄불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지하저수고이다. 지하저수지라고 불러도 되긴 된다. 336개의 기둥이 폭 70미.. 2006. 4. 23.
농사를 지어야 할텐데..... 밭을 하나 빌려두었다. 농사를 지어야 할 처지인데 무엇부터 해야할지 앞이 막막하다. 예전에 벼농사는 대강 지어본 경험이 있고 밭농사도 부모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거들어 본 적은 많지만 내가 직접 지어보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감이 안잡힌다. 혼자서는 밭농사를 다 못지을 것 같.. 2006. 4. 22.
아이들의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 1 먼저 이 아이가 쓴 보고서를 그냥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초등학생이 쓴 것이므로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출연한 음악회에 구경을 왔던 아이가 만들어서 제출한 글의 전문입니다. 종교단체 주최의 음악회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관점으로 보지마시고 짜임새와 내용을 중.. 2006.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