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43 어차피 혼자 걷기 2 - 남산 인간은 혼자 사는 것이 두려운가 봅니다. 하지만 얕은 산길을 오를때는 혼자가 좋습니다. 외지에서 경주를 오시는 분들은 남산을 오를때 보통 삼릉골에서 오릅니다. 그래도 되지만 주말에는 너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럴땐 서남산의 배리 삼체석불이 있는 삼불사 부근에서 걸어 올라도 좋습니다. 약.. 2006. 5. 19.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2 지도 출처- 론리 플래닛 터키 편 위의 지도를 자세히 보자. 왼쪽 위를 보면 붉은 글씨로 Istanbul 이스탄불이라고 씌여져 있는 곳이 있다. 우린 거기서 출발한 것이다. 거기가 예전의 비잔티움이고 콘스탄티노폴리스이며 콘스탄티노플이다. 그런 뒤 제일 왼쪽 가운데 조금 밑의 Ephesus 에페수스(=에베소)를.. 2006. 5. 18.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 네부셰히르에서 잠시 머물던 버스가 괴레메를 향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낯선 지명이 자꾸 쏟아지므로 이해하기가 어렵지 싶다. 카파도키아 지방은 넓다. 여기 카파도키아 지방은 어디 한군데를 달랑 보기 위해 관광을 오는 그런 곳이 아니다. 엄청나게 크고 넓은 곳이다. 그러므로 관광의 중심지가 되.. 2006. 5. 18. 빈집 2 "보이소! 다 어데로 갔니껴? 동네 사람들 다 어데로 갔니껴?" - 군대 간다며 동네돌며 인사하던 어깨 벌어진 친구 형님이 보이지 않았다 - "동네에 이래 사람이 없니껴? 어데 일 나갔니껴?" - 가마타고 시집와서는 부끄럽다며 항상 고개 숙이고 다니던 친구 형수도 보이지 않았다 - "어데로 머얼리 갔니껴?.. 2006. 5. 18. 터키 헤매기 - 파묵칼레 7 파묵칼레의 남문 쪽으로는 거대한 풀장 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 정도의 규모라면 상당히 거대한데 여기에 물을 다 채우려면 엄청난 양의 온천수가 필요하지 싶다. 위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수를 독점해야 가능하지 싶은데..... 수영장의 특성상 물을 자주 갈아주어야 할 것이니 유지관리비도 엄.. 2006. 5. 17. 들꽃 몇 송이 2006. 5. 17. 터키 헤매기 - 파묵칼레 6 이번에는 설명없이 그냥 보여드리기만 한다. 너무 아쉬워서........ 어리 버리 2006. 5. 16. 빈 집 1 굵은비 가늘어진 아침, 노리끼리한 감자는 보리밥 사이에 박히고 열무김치는 이빨 빠진 사기그릇에 담겨 찬물 한그릇 간장 한종지와 함께 개다리 소반에 아침상을 받으신 할배는 아무 말씀 없이 밥만 드셨다. 커다란 양푼에 상추 이파리 쪽쪽 찢어넣고 고추장 두숟가락 넣고 놋숟가락으.. 2006. 5. 16. 터키 헤매기 - 파묵칼레 5 아득한 옛날부터 온천이 흘렀다. 온천엔 칼슘성분이 많았다. 온천물은 절벽을 타고 흐르면서 칼슘 성분을 남겼다. 얼마나 오랜 세월이 지났는지 모른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작은 물웅덩이들이 생겨났다. 우리나라의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작은 논배미같은 것들이 만들어지면서 물이 고였다. 하얀 .. 2006. 5. 15. 오페라 여행 13일 토요일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제법 왔습니다. 이젠 얘들도 오페라 아리아를 조금 흥얼거리며 삽니다. 바리톤 김진정씨가 한국 가곡을 먼저 불렀습니다. 대단한 실력파 성악가이십니다. 소프라노 김경진 양도 우리나라 가.. 2006. 5. 14. 터키 헤매기 - 파묵칼레 4 빌립 순교 기념당에서 기념촬영을 끝낸 우리는 다시 아래를 향하여 내려오기로 했다. 내려오면서 왼쪽 언덕에 로마시대의 극장이 남아 있으므로 거기를 들러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미국 워싱턴엔 펜타곤이 있다. 5각형 모습으로 생긴 세계최대의 건물 미국국방부 건물 말이다. 여기 파묵칼레에는 옥.. 2006. 5. 13. 들꽃으로 살기 2 나는 말이지, 네가 어떻게 생긴 모습으로 어디에서 사느냐보다는 어떻게 사느냐는 것에 무게를 둘거야. 나는 말이지 네가 얼마나 잘 사는가보다는 너가 가진 꿈을 보고 네가 사랑하는 것을 보고 너 삶을 알아갈거야. 이젠 허깨비같이 말라 비틀어졌어도 네 꿈은 영근채로 매달려 있는게지. 그게 네 삶.. 2006. 5. 12. 들꽃으로 살기 1 너희들은 맑은 물을 사랑하더구나. 깨끗한 영혼을 지닌 아이들이 아침저녁으로 다니는 길섶에 터 잡았더구나. 크게 화려하지 않기에 선뜻 눈에 띄진 않지만 그 풋풋함 때문에 널 사랑하는가보다. 아무데서나 산다는 것도 힘들어. 모질게 사는 것은 더욱 힘들고..... 꽃 조차도 독해 보이거든..... 기름때.. 2006. 5. 12. 길 2 길이 없어도 만들며 가는 사람이 있어. 있는 길도 없애며 가는 사람도 있지. 생명을 살리는 길이 있고 귀한 목숨 쉽게 죽이는 길도 있어. 맑은 길이 있기도 하고 지저분한 길도 있어. 더러운 세상일수록 맑은 길이 소중해보여. 길은 네가 만들기 나름이고 내가 닦기 나름이야. 우리 모두 나름대로 작은 .. 2006. 5. 11. 올리브 나무 사이로 1 올리브 나무 사이로 ( Through the Olive Trees ) ♠ 제작연도 : 1994년 ♠ 감 독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 주연배우 : 케사바르쯔 ( 영화 속의 감독 역 ) ● 이란은 우리에게 상당히 낯설게만 느껴지는 나라입니다. 학창시절 지리 시간에 졸지만 않았다면 어디쯤 위치한 나라인지 대강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6. 5. 11. 이전 1 ··· 403 404 405 406 407 408 409 ··· 4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