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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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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꿰매며~~~~ 양복바지와 양말 색깔을 맞춘다는 것은 양복을 입을때의 기본 예의라고 알고 있다. 한 십몇년 전에 우리 나라에서는 남자들에게 흰 양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 그땐 겨울이나 여름이나 계절 구별없이 내남없이 흰색 양말을 신고 다녔다. 깔끔하게 보이는 매력때문이었으리라. 이젠 .. 2005. 12. 17.
베네치아 & 베니스 6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리도 섬과 무라노 섬에 가보기로 했다. 리도섬은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섬이라고 해서 유명하다는 것이고 무라노 섬은 유리 세공업으로 이름깨나 날리고 있단다. 그러니 어찌 안가보고 배길 수 있으랴. 눈치가 빠른 분은 궁금해 할 내용이 하나 있을 것이다. 이 여행기 속에 .. 2005. 12. 16.
베네치아 & 베니스 5 이렇게 이렇게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입 다물고 말이다. 아름다움에 기가 질리고 또 질려서.... 어리 버리 2005. 12. 15.
이게 뭘까? 새일까? 곤충일까? 벌새가 우리나라에 살리는 없을테고...... 곤충같지만 정확한 이름을 모르니 자료 검색을 할 수가 없다. 호박벌이나 뒝벌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 꽃에 접근하는 모습을 찍었다. 너무 초고속으로 날개를 흔들어대므로 날개의 움직임은 사진에 나타나질 않는다. 화강암 돌멩이 앞을 날.. 2005. 12. 15.
베네치아 & 베니스 4 그런데 참 나도 진짜로 어리버리하다. 자꾸 내가 어리버리하다니까 일부러 겸손떨기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거부 반응을 보이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다. 무슨 얘긴고 하니.... 이유는 이렇다. 어느 카페인지 모르지만 여기 이 광장에 자리잡은 카페 가운데 플로리안 카페라고 있단다. 그런데 그 .. 2005. 12. 14.
베네치아 & 베니스 3 운하 한쪽 가를 메우고 선 저 말뚝들은 곤돌라나 보트를 정박시킬 때 쓰는 것 같았다. 보트를 세워서는 밧줄을 돌려 묶기도 하고 걸기도 했다. 리알토 다리 부근엔 작은 광장이 있다. 부근에 화장실도 있었고.....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산마르코 광장이 나올 것이다. 기차 역에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 2005. 12. 13.
베네치아 & 베니스 2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 광장에서 보았을 때 정면 다리를 건너서 리알토 다리를 건너 산 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길이 있는가 하면 왼쪽 길로 접어들어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길도 있다. 우리가 묵는 싸구려 마르테 호텔은 왼쪽 길 모퉁이에 있었으므로 왼쪽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 일단 수상버스(바.. 2005. 12. 12.
베네치아 & 베니스 1 지쳐서 돌아온 우리들에게 연변 아줌마는 시원한 수박을 내놓으셨다. 사람사는 사이에 아직 정이 묻어나니 그래도 살맛이 난다. 로마의 여름은 뜨거웠지만 그 뜨거움조차도 이 수박 한덩이 속에 얼어버리는 것 같다. 햇볕이 뜨거운 나라에서 나는 과일들은 맛이 좋다. 특히 당도가 높은 것 같았다. 연.. 2005. 12. 11.
옥녀봉이라고 있소이다 3 형산강 정도만 해도 파리의 센강이나 로마의 테베레 강보다 월등히 크고 넓다. 여기에 유람선이 다니게 할 수는 없을까? 그러려면 강가의 경치도 좋아야 하고 배가 다닐 수 있을만큼 수량도 풍부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여름에 집중된다는 단점이 있다. 늦가을부터 봄까지는 갈수기가 계.. 2005. 12. 10.
바티칸을 찾아서 10 우리가 저 위를 갔다 왔다는 이야기지? 늙다리 영감쟁이들이 별 짓을 다하고 산다고 남들이 흉봐도 할 말이 없다. 이 성인들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저 분들은..... 작은 감시초소(?)엔 영감님이 근.. 2005. 12. 9.
귀에 입이 결렸다!? <지난 1학기 때 실과 실습 장면입니다> 정말 횡재했다. 목표를 달성하다 못해 그 목표를 뛰어넘었으니!! 평균점수가 97.7점인 것이다! 작년에는 95점이라서 96을 목표로 정했는데, 이걸 뛰어넘을 줄이야.. 비록 국수사과에서 3개나 틀리기는 했지만, 그게 어딘가! 어제 부모님께 알리니, 부모님께서도 .. 2005. 12. 9.
바티칸을 찾아서 9 "이 높은 곳에까지 올라와서 남의 나라 문화재에다가 한글로 낙서하신 여러분~~~ 의지의 한국인의 표상이며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혁혁한 전공으로 인해 훈장과 표창장 정도는 받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 우리의 수능이여! 여기에도 만점을 기원하는 글귀가 써져 있도다! 이 놀라운 투.. 2005. 12. 9.
옥녀봉이라고 있소이다 2 이 정도 같으면 유럽의 도시들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빨간 집 하나가 분위기를 확 살리는군요. 장군교 다리를 건너가며 내려다 본 강물이 198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많이 맑아진 것 같더군요. 연인 한쌍이 시내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뒷모습을 찍어 보았는데 괜히 귀엽고 흐뭇하더군요. 이젠 젊.. 2005. 12. 8.
옥녀봉이라고 있소이다 1 지난 수요일엔 옥녀봉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시내 바로 옆에 붙어 있으니 가기가 쉬운 곳이지만 우리 집과는 방향이 다르니 별로 가볼 일이 없었던 산이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단체로 가는 산행이므로 남들은 모두 승용차로 미리 이동을 했습니다만 자동차가 없는 저로서는 급할게 없으니 세월아 네.. 2005. 12. 8.
바티칸을 찾아서 8 돔 밑에 서서 위를 보면 이렇게 보였다. 화려한 천장화의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장식품의 화려함도 극에 달한 것 같다. 외부에서 스며든 빛이 신성함과 신비함을 머금은 것 같았다. 올리브 나무잎이 새겨진 청동기둥 4개가 비틀려 하늘로 올라가면서 기막힌 아름다움을 뽐낸다. 위를 덮은 장식판.. 2005.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