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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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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7 화이트 밸리에도 길목에 많은 동굴이 있다. 인공적으로 판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많이 있다. 끝이 빤히 보이므로 그냥 재미로 통과했다. 모두 즐거워한다. 지금까지 가 본 동굴 중에는 라오스의 방비엥에서 만나본 동굴이 제일 크고 무서웠다. 거긴 기본 정보도 없었고 규모도 어마어.. 2006. 5. 29.
불!!! 28일 일요일 새벽, 곤한 잠을 자다가 잠을 깼다. 화분이 깨어지는 소리가 고막을 때렸기 때문이다. 이 밤중에 싸움을 할리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누가 우리 집 화분을 그냥 막 집어던지는 듯한 느낌이다. 어이가 없었지만 자세히 상황을 생각해 보니 그건 확실히 아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 2006. 5. 28.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6 우치사르 마을에서 내려온 우리들은 드디어 화이트 밸리 탐험길에 나섰던 것이다. 카파도키아 지방에는 아름다운 계곡들이 많이 있다.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흐랄라 계곡과 젤베, 화이트 밸리 등이 괜찮은 것 같다. 우치사르에서 괴레메 마을로 가는 도로를 따라 조금 내.. 2006. 5. 27.
돌아서 봐 3 우루루루...... 와그르르르......... 그렇게 몰려다니기만 하니? 네 생각이 없으면 넌 평생을 남따라 다녀야 되. 남이 간 길을 가야하고 남 먹는 먹거리로만 즐겨야 하고 다른 사람 생각을 네 것으로 여겨서 남이 살아주는 세상살이를 네 것으로 헛짚으며 사는거지. 넌 자동차가 땅으로만 다닌다고 생각하.. 2006. 5. 27.
좁쌀들의 영어실습 1 <동영상을 보시려면 화면 한가운데 빨간 삼각형 ▲ 을 클릭하십시오> 오늘 오후에 영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한단원이 끝날때마다 배운 문장과 낱말을 넣어서 1분 이상 말하기 시험을 봅니다. 이번에는 물건을 사고 파는 내용을 중심으로 상황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짝은 .. 2006. 5. 26.
Everland Forever 1 2006. 5. 26.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5 마법의 성 밑으로는 깊은 골짜기가 존재한다. 작은 봉우리에도 집을 만들고 곡식 저장고를 만들어 살아왔던 것이다. 어찌보면 난공불락의 요새들 같다. 이런 독들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구수한 멋이 배여있다. 난전에 물건을 깔아 놓은 터키 아줌마는 우리 팀 아가씨들에게 물건을 펼쳐보였다. 몸.. 2006. 5. 26.
돌아서 봐 2 아가들이 손을 앙큼 쥐고 태어나는건 세상 온갖 것을 잡기 위해서래. 노인들이 손을 펴고 숨을 멈추는 건 어쩔수 없이 놓고 가야만 하기 때문이래. 죽으면서는 남겨놓고 가는거야. 영원한 네 것은 없는거지. 독수리도 굶는 날이 있어. 독수리도 고독한 날이 있는 법이야. 낮고 굵은 울음 우는 호랑이도 .. 2006. 5. 26.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4 나도 얘들에게서 기념으로 팔찌를 하나 사주었다. 단돈 1달러짜리 조잡한 보라색 팔찌였지만 그게 인연이 되어 우리 팀의 아가씨 몇명은 이 소녀의 집으로 초대되어 잠시나마 동굴집 내부를 둘러보고 오기까지 한 것이다. 잠시 정신을 가다듬은 우리들은 다시 햇볕 속으로 몸을 던졌다. 길가 집 담장.. 2006. 5. 25.
돌아서 봐 1 세상살이 어려움 한보따리 옴팍 싸서 혼자 걸머지고 버티기엔 힘드니? 모진 장대비 홀로 맞고 견디기는 너무 서럽기에 서늘한 빈방 지키기가 그렇게 외롭기에 옆구리 시리고 가슴 서늘함 채워줄 네 반쪽이 필요하니? 그럼 둘이 힘모아 살면 견뎌 낼만 한게 인생이겠니? 인생이 마냥 아름답게만 보이니.. 2006. 5. 24.
가출했다가 돌아왔습니다. 22일, 23일 이틀 귀여운 아이들을 데리고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 비가 왔었어도 아이들은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 속마음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상과 멋진 시설을 보는 즐거움은 정말 큽니다. 아이들 세계에 산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왔음을 신고드립니다. 어리 버.. 2006. 5. 24.
그게 그렇습디다 살던 흔적도 때가 되면 사그라진다는 별것 아닌 그걸 깨닫는데 시간이 저만큼 달음질 쳐야 되는 줄을 그땐 몰랐지요. 내 남긴 흔적이 남 입에 오르락거린다는 것도 그땐 몰랐지요. 그 흔적조차 쉽게 잊혀진다는 것은 더욱 더 몰랐고요. 모래 바닥 핥고 지나간 물이 거슬러 다시 올 수 없어도 지나간 자.. 2006. 5. 21.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3 어라? 저기엔 구멍도 뚫려 있네? 어떤 식으로 침식이 되어서 저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신기하다. 골짜기에 있는 이런 밭은 잘 손질을 해 놓은 것으로 보아 주인이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그러다가 우리들은 야생포도나무를 만났.. 2006. 5. 21.
깜쌤 레스토랑 개업 아래 글은 학급 카페에서 복사해서 가져온 것입니다. 여긴 제 블로그이고 제가 가르치는 학급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들어오시는 카페는 따로 있습니다. 혹시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이라면 아래 주소를 참고로 하셔도 좋습니다만 많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것이 많.. 2006. 5. 21.
어차피 혼자 걷기 3 - 남산 오늘은 여기까지만, 그러니까 삼릉골 상선암 위 바위까지만 왔다가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거기서 직장동료들을 만났지만 내려오는 과정에서 또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혼자 내려 옵니다. 곳곳에 부처가 자리잡고 미소를 흘립니다. 포석정 주차장엔 수학여행온 버스들이 줄을 섰습니다. 저기까지 .. 2006.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