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치앙라이 - 보석을 찾아서 1 유적의 규모도 보통이 넘었다. 태국 역사를 잘 살펴보면 버마(=오늘날의 미얀마)와 크메르(=오늘날의 캄보디아)와의 투쟁은 보통이 넘었던 것 같다. 물론 라오스와도 항상 투쟁 관계에 있었던 모양이다. 숱한 유적들이 버마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기록이 나오는 것을 보면 두나라 사이는 견원지간의 앙.. 2006. 11. 16. 아유타야 - 태국의 경주 3 작은 개울을 지나다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 신기해서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바라보았다. 그물을 댄 나무를 물속에 담궈 두었다가 들어 올리는 저런 방법은 중국 운남성 곤명의 전지에서 본 기억이 난다. 이쪽 문화는 알게 모르게 중국 남부 문화와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정작 신기한 것은 그게 아.. 2006. 11. 14. 아유타야 - 태국의 경주 2 역 옆에는 아주 많은 썽태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전거 타기가 곤란한 여자분들은 썽태우를 골라타면 된다. 우린 자전거를 빌렸으니 그냥 돌아다니면 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일이 있다. 태국은 우리와 운전 시스템이 반대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두고 다녀야 한다. 우린 자동.. 2006. 11. 13. 아유타야 - 태국의 경주 1 아침 7시에 게스트하우스를 나와서 택시를 두대 잡았다. 방콕 화람퐁 역으로 가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기차를 탈 생각인 것이다. 오늘은 한국의 경주 정도에 해당하는 아유타야에 간다. 가능하면 오늘 하루 종일 시내 구경을 한 뒤 야간 열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가야한다. 그래야 일정을 조정할 수 있기.. 2006. 11. 13. 방콕의 왓, 왓을 찾아서 3 방콕의 절은 어디가도 모양이 비슷하다. 그래도 굳이 절을 돌아다니는 것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하루종일 유명한 사찰만 방문하고 다녀야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여기에는 일종의 승가대학(?)이 있는 모양이다. 승려를 위한 교육 시설이 보였다. 왓 아룬이라고 하면 단번에 높이 솟아 오.. 2006. 11. 12. 방콕의 왓, 왓을 찾아서 2 강 양쪽을 왕복하는 배는 0.3바트만 내면 탈 수 있었다. 우리 돈 약 10원 정도다. 이건 완전히 공짜 요금이 아니던가? 강을 건너는 선착장의 모습이다. 낡고 허술하다. 그래도 떠 있으니 신기하기만 하고..... 차오프라야 강에는 별별 모습의 배들이 다 떠다닌다. 배 폭이 좁은 녀석, 넓은 녀석, 길이가 짜.. 2006. 11. 10. 방콕의 왓, 왓을 찾아서 1 왕궁을 나온 우리들은 왕궁 뒷편에 자리잡은 왓 포(Pho)로 가본다. 왕궁 정문을 나와 강쪽으로 나있는 벽을 따라 뒤로 돌아가면 된다. 한 10분가량은 걸어야 한다. 차를 탈 필요없이 걸어가면 된다. 길가에는 많은 잡상인들이 진을 치고 있으므로 하나씩 구경하며 가도 된다. 천천히 걸어가며 이것저것 .. 2006. 11. 9. 왕없는 왕궁 - 5 덕수궁 석조전이라고 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교과서에 실린 그 사진을 보고 이해를 못했었다. 어째서 우리나라 대궐속에 그런 이상야릇한 모습을 가진 건물이 들어서 있었는지를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이해하는데는 많은 세월이 필요했다. 구한말이면 서양세력이 밀려들어오던 시.. 2006. 11. 3. 왕없는 왕궁 - 4 조선시대의 현군(賢君)으로 소문난 세종이 대궐 안에다가 내불당을 지은 것 처럼 태국 왕실은 왕궁 구역 속에 왓 프라께우라는 아름다운 절을 지어 두었다. 이 절 안에는 옥으로 된 불상이 있는데 서양인들은 이 절을 두고 에메랄드 사원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에메랄드 사원은 일종의 왕실전용 사.. 2006. 11. 1. 왕없는 왕궁 - 3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조금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황금색을 본 것은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싶다. 미얀마의 사원지대를 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눈에는 그렇게 비쳤다. 조인(鳥人)에 관한 이야기도 어디서 얻어 들은적이 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할 수없이 사진만 보여드리.. 2006. 10. 31. 왕없는 왕궁 2 왕궁 입장권을 사면 나머지 한장으로는 위만멕 궁전까지 같이 볼 수 있다. 위만멕 궁전은 지금 들어가는 왕궁과는 제법 떨어져 있는데 카오산 로드에서 걸어가면 한 30분은 잡아야하지 싶다. 하지만 가볼만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티크나무 궁전으로도 소문나 있는 곳이고 실내도 아주 아름답다. 태국 .. 2006. 10. 29. 왕없는 왕궁 1 아침에 일어나 옥상에 올라가 보았다. 8월 15일 아침이니 여행 나선지 15일째 되는 날이다. 게스트하우스 옥상에는 허드렛일을 하는 아줌마 두분이 먹고 자고 일하는 공간이 있었다. 한국말을 조금씩 할줄 알아서 인사말 정도를 나누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 동대문과 홍익인간은 .. 2006. 10. 29. 카오산 2 게스트 하우스 한켠에는 투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어서 매상을 올리는 모양이다. 미니 바에다가 인터넷 서비스 공간에다가 레스토랑에다가 투어 프로그램까지 하고 있으니 영업전략도 꽤나 다양한 편이라고 볼수 있겠다. 실내장식 솜씨도 제법이어서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저녁때 보니까 레스.. 2006. 10. 26. 카오산 1 태국 왕궁 앞 커다란 도로를 건너면 배낭여행자들의 집합처로 유명한 카오산 로드가 있다. 현지인들은 그 구역을 방람푸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길을 물을 땐 방람푸라고 물어야 한다. 버스 차장들이나 택시 운전수들은 카오산로드라고 해도 알아들었지만....... 남부 버스 터미널에서 일반버스 30번을 .. 2006. 10. 24. 콰이강을 찾아서 3 다시 철교를 건너온 우리들은 코코넛 한개씩 사마시기로 했다. 나야 자주 마셔본 과일이므로 안마셔도 되지만 성품 좋으신 어른이 자꾸 마시라고 권하니 어쩔수 없이 한모금을 마셔본다. 많은 분들이 코코넛 열매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모험소설이나 만화의 영향력도 있겠지만 맛으로.. 2006. 10. 23.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