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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콰이강을 찾아서 2 칸차나부리는 방콕에서 약 130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에 있다. 그러므로 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기차를 타고 가도 된다. 버스는 남부 터미널에서 가는데 넉넉잡아 3시간 정도 걸린다. 기차는 2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기차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 2006. 10. 22.
콰이강을 찾아서 1 혹시 행진곡 가운데 경쾌한 휘파람이 들어가는 곡을 아시는가? 어지간한 분들은 거의 다 아시지 싶다. 학교다닐 때 아침 조회시간이나 전체모임 시간이면 울려퍼지던 음악이니 모르는 것이 도리어 이상할 지경이다. 이름하여 "콰이강의 다리"라는 곡을 말한다. 이제는 죽고 없는 배우들, 이를테면 윌.. 2006. 10. 18.
환상의 수상시장 4 - 열대과일 시간이 흐르자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주민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진솔한 삶의 현장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므로 사람들이 몰려드는게 아닌가 싶다. 팔리는 기념품의 양을 짐작해보고 관광객들이 먹는 음식들만 가지고 추정해봐도 이 동네는 .. 2006. 10. 13.
환상의 수상시장 3 다음날 아침 우린 다시 수상시장 구경에 나섰다. 일찍가야 주민들의 진솔한 삶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론리 플래닛의 정보에 의지하여 7시경에 출발했다. 어제처럼 걸어가기로 한다. 어떤 택시기사들이나 썽태우 기사는 멀어서 걸어가기는 곤란하다고 말하지만 속지 말기 바란다. 리틀버드 호텔에서.. 2006. 10. 12.
환상의 수상시장 2 담넌사두악은 태국을 가는 분들이라면 아마 한번쯤은 다 다녀오셨지 싶다. 방콕에서 약 100킬로미터 쯤 서쪽으로 떨어진 도시인데 수상시상으로 워낙 유명하기 때문이다. 수상시장은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방콕시내에서 성황을 이루며 존재했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존재하긴 하지만 워낙 규모도.. 2006. 10. 11.
환상의 수상시장 1 돌아오는 길에는 다시 한번 더 소피텔의 정원을 훔쳐보고 왔다. 이 호텔의 정원사는 정말 존경스럽다. 소피텔은 예전 파리에 갔을때 묵어본 호텔이었다. 그저 그런 호텔 체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후아힌의 소피텔을 보고는 인식을 달리하게 되었다. 여기에도 타이 복싱의 광고가 붙어 있었다. 역시 .. 2006. 10. 10.
후아힌 5 - 부두 사진을 찍고 돌아오니 곧 식사가 나온다. 파란색 계열의 색감이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에서 느낀 것인데 흰색과 파란색의 조화는 무척 아름답다는 것이다. 아름답다는 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것이므로 내 감각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진다는.. 2006. 10. 10.
후아힌 4 - 게스트하우스 지난 여름 태국엔 노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유달리 많아 보였다. 올해가 태국 국왕 즉위 기념 60년째 되는 해였다고 하던가 아니던가? 사진을 보니까 그때 행사를 대대적으로 했던 모양이던데 많은 사람들이 노란 색 옷을 입고 있었다. 북쪽으로 난 해변의 모습이다. 바닷가 저 위로 빌딩들이 솟은 것이.. 2006. 10. 9.
후아힌 3 후아힌 뒤집고 다니기는 의외로 쉽다. 무슨 말인고 하니 도시를 다니기가 너무 쉽다는 말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지도 출처 : http://www.worldmapfinder.com/Kr/Asia/Thailand/ 지도 한가운데를 보면 후아힌 기차역이 나오고 바닷가에 소피텔과 힐튼 호텔이 보일 것이다. 힐튼 호텔 위로 부두가 .. 2006. 10. 8.
후아힌 2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눈을 뜬게 새벽 5시였다. 5시 반 도착이라고 했으니까 이제 신경을 써서 살펴보아야 하지만 후아힌 부근은 아닌 것 같다. 이쪽으로는 몇번 다닌 경험이 있으므로 바깥 경치가 조금은 눈에 익었다. 기차는 쁘라주압키리칸에 도착했다. 그렇다면 아직 한시.. 2006. 10. 8.
후아힌 1 - 3등 기차 내가 굳이 3등칸을 타려는 것은 이유가 있다. 물론 첫번째는 경비절약을 위해서이고 두번째는 현지인들 삶의 모습을 좀 더 생생하게 보기 위해서이다. 어느 나라든 부자들은 소수이다. 그들의 생활방식은 일반인과 다르며 사고방식도 다르므로 그들을 접촉해보고 나서 어떤 나라를 평가한다는 것은 .. 2006. 10. 7.
태국을 향하여 2 나는 내 동료 선생님들에게 항상 무엇이든지 확인해보라고 말한다. 좋은 리더나 지도자는 지시를 하고 나서는 꼭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시는 간단하게, 확인은 철저하게 하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이라고 들었다. 나야 뭐 시시한 시골 훈장 정도나 하고 먹고 사는 존재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하는.. 2006. 10. 6.
태국을 향하여 1 <지도출처 : http://wikitravel.org/en/Image:Map_PeninsularMalaysia.png>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고 다니다가 지도를 하나 구해왔다. 지도에서 초록색 선은 주 경계를 나타낸다. 그러니까 그런 주마다 술탄들이 있어서 그 지역을 다스려왔다고 보면 된다. 우리는 말레이반도 동해안의 티오만 섬에서 나.. 2006. 10. 5.
티오만을 떠나며 2 해가 산위로 솟아오르니 비로소 바닷물이 은색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며 파닥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젠 보트가 제일 먼저 기항하는 부두를 남겨두고 있다. 섬으로 들어올땐 제일 처음 배가 닿는 부두이지만 나갈때는 마지막 부두가 되는 것이다. 이쪽으로도 숨겨진 해변들이 제법 있다. 드디어 티.. 2006. 10. 4.
티오만을 떠나며 1 오늘은 티오만 섬을 떠나는 날이다. 아침을 거른다. 먹을 시간이 마땅찮았기 때문이다. 메르싱으로 가는 보트 출발시간이 7시 45분 경이므로 7시 반에는 부두로 나가기로 했다. 배가 아파서 고생했던 총각의 몸상태도 이젠 좋아졌기 때문에 오늘 육지로 나가기로 한 것이다. 부두에 나갔더니 벌써 많은 .. 2006.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