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아편 왕국 2 골든트라이앵글 전망대에서 치앙샌 시내쪽으로 몇걸음만 내려오면 아편 박물관이 있다. 어지간하면 한번 들러보기 바란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면 엽서 한장을 마음대로 골라가지도록 한다. 별것은 아니지만 안가져가면 자기만 손해이므로 잘 골라보시기 바란다. 물론 공짜다. 사실은 입장료 속에 .. 2006. 11. 30. 아편 왕국 1 라오스 영내에서 다시 보트를 탔다. 이제는 여기서 벗어나기만 하면 된다. 라오스는 베트남 전쟁때 월남만큼 폭격세례를 받은 나라이다. 그만큼 전쟁의 상처도 깊은 나라인 것이다. 아주 독실한 불심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순박한 나라이기도 하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독교 박해 국가이기도 .. 2006. 11. 29. 슬며시 라오스 가기 3 으흠 저기다. 저기 가서 알아보면 되겠다. 비도 슬슬 오고 강물조차 흙탕물이니 배를 타기가 조금 뭣하지만 겁을 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용기를 내자. 이럴땐 용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여기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라오스를 영내를 들렀다가 나와서 골든트라이앵글을 가기로 했다. .. 2006. 11. 28. 슬며시 라오스 가기 2 조금 걸었더니 강변이 나왔다. 저 앞이다. 강변도로엔 짐을 실은 트럭들의 행렬이 가득했다. 이래뵈도 치앙샌은 국제 무역항이다. 항구라니까 바다만 생각하신다면 그건 오산이다. 내륙을 흐르는 강도 얼마든지 국제 무역항이 될 수 있다. 메콩강은 중국에서 발원하여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을 끼고 .. 2006. 11. 27. 슬며시 라오스 가기 1 매사롱과 매사이를 다녀 온 그날은 수재 청년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축하도 할 겸해서 우리나라 여행안내서에서 그럴듯하게 추천을 하는 므앙텅 식당에 갔다. 중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이어서 음식맛도 좋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일부러 찾아간 곳이었다. 정확한 위치는 나이트 마켓 부근 위앙 인(I.. 2006. 11. 27. 국경마을 매사이 2 국경으로 통하는 도로 옆에는 작은 산이 자리잡고 있는데 산봉우리 꼭대기에는 절이 있어서 구경하기엔 그저그만이다. 절로 올라가는 길 양편 통로엔 거대한 Naga가 꿈틀대고 있었다. 여기 태국 절에는 뱀 형상이 왜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사특한 악령들을 물리쳐 준다는 뜻이 숨어있는지는 모르겠.. 2006. 11. 26. 국경마을 매사이 1 이 지도는 저번에도 한번 소개해 드렸다. 지도의 제일 위쪽을 보면 Mae Sai라는 곳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로컬 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다. 여기 매사이는 미얀마의 국경도시인 따찌렉과는 작은 개울 하나 사이를 두고 마주보는 곳이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는 썽태우를 타고 매사이 시.. 2006. 11. 26. 하늘마을 매사롱 4 여기 이 산골에 모스크가 있다. 절도 있고 모스크도 있는데..... 이런 오지에서 회교 사원을 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길가엔 겹봉숭아도 보였다. 여기에도 손톱에 물들이는 사람이 있을까? 연분홍색 봉숭아가 있는가 하면 색깔이 더 진한 봉숭아도 보였다. 어렸을때 많이 본 꽃들이다. 앙증맞은 들.. 2006. 11. 25. 하늘마을 매사롱 3 그런데 이 길은 어디까지 연결되는 것일까? 국경이 멀지 않다는 느낌은 확실하건만 어디로 연결되는지 너무 궁금해졌다. 우린 따라가본다. 궁금하면 못참으니까..... <지도출처 - Cartes du site © Sawadee.com> 지도를 잘 보시기 바란다. 중앙의 파란 색 네모가 치앙라이이고 북서쪽, 그러니까 살짝 왼.. 2006. 11. 25. 하늘마을 매사롱 2 어제는 이상하게도 하루종일 사진 올리기가 힘이 들었다. 결국 여행기를 못쓰게 되고 말아서 씁쓸하기 그지 없었다. 어째 오늘은 사진이 수월하게 잘 올라가니 수상한 일이다. 매사롱에 도착한 우리들은 걸어서 산꼭대기에 자리잡은 절에 가보기로 했다. 중국인들이 향수에 젖어서 만든 마을이어서 .. 2006. 11. 24. 하늘마을 매사롱 1 오늘은 매사롱에 가기로 했다. 매사이, 매홍손, 매사롱...... 이 동네는 거의 모든 지명에 매자가 들어간다. 마치 중국 운남성 남부 시상반나(=서쌍판납)지방의 맹(孟)자 들어가는 동네 같다. 거긴 모조리 맹자 들어가는 동네로만 채워진 것 같았다. 하긴 삼국지에 등장하는 칠종칠금(七縱七擒)이라는 고.. 2006. 11. 22. 치앙라이 - 보석을 찾아서 5 국어사전을 보면 꼬치는 꼬챙이에 꿴 음식물을 의미하기도 하고 혹은 꼬치안주의 준말로도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꼬챙이에 꿰어서 굽거나 삶거나 한 요리를 가지고 요즘은 꼬지라고 부르는 사람도 제법 되는것 같다. 동남아시아에선 사테, 혹은 사테이로 부르는 모양이다. 쇠고기따위를 길쭉길쭉.. 2006. 11. 21. 치앙라이 - 보석을 찾아서 4 시내를 걷던 나는 소수민족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여기 태국 북부지역에는 소수민족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살고 있다. 중국 운남성에도 소수 민족들이 상당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태국 북부와 더불어 소수 민족 연구가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지역이다. 예를 들어보자. 라후 족은 태국 .. 2006. 11. 20. 치앙라이 - 보석을 찾아서 3 건물 이,삼, 사층이 우리가 묵는 게스트 하우스이다. 건물에 붙은 벽돌은 요리를 하는 화덕이었다. 요리를 내어 온 모습이다. 어쩐지 범상치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 위에 덮어둔 빵을 걷어내자 고기가 소복하게 들어 앉아있었다. 샐러드도 향긋했고..... 고기 요리를 굽는 모습이다. 가스 화덕인가 보다... 2006. 11. 19. 치앙라이 - 보석을 찾아서 2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는 서로 다른 도시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지방 최대 도시이고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에서 다시 버스로 3시간 정도 더 가야하는 산악도시인 것이다. 이젠 서로 구별이 되지 싶다. 우리는 지금 치앙마이 기차역에 도착한 것이다. 며칠 뒤 치앙마이에서 자유중국 타이페이로 가는 비.. 2006. 11. 18.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