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말래카 6 유적지 부근에는 작은 로터리가 있다. 강변을 따라 나있는 도로여서 그런지 일종의 간선도로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언덕을 조금 오르면 흰색의 밝은 집을 만난다. 박물관으로 쓰인다고 한다. 박물관이라면 놓치지 않고 봐야하지만 금전절약사상에 투철한 정신을 가진 우리인지라 통과하기로 했다. .. 2006. 9. 16. 말래카 5 (오늘 분 이 글 속에 들어있는 사진은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가 말래카 관광의 핵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메가까지만 허용이 되므로 오늘은 사진 분량이 특별히 적습니다) 해양박물관을 나온 우리들은 천천히 걸어서 올드타운에 도착했다. 2,3분이 채 안걸리는 거리에 있.. 2006. 9. 16. 말래카 4 여길 해군박물관(=해양박물관)이라고 불러야하나? 입장료는 2링깃인데 비닐을 한장 더 준다. 비닐을 공짜로 주면 될 일인데 꼭 1링깃을 붙여 받는다. 비닐 주머니는 나중에 무역선에 오를때 신발을 담으라고 주는 것이다. 바로 앞 글에서 나는 동양을 찾아온 무역선 모습을 보여드렸다. 그 속에 입장할 .. 2006. 9. 15. 말래카 3 말래카 해협은 말레이 반도와 인도네시아 영토인 수마트라 섬 사이에 자리잡은 해협이다. 아프리카, 유럽 및 동남부 아시아와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지 중의 요지다. 그리스 역사로 치면 트로이가 차지한 위치 정도이고 서양사에서 이스탄불이 차지하고 있는 정도의 지정학적 요충지 위치에 있는 해.. 2006. 9. 14. 말래카 2 어제 저녁은 맛있게 잘 먹었으므로 오늘 아침은 또 간단히 떼운다. 오늘은 말래카 시내 구경을 할 것이다. 아침 정도는 먹어주어야 하는 센스를 가지고 있어야 하루가 덜 괴롭다. 그릇이 깔끔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동남아지역 국수는 몇가지 종류밖에 안되는 것 같다. 아주 가는 면이 있고 우리나라 .. 2006. 9. 13. 말래카 1 여긴 중국이 아니고 말레이지아다. 그러니 메뉴에도 영어가 함께 기록되어 잇었다. 모처럼 중국음식점다운 중국음식점을 찾았다. 음식시키는 요령은 중국 배낭여행을 하면서 익혀둔터라 메뉴를 보면 해결나게 되어 있다. 먼저 메모지를 꺼내 영어와 한자를 비교해가며 내가 하나씩 찍어본다. 한자속.. 2006. 9. 12. 말래카를 향하여 잠시 몇장의 사진을 더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혹시 말레이지아에 가실 분들은 이 사진을 잘봐두시기 바란다. 붉은 색깔이 나는 지붕을 가진 집은 아마 술탄이 사는 궁전 같다. 말레이지아는 연방 국가이다. 연방 국가이지만 우리가 아는 그런 연방국가와는 조금 모습이 다른 특이한 나라이다. 예전부.. 2006. 9. 9. KL 뒤지고 누비기 8 - 蘭園 십년도 훨씬 전의 일이다. 나는 한때 동양난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한번 미치기 시작하면 종잡을 줄 모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난초공부를 시작함과 동시에 금전 투자를 하기로 했던 것이다. 용돈을 타면 일단 동양난, 특히 중국 춘란을 사모으는 일부터 시작했다. 난(蘭)이라고 하는.. 2006. 9. 8. KL 뒤지고 누비기 7 Lake Garden은 철도 건너편에 있다. 그러니까 철도 이쪽편은 올드 타운이고 건너편은 레이크 가든이라는 녹지대라고 알고 있어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다. 대강 그렇다는 것이지 잘 드는 칼로 무 자르듯이 꼭 그렇게 구별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오해없기 바란다. 우리는 KL 중앙역 건너편 도로에서 지하.. 2006. 9. 8. KL 뒤지고 누비기 6 동남아시아 지방에서 시원하고 새큼매큼한 해물탕 생각이 나시거든 똠얌 수프(Soup)를 시켜서 드시기 바란다. 태국 같으면 똠얌 꿍 정도를 시키면 맛있고 새콤하고 얼큰한 새우해물탕 비슷한 것이 나올 것이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온 우리들은 현지인들이 외식을 즐기.. 2006. 9. 7. KL 뒤지고 누비기 5 다시 골든트라이앵글 지대로 들어온 우리들은 마스지드 자멕 모스크를 향해 걸었다. 골든 트라이앵글이라고하니까 단번에 태국 라오스 미얀마 3나라 국경이 모여드는 곳을 생각하기 쉽겠지만 KL 번화가가 모여있는 곳도 말레이지아에서는 골든 트라이앵글이라고 한단다. 우리가 구한 지도에도 그렇.. 2006. 9. 5. KL 뒤지고 누비기 4 KL 타워를 내려온 우리들은 페트로나스 빌딩을 향해 걸었다. 페트로나스라는 이름을 살펴보면 PETRO라는 말이 들어있지 않은가? 이 말은 다 아는대로 岩 정도를 의미한다. 성경에도 나오는 말이다. 이걸 사람이름으로 쓰면 영어의 피터(Peter)가 되고 히브리 식으로는 베드로가 된다. 이탈리아어로는 Pietro.. 2006. 9. 4. KL 뒤지고 누비기 3 버스터미널을 나와서는 이제 말레이지아가 자랑하는 쿠알라룸푸르 타워에 가보기로 했다. 터미널을 나와서 보면 육안으로도 보이므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혹시 쌍동이 건물인 페트로나스 빌딩과 혼동하실 분이 있을까 싶어서 미리 이야기해두는 것이지만 쿠알라룸푸르 타워와 페트로나스 빌딩은 .. 2006. 9. 4. KL 뒤지고 누비기 2 이제부터 시내 중심가로 걸어간다. 일단 도로를 따라 걷다가 강을 찾은 뒤 강을 따라 난 도로를 따라 갈 생각이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는 자그마한 강이 흐른다. 크기는? 당연히 작다. 서울 시내를 흐르는 자그마한 개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서울 같은 도시가 어디 있는가 싶다. .. 2006. 9. 2. KL 뒤지고 누비기 1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온 우리들은 기차를 타기 전에 아까 맡겨두었던 배낭을 찾아야했다. 이 나라에서는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오기 한 30분쯤 전에 개찰을 해주는 모양이다. 배낭을 찾아야했는데 아침에 우리 짐을 맡겼던 사람이 보이질 않았다. 아마 교대를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인지도 모른다. 내.. 2006. 9. 1.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