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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타이페이 4 자세히 보니 이 부근에 타이페이 시청이 있는 모양이다. 타이페이의 심장부 같다. 거리도 깔끔하고 나름대로는 신경을 많이 써 두었다. 이상한 나라에 온 것일까?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기온은 26도쯤 되는 모양이다. 노란색 시내버스도 있다. 이채롭다. 이런 식으로 간단히 한 나라를 보는 것은 예의.. 2006. 12. 15.
타이페이 3 타이페이 101 금융빌딩 가는 법은 간단하다. 일단 저 문을 통과해 나가서는 사진 오른쪽의 나무로 가려진 곳에서 버스를 탄다. 304번이나 205번 버스를 타고 쓰린(士林) MRT역에서 내린다. 그런뒤 경전철(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시청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라니 쉬운 것 아니던가? 아까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2006. 12. 13.
타이페이 2 타이완은 여러면에서 대륙에 자리잡은 중국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경제력이나 군사력 등 어느 한 면에서도 이젠 중국의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중국이 결코 따라갈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 5000년 역사의 정수인 알짜배기 문화재가 중국 대륙에 있지 않고 타이완에 있다는 사실이다. .. 2006. 12. 11.
타이페이 1 국광객운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중앙역까지 오는데 한시간 10분이나 걸렸다.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많이 추적추적 내린다. 비옷 대신으로 쓰는 옷을 꺼내 입고 배낭 커버를 다시 확인한 뒤 일단 방향부터 찾아야 했다. 밤이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는데 기차역만 덩그렇고 앞뒤로는 도로가 큼직큼직.. 2006. 12. 10.
타이완으로 2 우리팀이 입국 수속을 제일 빨리 마쳤다. 입국은 빨리 했는데 짐이 나오는 속도가 늦다. 배낭을 찾고나니 오후 5시 반이 넘었다. 서두른 보람이 없게 되어 버렸다. 입국을 했으니 환전만 하면 된다. 우리가 타이페이에 머무는 시간은 하루뿐이다. 하지만 잠은 이틀을 자야한다. 오늘 하고 내일, 그렇게 .. 2006. 12. 9.
타이완으로 1 드디어, 이윽고, 마침내, 결국, 기어이, 태국을 떠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아침 6시 경이 되었는데 1층에서 경상도 말씨가 들렸다. 하여튼 못말리는 사람들이다. 그 아침부터 큰소리로 떠들어서 남의 잠을 다 깨워놓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우리 팀멤버들의 소리는 아니다. 어쨌거나 일어났으니 .. 2006. 12. 7.
보석 치앙마이 9 오늘은 보상마을로 가보기로 했다. 보상마을은 우산을 만드는 마을로 유명하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9킬로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우산과 티크나무 가구 은세공 등으로 유명하다고 소문이 난 곳이어서 굳이 한번 가보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일정을 짜버리면 결국 그 유명한 트래킹을 희생하.. 2006. 12. 7.
보석 치앙마이 8 썽태우를 타고 온 우리들은 여관 부근에서 내렸다. 타페 성문 부근에는 예전 해자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저녁을 먹을 때까지는 무엇인가를 해야했다. 내일 하루만 더 버티면 모레는 여길 떠나서 타이완의 타이페이로 떠나야한다. 타이완에 여행안내서를 가지고 오지 않.. 2006. 12. 7.
보석 치앙마이 7 이 동네도 꾸며둔 모습은 비슷하다. 같은 마을에서 서로 영향을 끼쳤다고나 할까? 나무 다듬어 놓은 것을 보면 영 엉터리는 아니다. 어디서 많이 보고 듣고 느낀 솜씨이다. 우리가 자주 보는 꽃들도 많았다. 노란색으로 조롱조롱 맺힌 꽃은 생김새는 호박꽃처럼 생겼지만 보기에는 아주 아름다웠다. 전.. 2006. 12. 6.
보석 치앙마이 6 여기서 보니 이곳도 대단한 첩첩산중임을 깨닫는다. 미얀마 북부와 중국 운남성 쪽은 정말 엄청난 산악지대이다. 그러길래 고대 중국인들은 운남을 통한 인도와의 교역을 포기하고 대신 실크로드 쪽으로 나아가서 파미르 고원을 넘은 뒤 힌두쿠시 산맥을 가로질러 인도로 가는 길을 모색했던 모양이.. 2006. 12. 6.
보석 치앙마이 5 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자동차도 몇대 서있고 영어 간판까지 보였다. 그렇다면 여긴 이미 문명의 때가 끼인 곳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런 생각과 표현 속에는 우리의 엄청난 이기심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문명의 혜택을 입어서 지구 어디라도 다니면서 구경하기를 원하.. 2006. 12. 5.
보석 치앙마이 4 "어떻소? 태국 왕실의 여름궁전 푸삥이 바로 여기 뒷산에 자리잡고 있고 조금 더 가면 소수민족 마을이 있는데 거길 가보시지 않겠소? 물론 돈은 더 내셔야합니다만..... 250밧만 더 내면 얼마든지 시간을 충분히 내어 드리리다." 다섯명이 50밧씩, 그러니까 우리돈으로 1500원만 더내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2006. 12. 4.
보석 치앙마이 3 이 절 바닥은 모두 아름다운 돌로 깔아두어서 보기에도 산뜻하다. 많은 사람들은 전망대에서 아래를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 어느 정도 치앙마이 시내를 살핀 우리들도 자리를 옮겨 다른 곳을 살피기로 했다. 구경하러 오는 사람도 많지만 절도 아주 깨끗하다. 왕실의 사원이기 때문일까? 부겐빌리아 .. 2006. 12. 3.
보석 치앙마이 2 치앙마이는 치앙마이 주의 주도(州都)이다. 태국 북부에 자리잡은 치앙마이주의 인구는 약 170여만 정도 되는 모양이다. 치앙마이의 인구는 20만 내외라고 알려져 있다. 여긴 13세기 말에 시작된 란나 왕국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고 미인들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소문난 곳이다. 태국에서 미스 유니버.. 2006. 12. 2.
보석 치앙마이 1 썽태우를 타고 시내로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치앙샌에서 치앙라이 가는 로컬 버스가 출발하는 부근에 있는 음식점이었는데 제법 깔끔했고 음식맛도 좋았다. 당연히 값도 적당했다. 국수면 국수, 볶음밥이면 볶음밥, 모두 다 좋았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그냥 졸았다. 중간에 경찰이 .. 2006.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