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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6 동남아시아-여행자의 낙원(完)

왕없는 왕궁 - 3

by 깜쌤 2006. 10. 31.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조금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황금색을 본 것은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싶다. 미얀마의 사원지대를 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눈에는 그렇게 비쳤다.

 

 

 

 조인(鳥人)에 관한 이야기도 어디서 얻어 들은적이 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할 수없이 사진만 보여드리고 그냥 넘어가고 싶다.

 

 

 

 남방 불교에 등장하는 모습들은 모두 다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힌두교가 융성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건물이나 체제를 수호한다는 의미가 스며들어 있는 모습인가 보다. 하지만 섣불리 단정할 일은 아니다. 남방 불교에 대한 내 지식수준이 너무 얕기 때문이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정교하게 장식을 했다.

 

 

 

왕궁내에 앙코르 왓의 모형이 있다는 것은 예상밖의 일이다. 앙코르 왓 그 자체가 불교도의 이상향을 나타낸 것일까?

 

 

 

 나가(Naga) 상과 남방 불교, 용(龍) 숭배 사상에 데해서는 다른 글에서 장황에서 이야기한 바 있으므로 그냥 넘어간다.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에 가보면 엄청난 길이의 나가가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태국왕실의 불심이 이런 모습으로 나타났던가 싶다. 왕궁을 방문한 태국인들의 표정을 보면 이런 건물들을 보며 느끼는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왕궁은 단순히 태국 왕실이 사는 건물이 아니라 이나라의 상징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정교한 타일과 작은 장식품의 제작 기술은 상당한 경지에 올라 있는 것 같다.

 

 

 

 

 

 

 

 

 

 군데군데 놓여진 큰 수반엔 연꽃이 피었다.

 

 

 

 확실히 남방식 탑은 모양이 다르다. 우리나라 탑들과는 그 형식을 완전히 달리 한다. 이런 탑들은 중국 남부 시상반나 지방에서도 볼 수 있었다.

 

 

 

 

 

 

 나란히 선 이 탑들도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지만...... 워낙 아는게 없으니.....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우리들은 이 왕궁 안의 보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에메랄드 사원 쪽으로 인파에 떠밀려 접근해 가고 있었다.

 

 

 

 

 

 

 

 

 

 엄청나다. 황금빛이 주는 웅장함과 위압감도 대단하다. 그러길래 중국 한(漢) 왕실에서는 누른 색을 자기들의 상징으로 여겼던가 보다.

 

 

 한쪽에서는 벽화 보수 작업을 하기도 했고....

 

 

 

 

 

 

 마침내 우리들은 에메랄드 사원 앞에까지 왔던 것이다. 에메랄드 사원에 대한 태국인과 태국 왕실에 대한 경배는 보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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