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카파도키아! 안녕~~ 우리들은 여기서부터 괴레메 마을까지 걸어나가기로 했다. 골짜기로 내려서서 가도 되지만 이번에는 도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 저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뒤 한 4킬로미터정도만 걸으면 될 것이다. 센셋포인트에서도 여러 골짜기로 길이 나 있다. 아무것이나 선택해서 .. 2008. 12. 3. 카파도키아 18 - 선셋포인트 우리는 마을을 벗어나 산길로 올라갔다. 최근에 뚫은 듯한 터널이 나타났다. 제법 길었다. 이런 지형을 잘 살려 포도주 저장고를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 터키에서는 멋진 포도주 생산이 불가능할 것이다. 회교국가에서는 알콜 섭취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술을 빚는다는 것은 종교계율에 .. 2008. 12. 2. 카파도키아 17 - 차부신 마을 B 우리는 지금 차부신 마을 부근의 성(聖)요한 교회의 윗부분에 거의 도착해 있다. 옥색 선을 따라 걸은 뒤 황색 선쪽으로 가서 화살표 1번으로 표시한 부근으로 내려갔 것이다. 아주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화살표 2번은 화이트 밸리의 마지막 출구 위치를 표시한 것이다. 밑에 보이는 붉은 색 지붕.. 2008. 12. 1. 카파도키아 16 - 차부신 마을 A 골짜기 하나하나마다 풍경이 다르므로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우리는 저 멀리 보이는 하얀 언덕에서부터 산길을 걸어온 것이다. 햇볕이 뜨거웠으므로 물이 많이 필요했다. 산길을 걷는 팀 멤버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실 약간만 방심하면 큰일 나는 수가 생긴다. 너무 절벽쪽으로 붙어 걸으면.. 2008. 11. 30. 카파도키아 15 - 스머프 동네 버섯집 B 세갈래로 갈라진 집도 있고...... 외봉우리도 있다. 좌악 연결된 것도 있으니 볼수록 가관이다. 침니 사이를 도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골짜기로 다니면서 보여주는지 모르지만 마차도 대기하고 있었다. 낙타는 몇년 전부터 있었는데..... 마리 수가 늘어난 것 같았다. 이제는 개도 와서 딩군다. 침니 사이.. 2008. 11. 29. 카파도키아 14 - 스머프 동네 버섯집 A 젤베는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 더불어 엄청난 기독교 유적을 가진 곳으로 소문나 있다. 배낭여행 안내서에 의하면 괴레메보다는 가치가 덜한 모양이다. 우리는 아침에 젤베 계곡을 가보기로 했다. 호텔 사장인 오스만씨에게 부탁을 해서 젤베 입구까지 픽업서비스를 받았기에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 2008. 11. 26. 카파도키아 13 - 터벅터벅 걷기 골짜기로 내려와 보았더니 빠져나가는 길이 보였다. 사실은 높은 곳에서 미리 보고 내려왔으니 길을 잃을 일이 없다. 아마도 이런 길은 인공으로 닦은 길이 아닐까 싶다. 저절로 생긴 것이라면 정말 너무나 신기한 일이고..... 어떻게 이리도 천장이 높게 굴이 만들어 졌을까? 나는 그저 앞만 보고 걸었.. 2008. 11. 25. 카파도키아 12 - 로즈 밸리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배낭여행기랍시고 글을 쓰려고 하니 솔직히 말씀드려서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느낌이 든다. 사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해외를 수없이 드나들었다. 나는 감히 말하거니와 소모성 낭비 여행은 한번도 한 것이 없다. 여행을 한다고 했지만 뼈빠지게 고생했으며 절약했으.. 2008. 11. 22. 카파도키아 11 - 봉우리와 구름들 C 구름이 흐른다. 물기하나 없는 길을 나는 묵묵히 걷기만 했다. 작은 언덕을 올라서자 밑으로 희디 흰 계곡이 나타났다. 저기 밑에 파란 지붕을 인 집이 한채 보였다. 나는 천천히 언덕을 내려갔다. 풀들은 모두 노랗게 변해 버렸다. 골짜기 안으로 밭들이 보였다. 저 아래 마을은 차부신이다. 저 편편한 .. 2008. 11. 21. 카파도키아 10 - 봉우리와 구름들 B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곳은 시작과 끝이 명확하게 구별되는 그런 골짜기라기보다는 사방이 터져버린 가운데 들어선 작은 골짜기라고 보면 된다. 독립된 작은 봉우리들이 올망졸망하게 들어박혀 있으므로 하나씩 살펴가며 걸어보는 것이다. 온갖 모습의 봉우리들이 즐비하니 말로만 들은 금강산 만물.. 2008. 11. 20. 카파도키아 9 - 봉우리와 구름들 A 도로를 건너 새로운 골짜기로 들어선 나는 작 은 봉우리들을 살폈다. 지금까지는 경관을 보여드리기 위해 네모테 사진을 올렸지만 이 골짜기만은 특별히 둥근테 사진을 올려드릴까 한다. 다른 분들 눈에는 어떻게 비칠지 모르지만 내 눈에는 너무 아름답게 비쳤기에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 2008. 11. 19. 카파도키아 8 - 러브 밸리 호탤 뒤쪽으로 있는 침니들의 모습이 제법 훌륭했다. 이 쪽에 공터가 이렇게 큰 것으로 보아 아침에 열기구들은 이부근에서 올라가는지도 모르겠다. 화단에 피어있는 꽃들은 우리나라와 똑 같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괴레메 오픈 뮤지엄이 나온다. 괴레메 마을에서 걸어도 15분이면 갈 수 있으므로 어.. 2008. 11. 18. 카파도키아 7 - 혼자 걷기 어제 저녁, 나는 호텔 사장인 오스만를 통해서 우리 팀 멤버 세명의 그린투어를 신청해 두었다. 여긴 넓은 곳이다. 그러니 하루만에 대충대충이라도 둘러보려면 한번 정도는 투어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예전에 해보았으므로 오늘은 하루종일 혼자서 걸어볼 생각이다. 여기에서 열기.. 2008. 11. 17. 카파도키아 6 - 라면먹기 이런 모습이라도 보여 드렸으니 체면은 섰다. 해거름에 보았으니 이렇지 한낮에 보면 하얀 침니 기둥들의 모습은 눈이 부실 지경이다. 이런 침니들의 생성방법은 물과 바람에 의한 침식작용때문이 아닐까 하고 짐작한다지만 신비롭기 그지없다. 후드(Hood)를 덮어쓴 수도승 같기도 하고..... 하여튼 침.. 2008. 11. 16. 카파도키아 5 - 화이트밸리 괴레메 부근에는 몇개의 환상적인 골짜기가 존재한다. 가벼운 차림으로 하루 종일 걷기에는 그저 그만인 곳이어서 탐험의 길을 떠나는 기쁨을 제공해준다. 그 가운데 하나가 화이트 밸리이다. 이름 그대로 하얀 골짜기여서 하얀나라님이 보시면 정말 좋아하시지 싶다. 골짜기 끝부분은 다른 곳보다 .. 2008. 11. 15.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