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술탄아흐메트 3 - 이스탄불의 밤 우리가 머물렀던 작은 게스트하우스의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작은 식당이 있었다. 거기서 밖을 내다보면 마르마라해와 아시아 지역이 보였고 뒤로는 블루모스크가 보였다. 건너편에 보이는 육지가 아시아이다. 블루모스크도 보였고...... 마르마라 바다가 보이기도 했다. 마르마라 쪽으로 내려가면 갈.. 2008. 12. 20. 술탄아흐메트 2 사진으로만 얼핏 보면 블루모스크와 아야 소피아를 구별하지 못하는 수도 생긴다. 하지만 잘보면 특징이 있어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지금 이 사진은 아야 소피아다. 이쪽은 블루 모스크이고..... 별별 사람들이 다 지나다니고 있었다. 다른 여행기에서도 밝혀두었다시피 아야 소피아는 우리나라 역.. 2008. 12. 19. 술탄아흐메트 1 보스포러스 해협이 언제 나타나는가 싶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갑자기 녀석이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사진의 왼쪽이 아시아이고 오른쪽이 유럽이다. 저 아래로(사진의 위쪽이 된다) 내려가면 이스탄불 시가지가 나오는 것이다. 오른쪽에 요.. 2008. 12. 18. 이스탄불을 향하여 우리는 돌아서서 내려오기로 했다. 천천히 걸으면서 길가의 온갖 집들을 다 뜯어봐가며 살펴가며 걸었다. 통닭을 두마리 사서 다시 차르시 구역으로 돌아왔고....... 저택 3층 응접실 공간에서 생일축하파티를 열었던 것이다. 통닭 바베큐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 입가심은 귤로 했다. 에크멕이 왜.. 2008. 12. 17. 샤프란볼루 8 - 시내탐방 B 크란쾨이 지역에 도착한 우리들은 주위 경치를 새로 살펴보았다. 어제 오후에 우리가 도착한 곳이 바로 크란쾨이 지역이다. 다시 한번 더 이야기하지만 샤프란볼루라는 도시는 크게 3구역으로 나눈다.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역은 제일 낮은 곳에 위치한 차르시 구역이다. 원래 .. 2008. 12. 16. 샤프란볼루 7 - 시내탐방 A 아침을 먹은 우리들은 결국 차르시 광장으로 나왔다. 오늘은 샤프란볼루 거리 탐방에 나설 생각이다. 광장에서 서쪽 언덕을 보면 전통가옥들이 즐비했다. 부근에 경찰서와 관광안내센터가 있어서 정보를 수집하기에도 용이했다. 광장에 세워진 고급 스포츠카가 눈길을 끌었다. 하얀색 벽면을 뒤로한 .. 2008. 12. 15. 샤프란볼루 6 - 아침을 먹으며 박석으로 깔아둔 차르시 광장에 아침이 젖어들고 있었다. 유럽과 가까워서 그럴까? 수도물인지 샘물인지 구별이 안되지만 그냥 흘러내리도록 해두었다. 로마인들은 샘물을 그냥 흘러넘치도록 한 사람들이 아니었던가? 여긴 터키이긴 해도 혹시 그런 전통을 이어받은 것은 아닐까? 빵가게에서는 구수.. 2008. 12. 13. 샤프란볼루 5 - 새로보는 저택 B 환한 햇빛이 들어오자 실내가 더욱 더 돋보였다. 이 의자는 크기가 다 다르다. 그러니 한 군데에다가 차고차곡 겹치기로 모아서 간추려 둘 수 있다. 벽에 그려진 이 그림은 이스탄불을 묘사한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1800년대의 모습 같다. 이스탄불은 원래 동로마제국의 수도로서 로마인들의 영토였.. 2008. 12. 12. 샤프란볼루 4 - 새로보는 저택 A 새날이 밝았다. 오늘은 샤프란볼루 시내를 구경할 생각이다. 햇빛이 들어오자 어제 본 저택 내부를 새로 살펴 볼 수 있었다. 벽면에 그려진 그림들도 다른 색감으로 다가왔다. 실내가 환해보여서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어제 저녁에 올라가 본 언덕 밑 골짜기의 경치도 다르게 보였고.... 지붕과 나무들.. 2008. 12. 11. 샤프란볼루 3 - 전망대에서 흐드를륵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샤프란볼루의 경치는 그런대로 아름답다. 크게 절경은 아니지만 봐줄만하다는 뜻이다. 앞에 보이는 집이 전망대로 쓰인다. 여기 입장료는 2리라였는데 그 입장료 속에는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권리가 같이 들어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아까 차르시 광장에서 보았을.. 2008. 12. 10. 샤프란볼루 2 - 동네시장 구경 할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들은 동네구경에 나섰다. 이미 해가 기울고 있었으므로 서둘러야만 했다. 박석으로 포장된 길을 조금만 따라가면 시장이 나오게 된다. 광장을 끼고 있는 모스크 부근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펜션쪽으로는 벌써 그림자가 덮여 있다. 차르시 구역은 .. 2008. 12. 9. 샤프란볼루 1 - 저택에서 자다 샤프란볼루를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도시가 있다. 철강도시로 유명한 카라뷕이다. 철강도시라면 제일 먼저 녹이 생각나지 않는가? 여기도 그랬다. 벌겋게 녹슨 철구조물들과 산더미처럼 쌓인 철광석더미를 지나 터미널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샤프란볼루까지는 세르비스 버스가 운행된다. 우리.. 2008. 12. 8. 팁 - 카파도키아 동영상 하나 카파도키아 지방의 괴레메 마을 로즈밸리 부근에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여행기를 쓰면서 그동안 이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짧은 것이지만 올려봅니다. 분위기라도 느껴보시라고 말이죠. 디카로 찍은 것이어서 화질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네요. 어리 버리 2008. 12. 7. 앙카라에서 샤프란볼루로 터키 중앙부를 세로로 지르는 고속도로를 따라 줄기차게 달린 버스는 앙카라 교외로 접근하고 있었다. 앙카라도 아나톨리아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도시이므로 해발고도가 높기는 마찬가지다. 이 부근은 계속해서 고원지대 특유의 경치를 보여준다. 이런 지대와 지형에서 호수를 본다는 것은 신기한 .. 2008. 12. 6. 염호를 지나 앙카라로 버스는 일단 서쪽으로 달려 악사라이까지 나가야 한다. 그런 뒤 방향을 바꿔 북서쪽으로 달리면서 앙카라로 향해 가는 것이다. 앙카라까지는 드넓은 고원평야와 구릉지대를 달리게 된다. 그러니 물결치는 듯한 언덕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저번에도 이야기한대로 카파도키아 지방에는 세군데.. 2008. 12. 4.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