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산토리니에 도착하다 우리가 타고갈 배의 위치를 찾아보았어. 어쩌면 저쪽에 대기하고 있는 배일 거야. 그래, 맞았어. 우리가 타고갈 배는 골든 스타 페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어. 승객들이 벌써 승선하고 있었어. 우리는 부두 구역안으로 들어갔어. 부두 입구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단체여행객이더라고. 우.. 2020. 1. 2. 벌 펜던트를 놓쳐버렸어 조각실에도 대단한 작품들이 많았어. 이런 석관들은 아마 로마통치시대의 유물일 거야. 공화정 시대의 작품인지 제정 시대의 작품인지는 내 실력으로는 도저히 분간할 재주가 없어. 어떤 젊은이의 나신..... 얼굴만 보면 이건 누가 봐도 아우구스투스야. 기원전 27년부터 서기 14년까지 제.. 2019. 12. 30. 벌 펜던트를 찾아나섰어 3 이 항아리 중상단에는 수확하는 장면들이 그려져 있음을 알 수 있어. 이런 것들의 용도는 무엇일까? 윗부분은 잔으로 쓰인 것 같기도 한데.... 이 황소 대가리야 말로 미노아 문명(미노스 문명)의 상징물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걸작품이지. 뿔은 황금으로 되어 있고 눈에는 녹보석을 박.. 2019. 12. 27. 벌 펜던트를 찾아나섰어 2 손잡이 끝에다가 크리스털을 박고 금으로 장식한 검들이 있었어. 이런 토기들을 보면 디자인의 삼빡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놓게 돼. 이런 작품들을 3,4천년 전에 만들었다는게 가능하기나 할까? 이런 컵들은 현대의 그것들과 무엇이 다를까? 재질만 다르다뿐이지 디자인 감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나는 미노아 문명을 만든 사람들의 놀라운 솜씨에 입을 다물지 못했어. 이런 디자인의 대담함은 어디에서 유래한 걸까? 보배같은 작품들이 박물관 안에 즐비했어. 별별 용도의 그릇들이 다 있었어. 이런 것들은 모자이크 재질 들이야. 크노소스 궁전의 모형도 있었어. 고대인 가운데 어느 누가 살던 집의 모형이었을까? 크노소스 궁전 곳곳을 장식하고 있던 황소뿔 모형이 보이지? 야자수가 그려진 토기가 있더라니까. 크레타 .. 2019. 12. 26. 벌 펜던트를 찾아나섰어 1 이라클리온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버스표를 구해야겠지? 아침 6시부터 오후 23시까지 15분마다 한대씩 있다는 거야. 요금은 1.7 유로! 버스 안에서 표를 사면 2.5 유로라니까 여기에서 사야겠지? 얼마 안있어 버스가 왔는데 만원이어서 그냥 보내고나니 곧 이어 또 한 대가 도착.. 2019. 12. 24. 황소인간의 흔적 3 팀 멤버 한분은 나무 밑에서 도를 닦고 계셨어. 나는 샤카무니(석가모니)가 새로 환생하여 그리스 크레타에 나타나신 줄 알았어. 저번 포스팅에서는 황소 이야기를 꺼냈었잖아? 제우스는 여기 크레타 섬에서 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었지? 그런 주장이 나오는데는 그냥 터무니 없는 .. 2019. 12. 23. 황소인간의 흔적 2 흙으로 토기를 만들어 그냥 말려버리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터지거나 금이 가서 못쓰게 되니까 반드시 불에다가 구워야하잖아? 불에 구우려면 땔감이 필요하지. 고대의 땔감은 누가 뭐래도 나무나 짚이었어. 자연에 대한 경외심에서 우러나온 제사의식은 어디에서나 다 존재했던것 같아... 2019. 12. 20. 황소인간의 흔적 1 마침내 다 온거야. 입장권 가격은 16유로였어. 2만원이 조금 넘는 거금이었지. 이라클리온(=이라클리오)는 이 한가지 유적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장객이 많았어. 여긴 두번째 오는 거야. 그런 걸 보면 나도 참 복많은 인간이지. 입구는 나무 그늘로 .. 2019. 12. 19. 크노소스 궁전까지 걸어갔어 구글 위성지도를 가지고 이라클리온 시를 한번만이라도 훑어본다면 시가지 안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역이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우리는 지금 성벽으로 둘러싸인 시가지를 걸어가고 있는 중이야. 광장에 돌사자 분수가 있더라고. 그냥 척 봐도 베네치아 시대의 유물이란 것쯤은 .. 2019. 12. 17. 크레타의 이라클리온에 도착하다 22년 전에는 저 회사 배를 탔었어. 그때도 피레우스에서 이라클리온으로 갔었지. 피레우스 항구 바다가 석양에 물들면서 드디어 호머가 읊었다는 그 유명한 포도주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어. 배들은 그런 바다를 헤치고 목적지를 향해 하나씩 출항하기 시작했어. 저 여성은 갑판 위에서 시.. 2019. 12. 16. 아테네의 외항 피레우스를 떠나다 호텔로 돌아온 나는 우리 팀 멤버들을 만나서 확인을 한 뒤 배낭을 찾아서 메고 지하철을 향해 걸었어. 그때가 오후 5시 40분 경이었어. 오모니아 광장 지하철 역에서 표를 샀어. 자동판매기에 영어가 나오므로 표구하기는 쉬웠어. 아테네의 외항격인 피레우스(=피라에우스, 피레아스)까지.. 2019. 12. 13. 아테네의 걸작 명물들을 만나다 2 꼭 봐야할 바로 그 작품을 만났어. "아프로디테와 판" ! 이 정도면 오늘 목표는 완벽하게 달성한 셈이나 마찬가지였어. 이런 걸작품이 이렇게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니..... 에로스를 거느린 아프로디테가 염소 다리를 한 판신의 부탁, 애원 혹은 호소를 거절하는 모습이라고 생.. 2019. 12. 12. 아테네의 걸작 명물들을 만나다 아테네 학당이 나타났어. 다른 말로 하자면 아테네 아카데미라고 할 수 있겠지. 지금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거리의 모습이야. 거리는 현대식이어도 길가의 건물들은 고전 양식을 따랐던 거야. 1859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887년에 완공되었다는 건물이야.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입구 양쪽.. 2019. 12. 10. 올림픽 경기장 - 그리고 돌발 사건 나는 서울 올림픽 포스터를 찾아나섰어. 그날, 그때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해. 포스터 한장 한장이 모두 예술품이야. 런던 올림픽 포스터.... 미국 세인트 루이스 올림픽..... 모두들 100 년은 넘어선 옛날의 일이야. 제 1회 아테네 올림픽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온갖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 2019. 12. 7. 올림픽 경기장에서 다음 목표는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이었어. 아크로폴리스에서 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신전터가 있었기에 대중교통수단에 의지할 것도 없이 그냥 걸어가기만 하면 돼. 하드리아누스 황제 개선문을 지나갔어.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터는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었어. 그 말은 입장료를 받는.. 2019. 12. 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