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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283

자다르 뒤지기 3 - 종탑과 박물관 구시가지의 골목이 반듯반듯하다는 말은 계획적인 도시 설계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 직선으로 이어지는 골목과 바닥에 깔린 대리석의 모습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냈어. 작은 만 건너편은 신시가지야. 멀리 떨어진 곳에 붉은 색 지붕을 가진 동네가 보인.. 2019. 8. 20.
자다르 뒤지기 2 드디어 비가왔어. 부근 경치가 눈에 익은듯 하지? 노비 카페 앞이야. 저번 글에서 노비 카페 이야기를 조금 했잖아. 같은 여행을 다녀도 개인 취향에 따라 보는 곳이 다르고 느끼는 것이 다 다르다는게 신기했어. 인간의 관점이 서로 다 다른게 당연한 일 아니겠어? 자다르 구시가지의 동.. 2019. 8. 17.
자다르 뒤지기 1 5월 9일, 목요일 아침이야. 벌써 동부 유럽을 돌아다닌지 열하루째 날이 되었어. 시간이 너무 잘가는듯 해. 어제 저녁에 구해온 빵으로 아침을 먹었어. 두팀으로 나누어 외출하기로 했지. 나는 ㄱ부장님과 버스표를 구하러 가기로 했어. 우리가 묵었던 거의 모든 아파트마다 촛불용 컵같은.. 2019. 8. 16.
바다오르간 피곤할 땐 집에 들어가서 잠시 쉬는게 최고지. 아파트먼트 입구 모습이야. 아마 이 아파트안에는 여행자 숙소로 허가받은 임대 아파트가 두채 있는 것 같아. 하나는 4성급이고 하나는 3성급이겠지. 우리가 묵는 곳이 당연히 3성급일테고 말야. 거실 덧문을 열고 골목을 살펴보았어. 거실의.. 2019. 8. 14.
자다르의 매력은 골목에 있어 5개의 우물 광장 한켠에 보면 커피숍이 있어. 노천 커피숍이지. 로마시대의 커다란 기둥이 카페 옆 공간에 버티고 서 있으므로 찾기가 너무나 쉽지. 이름하여 노비 카페야. 이름만 본다면 마치 내가 양반이나 주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더라니까. 노비(Novi) 카페! 카페 맞은 편에는 레스토랑.. 2019. 8. 13.
자다르 골목구경 우리 팀을 두팀으로 나누어 자다르 올드타운을 돌아다녀보기로 했어. 모두들 자기 스타일이 있으니까 알아서 구경하고 오후 5시에 모이기로 한거지. 성 도나투스 성당이 있는 공장으로 나가보았더니 학생들이 가득 몰려오고 있었어. 수학여행단이었던 모양이야. 우린 랜드게이트쪽으로 .. 2019. 8. 10.
자다르에 도착하다 터널을 통과해 나오자 주위환경이 확 변해버렸어. 풍경이 변하니까 세상이 달라진 것 같았어. 나무들 키가 갑자기 작아졌고 산에는 바위들이 가득한데 느낌만으로도 햇살이 강해서 공기조차 뜨거울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던거야. 멀리 바다가 육지 속으로 깊숙하게 파고 들어와서 만들어.. 2019. 8. 9.
물의 요정, 안녕! 셔틀버스가 지나갔어. 굳이 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그냥 보내버렸어. 오두막에서 잠시 쉬었어. 급할게 없잖아? 인적 드문 이런 숲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을 잡은 것이라고 생각해. 난초과 식물들이 참 흔한가봐. 여기저기 많이 보였어. 선착장 부근에서 우리 일행들을 다.. 2019. 8. 7.
물의 요정이 사는곳 4 여기서 선착장이라고 함은 2번 게이트 부근에 있는 선착장을 말해. 아래 지도를 봐.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되어 나타나지. 우린 지금 노란색으로 표시해둔 선착장에 다달은거야. 지도 아래쪽에서부터 위쪽으로 걸어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거야. 지도 오.. 2019. 8. 6.
물의 요정이 사는곳 3 앞 글에서 영화 <아바타> 이야기를 꺼내다가 말았잖아? 제임스 카메론(제임스 캐머런)감독이 만든 초대작 빅히트 영화 <아바타>를 모른다면 지구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어. 워낙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기에 속편과 그 후속편이 만들어지고 있다는데 2021년에는 2편이 개봉될 예정으.. 2019. 8. 3.
물의 요정이 사는곳 2 유고슬라비아라는 나라가 있었어. '남 슬라브인의 땅'이라는 의미라고 해. 우리가 잘 아는 백인이라는 종족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 그 세가지라는 것은 흔히들 말하기를 언어적, 인종적인 특징에 따라 구분하는 것인데 라틴족, 게르만족, 슬라브족이 바로 그들이야. 라틴족은 .. 2019. 8. 2.
물의 요정이 사는곳 1 2019년 5월 7일 화요일이야. 오전에 그곳 날씨는 쾌청 그 자체였어. 이런 곳에서는 미세먼지 이야기가 나올 수가 없잖아? 벌써 여행을 시작한지 9일째야. 텔레비전을 틀면 허구헌날 미세먼지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나라에서 살다가 왔으니 그렇기도 하겠지만 도대체 인간이 사는 세상의 공.. 2019. 7. 31.
플리트비체의 게스트하우스 우리가 예약해둔 집은 게스트하우스 울프(Wolf)였어. 널리 알려진 집은 아니었고 가격이 조금 낮아서 선택한 집이었어. 그 게스트하우스는 예제라 마을에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도로를 따라서 걸어야하는거지. 아래 지도를 볼까? 빨간색 점이 보이지? 거기가 게이트 2번 지점이야. 버스 정.. 2019. 7. 30.
플리트비체에 도착했다 5월 6일 아침이야. 발코니에 나가 밖을 살폈어. 아침부터 비가 왔어. 발코니 바로 맞은편 가게에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부지런히 드나들었어. 그집 빵을 안먹어보고 떠난게 실수라면 실수였지. 호텔 정문쪽도 조용했어. 오늘은 자그레브를 떠나 플리트비체로 향해 가는 날이야. 이따가 저 .. 2019. 7. 27.
아랫동네, 그리고 테슬라 성당에서 로어타운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는 것은 쉬웠어. 아랫마을로 내려가는 통로 한쪽에 그려진 벽화가 내 시선을 붙잡았어. 이 벽화의 주인공은 누가 봐도 테슬라야.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테슬라라고하면 무선통신과 전기분야에선 입지전적이며 전설적인 인물 아니겠어? 벽화.. 2019.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