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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아크로폴리스에서 2 파르테논 신전을 반바퀴 돌아가며 대강 훑어 보았기에 이번엔 에레크테이온 쪽으로 다가갔어. 파르테논 신전이 완공된 것이 기원전 432년이라고 하는데 에레크테이온 신전은 그보다 늦은 기원전 421년에 착공되었다니까 조금 뒤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에레크테이온은 세 종류의 .. 2019. 12. 4.
아크로폴리스에서 1 모퉁이를 도는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어. 세상에나!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을 했기에 일부러 주말을 피해 평일에 왔는데 이게 뭐야? 너른 입구에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밀려 들어가고 밀려 내려오고 있었던 거야. 여기가 아크로폴리스의 정식 입구나 마찬가지.. 2019. 12. 3.
아크로폴리스를 찾아가다 매표소 위치를 찾을 수 없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어. 마침내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있는 도로를 찾았어. 아래 지도를 보자고. 그냥 보면 지도가 작게 보이지만 DAUM에서 컴퓨터로 본다면 지도를 클릭해봐. 대형으로 뜨는 지도를 볼 수 있게 될 거야. 노란색 점으로 찍.. 2019. 11. 29.
모나스티라키와 아크로폴리스를 향하여 2019년 5월 21일 화요일이었어. 동남부 유럽을 돌아다닌지 23일째 되는 날이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발코니 쪽으로 가보았어. 아침식사는 8층 옥상에서 제공한다고 했기에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보았어. 난간에 붙어서서 사방을 살펴보았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사방에 가득했어. 빵 한 조.. 2019. 11. 28.
어두워만 가는 아테네 아파트 벽면에는 낙서가 가득했고 잔디밭에는 쓰레기들이 뒹굴고 있었어. 슬럼화 현상이 지천에 깔려있다고 해야하나? 곳곳에 보이는 정교회당 부근은 그나마 깨끗했어. 그러나 큰길에서 조금만 떨어진 작은 골목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일변하는 거야. 아테네를 여행하고자하는 사람들.. 2019. 11. 26.
에게해 여행을 위해 배표를 구하다 플랫폼에 내렸으니 이젠 집찰구를 향해 나가야겠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내린뒤 걸어서 집찰구로 향해 걸었어. 아테네만해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역사 관광지인데 왜 그런지 공공시설물 관리도 그렇고 유지 보수 상태가 조금 엉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여기가 아테네 본역.. 2019. 11. 25.
아테네로 가다 2019년 5월 20일 월요일 아침이 밝았어. 유럽을 헤매고 다닌지 벌써 22일째야. 지난 밤에는 클럽에서 나는 음악소리가 거의 없었어. 덕분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지. ㄱ장로님이 사오신 빵과 요거트 한병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어. 4유로였어. 좁은 샤워실에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었어. .. 2019. 11. 22.
테살로니키 고고학 박물관에서 2 어떻게 대리석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이 작품은 로마시대의 조각품인데 아마도 알렉산드로스의 가족들을 묘사한 것으로 짐작한다고 해. 이제부터는 제정 로마시대의 작품들이야. 첫번째 사진과 비슷한 로마시대의 작품인데 청년기의 알렉산드로스일거라.. 2019. 11. 20.
테살로니키 고고학 박물관에서 1 장례용 토기라고 해. 중간의 '만'자 모양의 형상이 보이지? 항아리 목 밑에는 새그림이 있고 밑에는 토끼를 추격하는 사냥개가 그려져 있어. 기원전 7세기경의 작품으로 짐작되는 것이지. 들어와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대단한 보물 덩어리를 발견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왼.. 2019. 11. 19.
알렉산드로스 가든 거긴 무역전시관 옆에 딸린 작은 거리 장터였다고나 할까? 우리가 들어가본 전시관에는 여학생들이 많았어. 그녀들은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 우리는 전시관에서 나와 간단히 요기하고 갈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아보았어. 매장에서 콜라 한병을 샀는데 가격을 물어보기도 전에 뚜.. 2019. 11. 16.
테살로니키의 아야 소피아 2019년 5월 19일 주일이었어. 그날 테살로니키는 아주 쾌청했어. 밤새도록 쿵쾅거리며 이어지던 비트 강한 음악도 아침 8시경이 되어서야 끝난듯 해. 아, 대단한 사람들이야. 그래도 불타는 토요일을 보낸 젊음들이 부러워졌어. 9시에 다같이 모여 예배를 드렸지. 여행중이라도 예배는 드려.. 2019. 11. 15.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났다 우리가 묵으려고 예약해두었던 곳은 호텔 유로파였어. 제일 싼 방이 25유로라고 표시를 해두었어. 아마도 일인당 가격이겠지. 카운터의 아줌마는 영어가 통하지 않았어. 할 수 없이 전화기를 통해 어떤 아가씨와 통화를 해서 예약한 손님임을 밝히고 그런 뒤에 방을 배정 받았어. 방 두개.. 2019. 11. 13.
그리스 테살로니키로 가다 이제부터는 남행 길이야. 남쪽으로 달리는 일만 남은 것이지. 스코페는 분지였어. 전후좌우로 멀리 산이 감싸 안고있는 지형답게 산들이 줄기차게 우릴 따라왔어. 요금소를 지나서 고속도로로 들어섰어. 신나게 달려나가는데도 산봉우리들이 지겹게 따라오는 거야. 발칸반도의 마을에는.. 2019. 11. 12.
스코페에서는 처음부터 화들짝 놀라버렸어 4 성곽 요새에서 내려온 우리들은 필리포스 2세 동상이 있는 광장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어. 바르다르 강 건너편에 있는 광장쪽을 흘낏 쳐다보며 가는 길을 확인해두었어. 사실 가는 길이 워낙 단순하니 굳이 확인해둘 필요도 없을 정도였지만 말야. 스코페를 둘러싸다시피 하고 있는 .. 2019. 11. 9.
스코페에서는 처음부터 화들짝 놀라버렸어 3 5성급 호텔 앞의 분수대니까 그럴듯 하겠지? 스톤 브리지 호텔은 5성급이었어. 호텔이 있는 앞쪽은 광장이었어. 두 사람이 한 좌대 위에 올라선 동상이 보이지? 키릴(=치릴로, 키릴로스)과 메토디우스 형제의 동상이라고 해. 키릴은 슬라브족이 쓰는 문자인 키릴 문자를 만든 사람으로 널.. 2019.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