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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9 유럽-동남부:발칸반도 여러나라(完

벌 펜던트를 찾아나섰어 2

by 깜쌤 2019. 12. 26.

 

손잡이 끝에다가 크리스털을 박고 금으로 장식한 검들이 있었어.

 

 

 

이런 토기들을 보면 디자인의 삼빡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놓게 돼.

 

 

 

이런 작품들을 3,4천년 전에 만들었다는게 가능하기나 할까?

 

 

 

이런 컵들은 현대의 그것들과 무엇이 다를까?

 

 

 

재질만 다르다뿐이지 디자인 감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나는 미노아 문명을 만든 사람들의 놀라운 솜씨에 입을 다물지 못했어.

 

 

 

이런 디자인의 대담함은 어디에서 유래한 걸까?

 

 

 

보배같은 작품들이 박물관 안에 즐비했어.

 

 

 

별별 용도의 그릇들이 다 있었어.

 

 

 

이런 것들은 모자이크 재질 들이야.

 

 

 

크노소스 궁전의 모형도 있었어.

 

 

 

고대인 가운데 어느 누가 살던 집의 모형이었을까?

 

 

 

크노소스 궁전 곳곳을 장식하고 있던 황소뿔 모형이 보이지?

 

 

 

야자수가 그려진 토기가 있더라니까. 크레타 섬에는 오늘날에도 천연 야생 야자수가 자라는 해변이 딱 한군데 남아있다고 해.

 

 

 

황소 대가리와 여신들의 자태를 봐.

 

 

 

토기에도 황소 대가리가 보이지?

 

 

 

다리가 몇 개인지 봐두었지?

 

 

 

세개의 다리를 지닌 대형 제사상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토기에 그려진 해양생물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어.

 

 

 

누가 봐도 문어겠지. 다리가 여덟개니까 낙지나 문어가 맞을 거야.

 

 

 

장신구들....

 

 

 

양날 도끼....

 

 

 

어쩌면 의식용이었을 수도 있고 전투용이었을 수도 있겠지. 이런 양날 도끼들을 두고 라브리스라고 불렀는데 주로 청동기였다고 해.

 

 

 

이 작품을 특별히 잘 보아둘 필요가 있어. 나는 이 작품을 보는 순간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

 

 

 

너무나 유명한 파이스토스 원반이지. 어떤 이들은 패스토스 원반이라고도 불러. 크레타 섬 패스토스(=파이스토스) 궁전 터에서 발굴된 원판에 알 수 없는 문자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유명해.

 

 

 

양면에 서로 모습으로 된 글자가 나선 모양으로 구분한 공간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지만 아직까지 해독이 되지 않은 것으로도 더 유명해.

 

 

 

파이스토스 원반에 세겨진 글자와 이집트 문명과는 혹시 어떤 상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프레스코 벽화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옷차림이나 그림 양식을 보면 이집트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진 것 같기도 한데.....

 

 

 

크레타 위치를 나타낸 지도부터 잘 살펴둘 필요가 있을 거야. 오늘날 터키 영토로 되어 있는 상당 부분, 특히 서부 해안은 고대부터 그리스인들이 살았던 그리스 영토였어. 터키인들이 소아시아로 이주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야.

 

 

 

낚시 바늘같은 것은 오늘날의 것들과 거의 똑같다고 봐도 될 거야.

 

 

 

크레타를 지배하던 왕은 대단한 권력을 가진 것임이 틀림없어.

 

 

 

무기류들과 연장들이 그런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거 것 같아. 사진 아래쪽 것들은 오늘날의 톱과도 아주 흡사해.

 

 

 

누가 보면 오늘날의 해머와 곡괭이라고 판단하겠지?

 

 

 

포도즙을 만들던 그릇 들이라고 해.

 

 

 

크레타의 포도주들은 중세 때까지도 위력을 떨쳤어. 특히 영국인들은 그리스 포도주, 그 중에서도 크레타 포도주라면 사족을 못썼다고 해. 

 

 

 

악기들의 발전도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고 해.

 

 

 

그릇에 새겨진 그림들은 권투와 관련이 있는듯 해.

 

 

 

권투하는 모습과 황소 등허리 뛰어넘기 같은 그림들이 보여. 

 

 

 

참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었어.

 

 

 

너무나 유명한 프레스코화야. 

 

 

 

크레타의 청년들은 이런 스포츠를 즐겼던게 아닐까? 사나이로서 이름을 날리자면 이 정도의 묘기 부리기는 기본이었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나같은 인간은 사나이로 취급받기가 아예 불가능했을 거야.

 

 

 

돌진해오는 거대한 검은 황소의 날카로운 뿔을 잡고 공중으로 점프한 뒤 공중회전해서 황소 뒤에 착지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을 통한 놀라운 기능과 엄청난 담력이 필요했을 거야. 미노아 사람들은 그런 스포츠를 즐겼던 거야.

 

 

 

그들은 처음에는 청동기 무기들을 다루었겠지만 어느 시점에 가서는 철기 무기들을 만들 수 있었을 거야.

 

 

 

성경 속에 등장하는 블레셋 사람들은 크레타 섬에서 건너온 사람들로 밝혀져 있어.

 

 

 

오늘날의 가자 지구에 블레셋인들이 정착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목의 가시같은 구실을 하게 되는데 그들은 철기류로 무장했었지. 성경 속에 등장하는 괴물같은 덩치를 자랑했던 거인 골리앗이 그런 종족들의 대표가 되는 거야.

 

 

 

여인의 머리 모양의 다양성을 잘 살펴봐.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멋을 내는 것은 현대인의 전매특허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거야. 

 

 

 

어때?

 

 

 

이런 작품들을 보며 나는 내 지식과 견문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어. 쉽게 이해하도록 동료들에게 충분한 설명조차 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이 되어갔던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