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2 ㄱ부장과 함께 구시가지 탐방에 나섰어. 사이프러스 삼나무들이 숲을 이룬 곳을 향해 걸었지. 두브로브니크 시가지 구조는 아주 단순했기에 정해놓은 목표를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 성벽처럼 보이는 두터운 벽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알고보니 공원묘원이었어. 우리나라 중소.. 2019. 10. 7.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1 여기가 스르지 산의 최정상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산꼭대기는 평평하기만 했어. 사방을 둘러보니 낮은 산들이 좌악 누웠더라고. 먼저 올라간 팀멤버들을 우연히 만났어. 정상부근에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에 가서 커피 한잔을 마셔주기로 했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쭈욱 뻗어.. 2019. 10. 4. 환상적인 산을 오르며 두브로브니크를 살폈다 2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80퍼센트가 그 모습을 드러낸 것 같아.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의 조화가 눈부셨어. 심지어 산비탈에 붙어사는 야생화도 그 색깔이 곱기만 하더라니까. 우리가 걸어 올라가고 있는 산이 스르지 산이야. 해발고도 412 미터 정도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산이야. 성벽의 .. 2019. 10. 3. 환상적인 산을 오르며 두브로브니크를 살폈다 1 산으로 오르는 비탈길은 지그재그로 나있었어. 야생화가 여기저기 널려있었어.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기 편하도록 잘 다듬어 둔 그런 길이었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길 모퉁이마다 조각판을 세워두었더라고. 이를 테면 이런 식이었는데 두세번 마주치고나니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되더.. 2019. 10. 1. 두브로브니크 가는 길 2 우리는 지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소유한 아주 짧은 해안가 마을 네움에서 휴식중이야. 이런 바다라도 가지지 못했으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내륙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겠지? 예쁜 곳이었어. 개양귀비꽃이 휴게소가 있는 언덕바지 여기저기에 무리지어 피어 있었고..... 아.. 2019. 9. 30. 두브로브니크 가는 길 1 2019년 5월 14일이야. 벌써 동남부 유럽을 헤매고 다닌지 16일째 날이 된 것이지. 8시에 모여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어. 게스트 하우스의 키 큰 청년이 아침을 차려주었어. 치즈가 들어간 계란말이와 커피.... 빵들.... 바나나와 버터..... 오렌지 주스..... 아침을 먹고 난 뒤 침실을 정리했어. 나.. 2019. 9. 27. 예쁜 마을 모스타르 7 - 길었던 하루 저번 포스팅에서 슈베르트 이야기를 꺼냈잖아? 돌집에다가 돌담, 길바닥마저도 돌로 포장된 거리에서 슈베르트를 떠올린 것은 전적으로 물이 흐르는 예쁜 개울 때문이었어. 바로 이런 다리와 물길 말이지. 마침내 우린 원래의 골목으로 돌아온 거야. 이젠 모스타르의 올드타운에서 받은 .. 2019. 9. 26. 예쁜 마을 모스타르 6 - 골목구경 나는 새뮤얼 헌팅턴 교수의 <문명의 충돌> 내용에 관해 이것 저것 생각해보았어. 그러면서 왜 인간은 문명성과 야만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거야. 제레미 다이아몬드 교수의 <문명의 붕괴> 내용도 떠올려보았어. <총, 균, 쇠>의 내용도 무시할 순 없잖아? .. 2019. 9. 24. 예쁜 마을 모스타르 5 - 희극과 비극 식당은 강을 낀 절벽 위에 있었어. 실외에 마련된 의자에 앉기만 하면 누구든지 바깥 경치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 세차게 흐르는 푸른 물과 모스크의 미나렛과 붉은 지붕을 가진 집들..... 비가 와서 실외 의자에 앉는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어. 모스타르를 상징하는 .. 2019. 9. 23. 예쁜 마을 모스타르 4 - 다리와 골목 우리 팀 멤버들과 커피를 마셨던 곳은 사진 왼쪽편 하얀 벽을 가진 2층 집이었어. 여행객들이 다리 위를 가득 메웠어.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다리여서 가운데 부분이 솟아오른 거야. 사람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요철을 만들어두었더라고. 하류쪽 모습이야. 나중에 우린 그쪽으로도 가보.. 2019. 9. 20. 예쁜 마을 모스타르 3 - 다리와 카페 지난 사흘동안 글이 없었지? 경북의 최북단에 있는 울진에 갔었어. 울진 부근을 자전거로 슬금슬금 돌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는데 너무 아름다운 풍광에 홀려서 어찌할 바를 몰랐어. 마치 여기 모스타르처럼 말이지. 모스타르를 상징하는 다리 부근에 서자마자 나는 무엇에 홀려버린 .. 2019. 9. 19. 예쁜 마을 모스타르 2 뭐든지 깨끗하고 깔끔하면 보기에도 좋잖아? 뜯어낸 상흔이 남은 건물을 볼 땐 마음이 아팠어. 이런 작은 건물은 안내소였을까? 아니면 가판대였을까? 구소련 스타일의 건물인 것 같은데 꼭대기가 찌그러졌더라고. 우리는 지금 올드타운을 향해 걸어가고 있어. 골목에는 세월이 만들어낸.. 2019. 9. 14. 예쁜 마을 모스타르 1 2019년 5월 13일, 월요일 아침이야. 동남부 유럽을 떠돌아다닌지 벌써 보름째 날이지. 아침식사를 8시에 하기로 예약을 해두었기에 옆방으로 갔어. 어제 저녁에 만났던 키가 멀대처럼 큰 총각이 와서 세팅을 해주더라고. 속에 치즈를 녹여 넣은 달걀말이가 난 좋았어. 계란 오믈렛이라고 해.. 2019. 9. 13. 이웃 나라의 예쁜 도시 모스타르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골든 게이트, 그러니까 북문 근처 제과제빵점에서 빵을 하나 샀어. 22쿠나였어. 50쿠나짜리 지폐를 꺼내주었는데 거스름돈으로 27쿠나만 내어주는게 아니겠어? 암산이 잘 안되나봐. 게스트하우스에 오니까 오후 1시가 되었어. 식당 식탁에 앉아 빵을 먹었어. 빗방울.. 2019. 9. 11. 마르얀 언덕 2 산책로는 신비탈을 따라 위로 이어지고 있었어. 전망대부근에 관리사무소 비슷한 곳이 있더라고. 안내판에 있었던 그림이었던가? 예전의 스플리트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진 것을 보았어. 산책로를 걸었어. 비는 계속 오는데..... 산책로가에 심겨져있는게 용설란 맞지? 산책로를 따라 어느.. 2019. 9. 1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