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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275

중세도시 트로기르 1 건너편에 보이는 섬은 치오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섬과 본토 사이에는 다리가 두개나 놓여있지.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했어. 터미널 건물은 작았지만 버스는 하나같이 모두 대형이었어. 승강장 밖으로 나가자 곧 바다가 나타났어. 건너편에 보이는 섬 - 그러니까 붉은 지붕을 가진 집.. 2019. 8. 31.
갤리선 나는 고대와 중세에 이르기까지 지중해를 누볐던 갤리선에 관해 관심이 많은 편이지. 이 박물관에 가면 갤리선에 관한 자료를 조금 모을 수 있을 것 같았어. 마침내 요새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았지. 요새 안으로 들어가서 박물관 입구를 찾는것은 너무 쉬웠어. 입장료 20쿠나를 내고 표를 .. 2019. 8. 30.
바닷가에서 황궁을 나온 뒤 부두로 나가보았어. 해가 넘어가고 있더라고. 부두에서는 크루즈선을 타기 위한 사람들이 티켓 판매 직원들과 교섭을 벌이고 있는듯 했어. 스플리트 앞바다에는 멋진 섬들이 많아. 멋진 섬들이라는 말 속에는 아름다운 마을들과 해수욕장이 섬속에 숨어있다는 뜻이기도 .. 2019. 8. 28.
황궁에서 이제까지 황궁의 남쪽 입구 바깥 분위기를 살폈으니 안으로 들어가봐야하지 않겠어?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아드리아해를 바라보고 있는 문은 구리문이라는 뜻의 동문이야. 맞은 편 북문은 금문(金門)이지. 동쪽문은 은문이고 서쪽문은 철문이라는 식으로 이름을 붙여.. 2019. 8. 27.
황제가 살았던 궁으로 중심부 관광지를 벗어나니까 조금은 한적해졌어. 컴퓨터 화면에서는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나타날거야. 모바일에서는 안그럴지도 몰라. 지도 제일 한가운데에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그리고 페리보트 선착장이 보이지? 빨간색 점들은 관광명소를 나타내. 우리가 지금 찾아가는 곳은 오른.. 2019. 8. 24.
스플리트에 도착하다 2019년 5월 10일, 금요일 아침이었어. 자다르 날씨는 쾌청이었지. 벌써 열이틀째날이야. 시간이 너무 잘 흐르는듯 해. 발코니에 붙어서서 사방을 살폈어. 어제 저녁에 수퍼에서 장봐놓은 것들로 아침을 차려먹었어. 방을 정리해두고 아침 9시 55분경에 출발했어. 열쇠는 주인 아줌마의 부탁.. 2019. 8. 23.
자다르 뒤지기 4 - 태양의 인사 우리는 아파트로 향했어. 좀 쉬었다가 저녁을 먹어야지. ㄱ장로와 ㄱ부장님이 수퍼에서 장을 봐왔어. 나는 장을 보러가지 않고 먼저 아파트로 돌아갔지. 우리보다 앞서 외출에서 돌아온 다른 두 분은 문도 잠그지 않고 주무시고 계셨어. 빵과 치즈와 양파와 피망과 토마토, 그리고 약간 .. 2019. 8. 21.
자다르 뒤지기 3 - 종탑과 박물관 구시가지의 골목이 반듯반듯하다는 말은 계획적인 도시 설계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 직선으로 이어지는 골목과 바닥에 깔린 대리석의 모습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냈어. 작은 만 건너편은 신시가지야. 멀리 떨어진 곳에 붉은 색 지붕을 가진 동네가 보인.. 2019. 8. 20.
자다르 뒤지기 2 드디어 비가왔어. 부근 경치가 눈에 익은듯 하지? 노비 카페 앞이야. 저번 글에서 노비 카페 이야기를 조금 했잖아. 같은 여행을 다녀도 개인 취향에 따라 보는 곳이 다르고 느끼는 것이 다 다르다는게 신기했어. 인간의 관점이 서로 다 다른게 당연한 일 아니겠어? 자다르 구시가지의 동.. 2019. 8. 17.
자다르 뒤지기 1 5월 9일, 목요일 아침이야. 벌써 동부 유럽을 돌아다닌지 열하루째 날이 되었어. 시간이 너무 잘가는듯 해. 어제 저녁에 구해온 빵으로 아침을 먹었어. 두팀으로 나누어 외출하기로 했지. 나는 ㄱ부장님과 버스표를 구하러 가기로 했어. 우리가 묵었던 거의 모든 아파트마다 촛불용 컵같은.. 2019. 8. 16.
바다오르간 피곤할 땐 집에 들어가서 잠시 쉬는게 최고지. 아파트먼트 입구 모습이야. 아마 이 아파트안에는 여행자 숙소로 허가받은 임대 아파트가 두채 있는 것 같아. 하나는 4성급이고 하나는 3성급이겠지. 우리가 묵는 곳이 당연히 3성급일테고 말야. 거실 덧문을 열고 골목을 살펴보았어. 거실의.. 2019. 8. 14.
자다르의 매력은 골목에 있어 5개의 우물 광장 한켠에 보면 커피숍이 있어. 노천 커피숍이지. 로마시대의 커다란 기둥이 카페 옆 공간에 버티고 서 있으므로 찾기가 너무나 쉽지. 이름하여 노비 카페야. 이름만 본다면 마치 내가 양반이나 주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더라니까. 노비(Novi) 카페! 카페 맞은 편에는 레스토랑.. 2019. 8. 13.
자다르 골목구경 우리 팀을 두팀으로 나누어 자다르 올드타운을 돌아다녀보기로 했어. 모두들 자기 스타일이 있으니까 알아서 구경하고 오후 5시에 모이기로 한거지. 성 도나투스 성당이 있는 공장으로 나가보았더니 학생들이 가득 몰려오고 있었어. 수학여행단이었던 모양이야. 우린 랜드게이트쪽으로 .. 2019. 8. 10.
자다르에 도착하다 터널을 통과해 나오자 주위환경이 확 변해버렸어. 풍경이 변하니까 세상이 달라진 것 같았어. 나무들 키가 갑자기 작아졌고 산에는 바위들이 가득한데 느낌만으로도 햇살이 강해서 공기조차 뜨거울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던거야. 멀리 바다가 육지 속으로 깊숙하게 파고 들어와서 만들어.. 2019. 8. 9.
물의 요정, 안녕! 셔틀버스가 지나갔어. 굳이 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그냥 보내버렸어. 오두막에서 잠시 쉬었어. 급할게 없잖아? 인적 드문 이런 숲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을 잡은 것이라고 생각해. 난초과 식물들이 참 흔한가봐. 여기저기 많이 보였어. 선착장 부근에서 우리 일행들을 다.. 2019.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