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생화, 맛929 나팔꽃을 정리하며 <경주. 출근길에 2007. 8월> Morning Glory! 나팔꽃을 영어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서양사람들은 나팔꽃이 피는 시간을 보고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물건 모양에 빗대어 이름을 붙였다는 것을 단번에 알 것 같기도 합니다. <2005.8월. 터키 카파도키아> 원산지가 인도이네 덩굴.. 2007. 9. 22. 안강 옛날 국수 - 잔치국수 집 검색창에서 소면(素麵)을 검색해보면 '고기붙이를 넣지 않은 국수'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국어사전에는 '고기붙이를 넣지 않고 말거나 비빈 국수'로 정의를 해두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면이라고 하면 검박하게 먹는 간편한 국수를 의미라는 것 같지만 현실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2007. 9. 19. 가을냄새 9월 9일, 모처럼 정말 오랫만에 햇살이 비쳤습니다. 오후 예배를 드린 뒤 동부사적지구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지난 9월 2일 저녁에 열린 음악회 녹화를 한 곳입니다. 오늘 저녁에 보니까 열린 음악회 모습이 방송되고 있더군요. 멀리 남산 봉우리들이 산뜻하게 다가와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2007. 9. 9. 무지개 뜨는 도시 방금 전 잠시 소나기가 왔습니다. "구름이 핀~~~다"라는 글을 올리고 나서 곧 소나기가 온 것이죠. 결국 무지개가 떴습니다. 서재밖으로 나가서 그늘진 곳에 놓아둔 의자에 앉으려다가 보고는 허겁지겁 다시 들어와서 카메라를 찾았습니다. 자세히 보고 싶으면 사진을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큰 사진이 .. 2007. 8. 21. 구름이 핀~~~~다 덥다. 정말 덥다. 오늘은 에어컨 생각이 절로 났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보기로 했다. 걸어서 5분이면 가는 거리지만 내 자가용인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한동안 못본 관심분야의 월간지도 보고 무엇보다 피서를 위해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한여름을 국내서 보내는 것이 거의 10여년 만의 일이.. 2007. 8. 21. 남산에서 오늘은 간단히 포석정에서 남산 팔각정으로 올라가봅니다. 포석정에서부터 남산 팔각정 부근까지는 넓은 길이 잘 나있으니 쉽게 걸어가면 됩니다. 동행한 분이 건강문제를 조금 가진 분이어서 그냥 슬금슬금 걸어가로 한 것입니다. 모처럼 쉬는 날이 하루 생겼습니다. 집안에 어떤 일이 생길지를 몰.. 2007. 7. 18. 합천 할매식당 - 칼국수집 내 자신의 그릇이 작은 탓이겠지만 나는 요즘 마음 한구석이 묵직하기만 하다. 그 묵직함은 얼굴에도 그대로 나타나서 내가 봐도 요즘 내 얼굴은 어두운 편이다. 평소 남 앞에 잘 나서지도 않거니와 모임에 가서도 조용히 남의 이야기만 듣는 모습으로 살아왔으니 그리 호감이 가는 스타일은 아닌 것.. 2007. 7. 16. 전촌에서 불국사에서 석굴암 올라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걸어가는 것이고 하나는 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노래를 들려드린 뒤 모두들 차를 타고 동해로 갑니다. 이제 석굴암 가는 도로인 석굴로를 통과하는 중입니다. 나는 이런 기회가 되어야 어디 외출이라도 한번 해.. 2007. 6. 26. 그대를 찾아서 2 權不十年(권불십년)이고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이라고 하지. 십년가는 권세가 없고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하지만 無窮花(무궁화)! 넌 줄기차게 이어 피더구나.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두자미 선생이 말씀하셨던가? 요즘은 어르신들이 팔구십은 거뜬히 사시니 이제 그런 표현은 적어도.. 2007. 6. 20. 그대를 찾아서 1 아침에 꽃들에게 물을 주다 말고 문득 등이 허전해졌어. 방에 들어와 정든 내 배낭을 보다듬어 보았어. 비단같은 바닷바람이 볼을 스치는 남국의 바다가 그리워졌던 것이겠지. 너희들 모두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 나야 뭐 그냥 한번 너희들 곁을 스쳐지나간 나그네지만 너희들은 같은 곳에 그냥 붙.. 2007. 6. 20.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눈코뜰새 없다는 말이 요즘 같은 상황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어제 같으면 새벽 4시 넘어 일어나서 잠시 나갔다가 집에 오니 6시가 넘었습니다. 서재 청소하고 제가 기르는 화분에 물을 주고 블로그와 카페, 메일을 확인하고는 출근해서 6시간 수업을 했습니다. 성질이 조금 뭣한 나는 수업 시작시간.. 2007. 6. 1. 쪼매 잡숫고 하시소마~~ 오늘 19일 저녁에 퇴근하면서 보이끼네 갱주(=경주) 술과 떡잔치 폐회식을 하는기라요. 내사마 술하고는 거리가 쪼매 먼 사람이라가 그냥 지나쳐왔다 아인교? 와가(와서) 생각해보이끼네 쪼매 섭섭한기라요. 그래가 작년에 찍은 사진이나마 올리가(=올려서) 소개해볼라카는 기라요. 그라마 지금부터 한.. 2007. 4. 19. 경주 반월성 앞 유채꽃밭 경주 반월성 앞 유채꽃밭에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부근의 모습입니다. 그냥 한번 보시지요. 이젠 벚꽃 대신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이 지면 무슨 낙으로 살까 싶습니다. 깜쌤 드림 2007. 4. 17. 올해도 피었습니다 2 보문 선착장 부근이죠. 콩코드 호텔 맞은편입니다. 4월 9일 월요일 밤에는 우리 팀 공연이 이 호텔의 에메랄드 홀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습니다. 현대호텔 쪽입니다. 이 부근에 사람들이 제일 붐비는 것 같습니다. 힐튼 호텔이고요...... 백조가 노닐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일부러 사람들 행렬이 .. 2007. 4. 5. 올해도 피었습니다 1 시가지 어지간한 곳은 모두 벚꽃입니다. 황성공원 맞은 편 예전 군부대 자리입니다. 보통 식목일 부근에는 시내의 이 부근부터 피기 시작했었는데 올해는 보문관광단지까지 한꺼번에 다 피고 맙니다. 보문 올라가는 길 부근의 숲머리 마을 부근입니다. 북천을 끼고 양쪽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만 보문.. 2007. 4. 5.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