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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920

국향(菊香)을 맡는 오후 옆집에 사는 총각의 결혼식이 어제 13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었기에 결혼식장을 들러 혼주와 신랑을 보고 발걸음을 돌려 시내에 있는 경주문화원을 찾아갔습니다. 국화와 분재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기에 찾아간 것이죠. 전시회를 개최한 분들 가운데 두분은 그런대로 면이 익은 분들이어.. 2007. 10. 14.
엑스포에서 만나는 명화(名畵)들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천마궁 엑스포 문화센터를 방문하시면 교과서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세계의 명화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미술관 연합의 원본 필름을 사용해 한국 최고의 기술력으로 원작의 감동을 최대로 재현해낸 복제화 52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글 속에서는 자세한 설명을 생.. 2007. 10. 7.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를 찾아서 <문화 엑스포 입구> 지금 경주에서는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잔치가 보문 관광단지내의 엑스포 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0월 26일까지니까 이제 한 20일후면 막을 내리겠네요. 이젠 제법 노우하우가 쌓여 볼거리가 아주 풍성합니다. 엑스포 행사 자체를 캄보디아에 수출할 정도가 되었으니 보통 잔.. 2007. 10. 5.
새로 발견된 열암곡 부처는 어디에?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 아니던가요? 올해 9월 11일 경 전국 신문면과 텔레비전 뉴스를 장식한 화제의 사진입니다. 아직까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국민일보 기사를 인용해서 소개해 봅니다. 신문 기사를 미리 보시는 것이 전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니까요. =================================================.. 2007. 10. 3.
자전거로 경주보기 1 해마다 많은 분들이 고적도시 경주를 다녀가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냥 자동차만 타고 휘익 둘러보고 가는 정도의 여행이라면 의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취미가 배낭여행인 저는 어떤 나라를 가보든 간에 반드시 하루쯤은 줄기차게 걸어봅니다. 산에도 가보고 들길을 걸어보기도 하며 작은 도.. 2007. 10. 2.
무녀도(巫女圖)의 장소를 찾아서 <모든 사진을 클릭해보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모화, 낭이, 욱이이고 경주가 소설의 배경으로 되어있는 작품은 무엇일까요? 국문학에 자그마한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김동리 선생의 대표작품이라고만 해도 단번에 떠오르는 제목이 있지 싶습니다. 정답은 누구나 다 아는 .. 2007. 10. 1.
나팔꽃을 정리하며 <경주. 출근길에 2007. 8월> Morning Glory! 나팔꽃을 영어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서양사람들은 나팔꽃이 피는 시간을 보고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물건 모양에 빗대어 이름을 붙였다는 것을 단번에 알 것 같기도 합니다. <2005.8월. 터키 카파도키아> 원산지가 인도이네 덩굴.. 2007. 9. 22.
안강 옛날 국수 - 잔치국수 집 검색창에서 소면(素麵)을 검색해보면 '고기붙이를 넣지 않은 국수'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국어사전에는 '고기붙이를 넣지 않고 말거나 비빈 국수'로 정의를 해두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면이라고 하면 검박하게 먹는 간편한 국수를 의미라는 것 같지만 현실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2007. 9. 19.
가을냄새 9월 9일, 모처럼 정말 오랫만에 햇살이 비쳤습니다. 오후 예배를 드린 뒤 동부사적지구로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지난 9월 2일 저녁에 열린 음악회 녹화를 한 곳입니다. 오늘 저녁에 보니까 열린 음악회 모습이 방송되고 있더군요. 멀리 남산 봉우리들이 산뜻하게 다가와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2007. 9. 9.
무지개 뜨는 도시 방금 전 잠시 소나기가 왔습니다. "구름이 핀~~~다"라는 글을 올리고 나서 곧 소나기가 온 것이죠. 결국 무지개가 떴습니다. 서재밖으로 나가서 그늘진 곳에 놓아둔 의자에 앉으려다가 보고는 허겁지겁 다시 들어와서 카메라를 찾았습니다. 자세히 보고 싶으면 사진을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큰 사진이 .. 2007. 8. 21.
구름이 핀~~~~다 덥다. 정말 덥다. 오늘은 에어컨 생각이 절로 났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보기로 했다. 걸어서 5분이면 가는 거리지만 내 자가용인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한동안 못본 관심분야의 월간지도 보고 무엇보다 피서를 위해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한여름을 국내서 보내는 것이 거의 10여년 만의 일이.. 2007. 8. 21.
남산에서 오늘은 간단히 포석정에서 남산 팔각정으로 올라가봅니다. 포석정에서부터 남산 팔각정 부근까지는 넓은 길이 잘 나있으니 쉽게 걸어가면 됩니다. 동행한 분이 건강문제를 조금 가진 분이어서 그냥 슬금슬금 걸어가로 한 것입니다. 모처럼 쉬는 날이 하루 생겼습니다. 집안에 어떤 일이 생길지를 몰.. 2007. 7. 18.
합천 할매식당 - 칼국수집 내 자신의 그릇이 작은 탓이겠지만 나는 요즘 마음 한구석이 묵직하기만 하다. 그 묵직함은 얼굴에도 그대로 나타나서 내가 봐도 요즘 내 얼굴은 어두운 편이다. 평소 남 앞에 잘 나서지도 않거니와 모임에 가서도 조용히 남의 이야기만 듣는 모습으로 살아왔으니 그리 호감이 가는 스타일은 아닌 것.. 2007. 7. 16.
전촌에서 불국사에서 석굴암 올라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걸어가는 것이고 하나는 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노래를 들려드린 뒤 모두들 차를 타고 동해로 갑니다. 이제 석굴암 가는 도로인 석굴로를 통과하는 중입니다. 나는 이런 기회가 되어야 어디 외출이라도 한번 해.. 2007. 6. 26.
그대를 찾아서 2 權不十年(권불십년)이고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이라고 하지. 십년가는 권세가 없고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하지만 無窮花(무궁화)! 넌 줄기차게 이어 피더구나.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두자미 선생이 말씀하셨던가? 요즘은 어르신들이 팔구십은 거뜬히 사시니 이제 그런 표현은 적어도.. 2007.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