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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남산에서

by 깜쌤 2007. 7. 18.

 

 오늘은 간단히 포석정에서 남산 팔각정으로 올라가봅니다. 포석정에서부터 남산 팔각정 부근까지는 넓은 길이 잘 나있으니 쉽게 걸어가면 됩니다. 동행한 분이 건강문제를 조금 가진 분이어서 그냥 슬금슬금 걸어가로 한 것입니다.

 

 

 

 모처럼 쉬는 날이 하루 생겼습니다. 집안에 어떤 일이 생길지를 몰라서 찬양대원들이 모두 다 가는 행사에 따라가지 않고 언제든지 연락 가능한 가까운 곳에 있기로 한 것이죠.

 

도로에서 잠시 벗어나 절간으로 통하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고즈녁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절간 시멘트 계단에는 이끼가 가득 묻었습니다. 돌계단이었다면 더욱 더 운치가 있을뻔 했습니다.

 

 

 

 

 군불을 때는 아궁이가 보였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군불을 온돌방에 조금 넣어두고 따뜨무리한 방바닥에 엎드려서 책을 읽는 재미도 보통이 넘습니다만 이젠 그런 낭만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절간의 고요함이 사방에 가득합니다.

 

 

 

 

 절간 뒤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다보면 최근 복원한 탑이 보입니다.

 

 

 

 

 들판 한가운데 보이는 숲이 오릉입니다. 장마철이어서 그런지 형산강에는 강물이 풍성했습니다.

 

 

 

 

 저멀리 형산강과 신주택지구인 충효동이 보입니다.

 

 

 

 

 경부고속도로도 보입니다. 대구나 서울 쪽에서 경주에 오시는 분들은 저 도로를 따라서 경주로 오게 됩니다.

 

 

 

 

 

 남산 팔각정에 올라 반대쪽 동남산을 보면 바로 밑에 통일전 건물들이 보입니다. 잠시 쉬다가 큰길을 따라 느긋하게 내려왔습니다.

 

 

 

 

 비빔밥집 마당엔 나리 종류의 꽃이 흐드러졌더군요. 그렇게 제헌절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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