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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920

미안해~~ 요즘은 너무 피곤했어. 4월 7일 토요일은 놀토였잖아? 한달에 두번 있는 황금같은 날이지. 아침에 잠시 너희들 얼굴 볼 시간을 가졌어. 기억나지? 10시에 손님이 오신다기에 급히 서둘렀던 것이지. 손님과 함께 시내에 가서 회의에 참석하고 12시에는 보문에 있는 어떤 호텔에 갔어. 결혼식에 간거야. 또 .. 2008. 4. 28.
평생일수(平生一樹) 일본의 어떤 양반은 분재를 키울때 平生一樹를 한다고 했다더군요. 2008년 술과 떡잔치 행사장 한켠에 분재전시회장이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솔직히 분재를 사랑하긴 하지만 큰 욕심은 없는 사람이므로 그냥 보는 정도로 만족합니다. 정작 내가 관심있는 것은 분재 틈사이로 전시해둔 작은 초물(.. 2008. 4. 21.
아련한 추억 속의 경주 풍경 1900년대 초반에 찍은 경주 풍광들이라고 합니다. 2008년 4월 19일 토요일부터 일주일간 경주시 황성공원에서 열리는 "술과 떡잔치"에 갔다가 전시된 사진들을 찍은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복원되기 전의 석굴암 사진입니다. 무너져 내린채로 방치되어 있었던가 봅니다. 일설에 의하면 편지배달을 갔던 우.. 2008. 4. 21.
경주시내 벚꽃구경하기 4월 9일과 10일엔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거기다가 비까지 내렸으니 상춘객들에게는 최악의 조건이었는데요. 지난 5일 토요일 낮에 정말 짧은 시간동안 짬이 났기에 두시간 동안이나마 벚꽃 사진을 찍기위해 나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갔었지요. 먼저 출근길에 만나는 벚꽃을 찍어둔 뒤...... 김유신 .. 2008. 4. 11.
나팔꽃 씨뿌리기 딸아이와 아들녀석이 각각 6년간 다녔던 초등학교에 가서 방금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 뒤 한방차를 한잔 끓여서는 홀짝거려가며 글을 씁니다. 이런 길을 걸어서 투표를 한 뒤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이 글을 해피맘님과 박전도사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해피맘님께는 저번에 나팔꽃씨를 .. 2008. 4. 9.
드디어 피다 경주 벚꽃의 유명함은 이제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널리 알려져있기에 해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꽃피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올해는 3월 30일경부터 피기 시작하더니 4월 4일 금요일 오늘 시내에서는 드디어 만개를 했습니다. 해마다 시내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곳은 경주서라벌 여자중.. 2008. 4. 4.
목련, 고분 그리고 산수유 3월 23일 일요일은 부활절이었습니다. 성탄절과 더불어 가장 의미깊은 그리스도교인들의 명절인 셈이죠. 올해 부활절은 공교롭게도 경주에서 목련이 피는 시기와 거의 일치를 했습니다. 목련이 필때는 산수유도 함께 피는 법입니다. 그러니 정말 모처럼 하루 노는 날을 맞아 카메라를 들고는 대릉원으.. 2008. 3. 24.
경주, 3월 눈에 덮히다 경주에서 눈덮힌 경치를 만나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도 3월에 말이죠.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 현관문을 열었다가 그만 놀라고 말았습니다. 온 사방이 눈천지인데도 계속해서 흰 눈이 마구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밤 10시경에 집으로 돌아올 때만해도 빗방울이 뿌리면서 추웠.. 2008. 3. 4.
경주 남산 일주 ('김시습의 유적지를 찾아서' 후편 글이다) 용장사지를 다 보셨으면 이젠 위로 계속 길따라 가면 된다. 그쯤에서 무작정 앞만 보고 가시지 말고 한번씩 사방을 휘휘 둘러 보기 바란다. 울진 봉화의 금강송이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우람한 소나무라면 남산의 소나무는 배배 꼬여 비틀어진 멋이 있다. 등.. 2008. 2. 13.
김시습의 유적지를 찾아서 내남, 봉계, 명계, 덕천..... 버스 앞에 이런 글씨가 쓰여져 있다면 거의 다 삼릉이나 용장골을 거쳐 가는 버스가 틀림없으니 그냥 타면 된다. 기차를 타고 경주에 도착했다면 경주역 앞 도로를 건넌 뒤 우체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라. 고속버스나 직행버스를 타고 경주에 왔다면 버스 터미널 건너편.. 2008. 2. 11.
물오리, 돌아오다 확실히 경주 시내를 관통하여 흐르는 형산강물이 예전보다 맑아진 것 같다. 강물이든 호수물이든 겨울이면 여름보다 더 맑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이다. 사람살이에 여유가 생기다보니 공원에 노는 비둘기들과 다람쥐들도 사람을 덜 두려워하고 물위를 헤엄치는 물오리들도 한결 유유자적한 모.. 2008. 1. 21.
보림선원 거의 2년만에 보림선원(寶林禪院)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을 가려고 간 것이 아니라 다른 볼일로 부근에 갔다가 옛일이 생각나서 찾아가 본 것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갔더니 거의 두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중간에 산에 잠시 올라갔다가 왔으니 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이죠. 보림선원은 처음부터 선원으로.. 2008. 1. 18.
추억의 돼지국밥집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국밥의 향취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국밥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새록새록 묻어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보통 국밥이라고 하면 쇠고기 기름이 둥둥 뜨는 벌건 국물에 무와 토란 줄기같은 여러가지 채소를 듬뿍 썰어 넣은 소고기 국밥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 .. 2007. 12. 24.
풍금이 있는 집 - 찻집 10월 17일 수요일 저녁, 아는 분을 만나기 위해 찻집에 갔습니다. 상담을 하고 싶다고 해서 부담없이 나간 것이죠. 찻집에서는 차를 마시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차맛이라는게 워낙 미묘한 것이어서 함부로 좋다는니 나쁘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기도 어렵거니와 쉽게 입에 올려 이야기 할수 있는 화제도 .. 2007. 10. 17.
자전거로 경주보기 2 이 글은 저 아래목록의 자전거로 경주보기 1에 뒤를 이은 것입니다. 앞뒤로 연결이 안된다고 여기시면 자전거로 경주보기 1을 다시 찾아서 읽어보시면 될 것입니다. 이라나? 3 6 0 2007.10.14 국향(菊香)을 맡는 오후 8 0 2007.10.14 엑스포에서 만나는 명화(名畵)들 8 0 2007.10.07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를 찾아서 1.. 2007.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