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920

그 귀한 꽃망울을 터뜨렸단 말이지? 왜가리과의 새중에 해오라기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솔직한 말이지만 조류에 대한 나의 어설픈 실력으로 그냥 봐서는 저 새가 왜가리인지 해오라기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사전을 찾아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이 해오라기를 경상도 방언으로는 해오라비라고 한다고 그럽니다. 조지아로 출국하.. 2008. 8. 27.
나 없는 동안에도..... 제가 없는 동안에도 녀석들은 줄을 타고 올라가서 줄기차게 꽃을 피워댔던 모양입니다. 둥근잎 유홍초도 연일 줄기차게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하네요....... 옥상까지 감아오른 녀석들은 옥상 난간에서 매일 아침마다 꽃을 피웠답디다. 집에 와서 살펴보니 많은 씨앗을 여기저기에 달아두었더군요. 이.. 2008. 8. 26.
"행복한 맘" 님을 위하여 2 제 서재 옥상에서 본 공사장의 모습입니다.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를 짓는 중인데 완공되면 우리집 옥상이 아파트에서 훤히 내려다 보일 것 같습니다. 거리는 한 200미터쯤 떨어져 있지만 왠지 좀 그렇네요. 제 집 뒤편으로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 서재 앞 공간에 핀 나팔꽃들인데요, 아침마다 소.. 2008. 8. 1.
반월성, 교촌 반월성은 첨성대 맞은편에 있다. 예전 신라시대때에는 왕궁터였다지만 지금은 언덕위의 거대한 풀밭 정도로 남아 있다. 반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월성 혹은 반월성 정도로 불린다. 가파른 언덕 밑으로는 남천(南川)이 흐른다. 반월성 앞을 흐르는 남천은 여기에서 얼마 못가서 형산강 즉 서천으로.. 2008. 7. 30.
다시 한번 더 첨성대로 어제 올린 사진이 너무 어두운 것 같아서 새로 찍었습니다. 황화 코스모스가 만발한 세계문화유산 지역을 다시 소개합니다. 고분위에 있는 사람들은 잡초제거를 위해 일하시는 아주머니들 같습니다. 흉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굳이 사족처럼 여겨지는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 2008. 7. 21.
여름에 코스모스 보기 가을이 오려면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가을을 생각나게 하는 꽃은 누가 뭐래도 코스모스일 것 같습니다. 아직 8월이 되지도 않았는데 경주에는 벌써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코스모스가 아니고요 황화코스모스입니다. 안압지 부근엔 거대한 연밭이 있.. 2008. 7. 20.
연밭 국립경주박물관이 있는 터 옆에 안압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밤 안압지 안에서는 특별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주말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안압지 인근에는 연밭이 만들어져 있어서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몰려듭니다. 지금부터는 연꽃이 만개하.. 2008. 7. 18.
부용처럼..... 사전을 찾아보면 무궁화(無窮花)는 아욱과의 식물이라고 분류된다. 학명은 '히비스쿠스 시리아쿠스 린나이우스'(Hibiscus syriacus linnaeus)이다. 시리아쿠스라면 중동의 시리아가 원산이라는 말이 아니던가? 영어로는 Rose of Sharon 으로 쓰니까 '샤론의 장미'라는 뜻 정도로 번역되겠다. 지금 무궁화 이야기를.. 2008. 7. 14.
경주 보문에서 물놀이 즐기기 무더운 여름입니다. 더운 여름이면 경주도 조금 한가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호텔피서가 유행이긴 합디다만 젊은 청춘들이라면 주말에 경주에서 물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 선전용 글을 실어봅니다. 일단 수영복을 준비한 뒤 경주에 옵니다. 승용차를 가진 분이라면 그냥.. 2008. 7. 12.
무식해서 용감하기 며칠전에 <꽃사이에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 글을 찬찬히 읽어보신 낮달님께서 이 꽃은 "둥근잎유홍초"일 것이라는 내용으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낮달님께서는 워낙 야생화 방면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므로 틀림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지식검색을 하고 다시 백과사전 검색을 해.. 2008. 7. 10.
꽃사이에서 원추리가 노랗게 피었어. 초록색 길다란 잎사귀를 저 밑에다 달고 꽃대를 위로 쑤욱 뽑아올리지만 제 무게 때문에 그런지 늘 휘어져 피는 거야. 그런데 얘는 어찌된 일인지 하루밖에 못견뎌. 하루만 지나면 영락없이 시들고 말아서 너무 아쉽기만 해. 그렇게 치면 나팔꽃도 마찬가지야. 녀석도 하루밖.. 2008. 7. 8.
한옥 그리고 꽃~ 꽃이 가득한 집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게 한옥이고 우리나라 산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들꽃이고 뫼꽃이라면 더욱 더 빛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벽을 이루고 있는 것은 기와 조각같습니다. 아침에 서재 유리창을 때리는 빗방울을 보며 글을 쓰다가 출근했다가 퇴근해 와서 새로 씁니다. 지금 다시 비.. 2008. 6. 18.
덩굴없이 핀 첫 나팔꽃 아침에 물을 주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4월 9일 서재 밖 공간에 심었던 나팔꽃 모종을 보며 저녀석들이 언제 덩굴손을 내고 꽃망울이 맺히려나 하는 데만 그동안 쭈욱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래층 현관 입구에 놓아둔 연산홍 작은 화분을 살펴보다가 놀라고 말았습니.. 2008. 5. 31.
나팔꽃 당신 맑은 이슬이 송송 맺힌 아침, 일찍 일어나 나팔꽃을 보는 것은 살아가면서 가지는 커다란 즐거움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는 올해도 나팔꽃이 가득 우거진 꽃담을 기대하며 씨앗을 뿌렸습니다. 4월 9일에 씨앗을 뿌렸는데 거의 3주일이 지난 뒤에야 고개를 조금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도 경험한 일.. 2008. 5. 19.
튤립세상 열대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네온 테트라라는 물고기 정도는 당연히 알 것이다. 몸체 윗부분은 빨갛고 아래는 파란 색을 내는 기막히게 아름다운 카라신과의 물고기이다. 이 물고기가 처음 유럽에 소개되었을때는 어지간한 집 한채와 교환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데다.. 2008.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