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53 민박집 에헤라디야~~ <테르미니 역> 테르미니역에 도착했으니 이젠 민박집을 찾아야한다. 7,8월이면 로마가 성수기에 들어간다고 해서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한국인 민박집을 예약해 두었다. 사실 나는 일단 우리나라를 떠나면 한국인 민박집이나 한국인 식당은 거의 찾아들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엔 상.. 2005. 9. 9. 실크로드 : 우루무치 - (4) 박물관을 다 보고 난 뒤엔 다시 시내까지 걸어온다. 여기가 아무리 더운 사막도시라고 해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해지므로 그늘로만 골라 걸으면 아무 탈이 없다. 이것저것 살피며 걷는 즐거움은 말로 못할 정도이다. 위구르인들이 만드는 전통 빵 '난(=낭)'가게 앞에 서서 구경을 하기도 했다. 밀가.. 2005. 9. 9. 이강 유람 - 계림의 진수 (1) <싱핑(興平)에서 이강으로 가는 골목길> 서씨 아줌마가 당한 비극 때문에 마음은 끝간데 없이 가라앉기만 했다. 그러나 우리 전체를 생각해서라도 그런 기분을 빨리 떨쳐버려야 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데 매니저 아줌마가 말을 붙여왔다. "싱핑에 한번 가보시지요. 이강 유람의 핵심인데 거리.. 2005. 9. 9. 우린 하는 일이 다 잘 된다~~ 우리 말이 들려오는 쪽을 둘러보았더니 수수한 회색 수녀복을 입은 수녀 두 분이 서 계셨다. "한국인이세요?" "예, 그렇습니다." 참 이런 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우린 방금 여기에 도착했으며 지금은 로마 시내에 있는 민박집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형편을 이야기했.. 2005. 9. 8. 경주 양동 민속마을에서 2 꽃을 좋아하는 나는 담장 밑의 작은 꽃밭을 보고 곧 헤롱거리기 시작합니다. 맨드라미에다가 겹봉숭아까지........ 저쪽 훈련장에선 아이들의 체력단련이 한창입니다. 혹시 잘못 오해하셔서 아이들을 학대하는 얼차려 현장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시지는 말기 바랍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도시 풍경은 안강.. 2005. 9. 8. 배낭여행자의 천국 - 전설적인 관광지, 양삭을 가다 : (9) 새벽에도 비가 왔다. 요란스레 내리는 빗줄기는 나그네의 심사를 어지럽힌다. 천둥이 고막을 때리고 번개까지 하늘을 찢어발기니 편안하게 오래 자긴 글렀다. 사진 전문가이신 K선생은 새벽부터 부산을 떨며 날이 밝는 대로 아침 일찍 흥평(興平 싱핑)에 가보는 것이 어떠한가 하는 제안을 해 왔다. ".. 2005. 9. 8. 실크로드 : 우루무치 - (3) <우루무치 시내 모습> 그건 그렇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신강위구르 자치구 박물관을 가야한다. 거기 가서 그 유명한 '누란의 미녀'를 봐야 한다. 선선(=누란)에서 발굴된 아리안 계통의 미녀 미라인 누란의 미녀 말이다. 박물관까지는 슬슬 걸어가기로 했다. 지도상으로 보아선 .. 2005. 9. 8. 루마니아 : 드라큘라 백작의 흔적을 찾아서 2 드라큘라 백작은 실존인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이죠. 하지만 모델은 존재합니다. 루마니아 출신의 잔혹한 영주, 그러면서도 애국심 하나는 펄펄 끓었던 어떤 지도자를 모델로 삼습니다. 좀 잔인한 이야기여서 여기에서는 소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소설 속의 모델이 된 브란 성으로 가.. 2005. 9. 7. 경주 양동 민속마을에서 1 경주시내에서 한 20분 정도 포항방면으로 달리면 양동민속마을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내력이라든지 마을 구성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민속마을이라면 벌써 짚이는 바가 있을테니까요..... 입구에 도착하면 마을회관이 나옵니다. 필요한 정보는 여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기와집과 .. 2005. 9. 6. 루마니아 : 드라큘라 백작의 흔적을 찾아서 1 루마니아의 "브라쇼프"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풍의 아름다운 도시여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런 것도 있지만 브라쇼프 부근엔 브란 성이 있어서 그럴듯한 전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드라큘라 백작이 나오는 소설의 무대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제 거.. 2005. 9. 3. 배낭여행자의 천국 - 전설적인 관광지, 양삭을 가다 : (8)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별로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주변 경관이 아름다웠기에 배에서 내리기가 너무 아쉬웠다. 이제 내려버리면 언제 또 한번 타보랴 싶다. 서씨 아줌마가 저쯤에서 자전거를 세우고는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워땠시유?" "띵호우아!" "니 히오?" "울트라 수퍼 베리 나이스 짱 따봉 하오.. 2005. 9. 3. 실크로드 : 우루무치 - (2) <우루무치 중심지 모습> 여기 사장님은 조선족이다. 고향은 만주 쪽인데 이 멀리까지 와서 사업을 한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여기까지 몰려오므로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물론 우루무치가 좋아서 정착하고 싶은 뜻도 있었다고 한다. 식당에 들어서니까 한국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방을 차지하고 .. 2005. 9. 3.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는가? <공항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완행열차의 모습> 싱가포르에서 비행기를 갈아탄지 10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로마 변두리의 푸미치노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탈리아는 비자 없어도 들어갈 수 있거니와 거기다가 입국카드까지 쓰지 않으므로 한결 수월하다. 유럽 입출국은 아주 쉬운 편이어서 여행.. 2005. 9. 2. 배낭여행자의 천국 - 전설적인 관광지, 양삭을 가다 : (7) "요 모퉁이만 돌면 위룽허가 나와유. 거기서 대나무 보트 타고 내려가면 쥑이지유." 1인당 10원씩만 주겠다는 우리 제안에 김이 샌 아줌마 목소리였지만 얼굴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측은해져서 조금은 안쓰러웠다. 중국인들의 강점이 그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 2005. 9. 2. ● 실크로드 : 우루무치 - (1) <우루무치 역을 빠져 나오며.....> 배낭을 매고 역 밖으로 나오니 햇살이 따가웠다. 보통 큰 역에는 조선족 호객꾼도 있는 법인데 여긴 그런 조선족들이 없었다. 대신 중국인 삐끼들이 달라붙어 여관이나 호텔 홍보를 한다. 그들을 뿌리치고 이젠 여관을 찾아야 한다. 비장의 무기 론리 플래닛을 꺼.. 2005. 9. 2. 이전 1 ··· 430 431 432 433 434 435 436 ··· 4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