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분류 전체보기6530

그리스 : 풍광 몇장면~~ 제 취미가운데 하나는 배낭을 매고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보도록 올려둔 사진이지만 글을 재편집해서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오늘은 그리스 풍광을 몇장 소개해 드립니다.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캐닝 한 것이어서 화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 2005. 4. 28.
초원을 찾아서~~ <이 글은 어디어디에 연재하던 제 글을 잠시 퍼 온 것입니다> ♠ 초원을 찾아서 초원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상상하시는지? 한번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초원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리지만 한번도 못 보신 분들은 아마 나름대로 넓은 풀밭 정도로 이해하지 싶다. 틀린 상상은 아니다. 넓고 .. 2005. 4. 28.
꽃집에서 그냥 구경 한번 하시지요..... 봄기운이나 느껴보시라고 찍어보았습니다. 2005. 3. 29 깜쌤 드림 2005. 4. 28.
프랑스 총각과의 반나절 1. 지난 3월 31일 목요일 저녁에 공연을 위한 노래 연습을 하러 갔다가 조흥은행 앞 사거리에서 지도를 들고 두리번거리는 외국인을 보았습니다. 저도 배낭여행을 즐기는 처지라 그양반의 입장이 이해가 되더군요.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도와드릴까요?" 2. 프랑스 낭트에서 온 사람이더군요. 낭트라면 1.. 2005. 4. 28.
그리스 : 하얀 섬 산토리니 저번에 이어 두번째로 산토리니 섬을 소개합니다. <산토리니 섬에서는 노새를 모는 청소부가 골목을 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해 가기도 했습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산토리니의 풍경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절벽에 하얀 도시가 묻어 있습니다> <카페들도 환상적이고요....> <여기서 .. 2005. 4. 28.
경주 남산 헤매기 - 해목령 4월 23일 토요일, 자전거를 타고 집을 출발했습니다. 경주역, 반월성, 안압지를 지나 박물관 옆을 지나갔지요. 키 큰 나무 사이로 볼록 솟은 봉우리를 가보기로 했던 겁니다. 이름하여 해목령입니다. 게 해, 눈 목자를 쓰지요. 박물관 마당엔 봄꽃이 흐드러졌습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려 버렸네요.... 이.. 2005. 4. 28.
준비 7 - 아직 우리나라도 덜 봤는데... 아직 우리 나라도 덜 봤는데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 참 많다. "아직 우리 나라도 덜 봤는데 가긴 어딜 가. 나중에 우리 나라 다 가본 뒤에나 물 건너 동네에 갈 예정이다." 말씀이라고? 당연하지. 백 번 천 번들어도 당연한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음미해보면 백 번들어도 영 맞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 것을 잘 살피고 다른 나라를 살피는 것은 백 번 지당한 말이다. 영국을 예를 들어보자. 영국이라는 나라는 참 요상한 나라다. 유럽 대륙 한구석에 붙어 있는 섬나라이면서도 전세계를 포맷(format)한 나라이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영어가 전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가 하면 그들 후손은 온 세계에 퍼져나가 군데군데 영국적인 냄새를 퍼뜨린다. 그들이 만들어낸 스포츠 중에서 축구는 지구 위에서 .. 2005. 4. 28.
남자들의 특징 남자들의 법칙!!! 우린 항상 여자들로부터 '지켜야 할 것들' 이라는 걸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다. 이제... 우리도 우리 남자들의 '법칙' 들을 말하고자 한다. 아래는 우리의 룰들이다.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모두 "1"이란 숫자를 붙이고자 하니 프린트해서 당신이 남자라면 여자친구 혹.. 2005. 4. 27.
눈썹이 예쁜 백구 출장을 가다가 천마총 뒷담길에서 이 녀석을 발견했다. 누가 장난을 한 모양이지만 익살스런 눈썹이 재미있어서 찰칵~~ 밑으로 살짝 내려깐 다소곳한 눈길하며 가녀리게 보이는 쌍눈꺼풀! 갸름한 턱선과 날렵한 몸매! 그런데 이 녀석이 숫컷이기에 더욱 더 황당했다는 거다. 그래서 찰칵~~ 출장가던 길.. 2005. 4. 27.
준비 6 - 이젠 용기가 필요하다 이젠 용기가 필요하다! "돈도 조금 모았고 영어는 중학교 때부터 했으니 그럭저럭 문법 무시해 가며 중얼거려서 의사소통은 된다. 음식은 잡식성이어서 아무거나 잘 먹고 잠자리는 눈비 피하며 눈만 붙이면 된다." 이 정도면 이제 배낭을 하나 사둔다. 짐을 한번 꾸려보는 거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면 요망스러운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겁이 덜컥 나게 된다. "과연 내가 안 죽고 살아 올려나? 정말 말이 통하기나 하는 걸까? 내 없는 사이에 애들이 아프기나 하면? 마누라가 요즘 언행이 수상하던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갑자기 머리가 혼란스러워 온다. 그리고 방정맞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타고 가던 비행기가 떨어지면 어쩌지." 그렇다면 쌌던 배낭 다시 풀고 모아둔 돈으로 아내나 남편 모시고 나가서 근사한 .. 2005. 4. 27.
준비 5 - 그다음엔 돈, 돈이 원수다 그다음엔 돈! 돈이 원수다! 자, 이제 3가지가 해결되었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돈이다. 돈이 있어야 어딜 가보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자식 공부시키고 먹고살기에도 빠듯한데 여행은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여행!" 옳은 말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산도 없고 결혼할 때 아내가 돈을 왕창 가지고 오지도 않았으며 복권에 당첨된 일도 없으며 권력 나부랭이라도 있어서 눈먼 돈이 생길 리는 더구나 없다. 그나저나 돈이 문제였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것이 자가용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요즘 세상에 자가용 없이 산다는 것은 엄청난 고생을 자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이는 법이다. 잘 따져보니까 자가용을 가진 자와 가지지 않은 자가 지출.. 2005. 4. 27.
꽃이 피었어 <경주 반월성과 남천, 그리고 교촌> 꽃이 피었어. 영춘화라고 들어보았는지? 봄을 맞이한다는 꽃이지. 십자모습으로 된 노란 꽃이 다부룩하게 붙는 꽃인데 가지가 길게 뻗어나가기도 해. 짧게 다듬어서 분재 모습으로 길러도 되지. 앙징맞은 그 모습은 너무 예뻐. 혹시 부근에 분재가.. 2005. 4. 26.
준비 4 - 영어를 모르신다고? 그건 문제도 안된다 셋째, 언어를 국제화하라!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여기에 걸려 주춤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아마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 문제가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하여 배낭 싸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난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유치원 다니는 어린아이가 이 땅에서 말이 안 통해 굶어 죽고 얼어 죽고 집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Don't worry. No problem. 이 문장이 이해되고 입으로 발음되어 나온다면 걱정할 것 없다. 그 정도면 해외에서 절대 안 굶어 죽는다. 말이 안 통하면 그림으로 그리면 되고 동작으로 나타내면 된다. 중국에 갔을 때 나는 재미만 있었다. 중 고등학교 때 배운 한문으로 글씨를 써서 대화를 나누는 필담(筆談)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필요한 것을 구해.. 2005. 4. 26.
준비 3 - 마흔에도 쉰에도 떠날 수 있다 마흔에도 떠날 수 있다 내가 처음으로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난 것은 1994년의 일이다. 우리 나이로 치자면 마흔이 되던 해이다. 혼자 가는 배낭여행이라 무척 떨리고 겁이 나기도 했지만 한번 다녀오고 나니까 간 덩어리가 살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몇 번을 다녀보고 나서 알게된 사실인데 배낭여행을 하려면 일단 다음 3가지 문제를 먼저 해결해 두고 떠나야 한다. 다음 3가지를 반드시 국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고생을 하게 된다. 첫째, 음식을 국제화하라! 먹는 음식을 가지고 가리거나 까다로운 사람은 적어도 배낭 여행만은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는 하루라도 김치를 안 먹으면 못 견뎌." "된장찌개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가." "'그렇게 지저분한 음식을 어떻게 먹어." 그런 식으로 음식 .. 2005. 4. 26.
황룡(黃龍 후앙룽) 2 황룡골짜기를 따라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숨겨진 경치들이 등장합니다. 여기 경치는 터키의 파묵칼레와 비슷하지만 둘러싼 산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이제 논을 닮은 파란색 물바닥들이 나타나지요? 모자라는 저도 괜히 끼어들어 한장면 찍습니다. 제 인상이 조금 뭣하지요? 해발고도가 3500미터쯤 되.. 2005.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