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분류 전체보기6742

● 샹그릴라를 찾아서 - (4) <창산에서 내려다 본 대리고성 시가지의 일부. 이 호수가 이해이다> 대리(大理)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이므로 지금은 그냥 지나가기로 한다. 대리는 려강과 곤명을 잇는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이쪽 방면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교통의.. 2005. 9. 24.
로마 헤매기 5 - 스페인 광장 지도를 놓고 정말하게 살펴보니 이 부근에서 위로 더 올라가면 스페인광장이 나오게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스페인 광장엔 당연히 가보아야한다. 혹시 영화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을 기억하시는가? 이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한때는 20세기의 요정이라 불렸던 오드리 헵번과 20세기의 신사.. 2005. 9. 23.
포도의 도시 투루판 - (3) <화염산 천불동 부근의 한 장면> 2시 반이 되자 아윱이 친구와 함께 왔다. 다시 한번 흥정을 확실하게 해 둔다. 2시 반부터 차를 빌리되 고창고성과 아스타나 고분군, 천불동, 화염산 4군데를 가기로 했다. 요금은 180원으로 흥정이 되었다. 일인당 45원이니까 6700원 정도를 써야 한다. 시내에서 화염.. 2005. 9. 23.
● 샹그릴라를 찾아서 - (3) 새벽에 눈을 떠보니 기차는 아직도 레일 위를 줄기차게 달리고 있었다. 밖은 어둑어둑한데 그 어둠 속을 세밀하게 살펴보니 저 유명한 석림역을 지나서 나타나는 거대한 호수 옆을 달리고 있음이 틀림없어 보였다. 그렇다면 이제 곧 곤명에 도착할 것이다. 시계를 살펴보니 오전 6시가 지나고 있다. 새.. 2005. 9. 23.
로마 헤매기 4 - 트레비 분수 퀴리날레 광장 부근에 베네치아 광장과 트레비 분수가 있다. 그냥 베네치아 광장으로 바로 가버리면 트레비 분수로 다시 올라와야 하므로 먼저 트레비 분수를 보기로 했다. 얼마 안되는 거리이므로 당연히 걸어간다. 퀴리날레 광장에 들어갔다가 110번 버스가 다니는 도로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이.. 2005. 9. 22.
● 샹그릴라를 찾아서 - (2) 차창 밖으론 계림을 닮은 경치가 연달아 펼쳐진다. 작은 행복감에 젖어 열심히 창 밖을 응시하던 나는 어느 사이에 살짝 잠이 들고 말았다. 눈을 떠보니 기차는 류주(柳州 류조우)역을 벗어나고 있었다. 어느덧 오전 11시 반을 넘어선 것이다. 이젠 아침이라도 먹어야 한다싶었는데 두 분이 붉은 토기에.. 2005. 9. 22.
포도의 도시 투루판 - (2) <서유기에도 등장하는 화염산 - 투루판 부근에 있다> 아까 아침에 우루무치에서 만난 프랑스인 커플은 교통빈관을 추천했지만 분위기 면에서 투루판 빈관이 나은 것 같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리한 것은 투루판 빈관에서는 위구르 민속 공연이 매일 저녁마다 있다는 사실이다. 투루판 빈관을 .. 2005. 9. 22.
로마 헤매기 3 - 퀴리날레 언덕 퀴리날레 언덕에 오면 커다란 광장을 만난다. 이름하여 퀴리날레 광장 (Piazza del Quirinale)이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사당에서 옮겨왔다는 오벨리스크가 떡하니 서 있다. 오벨리스크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화면 왼쪽 "영화로 공부하기"에 들어가서 "십계 6"번을 자세히 읽어보.. 2005. 9. 21.
마냥 젊은게 아니란다 어찌 이리 곱고 예쁜지..... 사실 나는 꽤죄죄한 청춘을 살았단다. 낙동강 오리알처럼 그렇게 외따로 떨어진 삶을 이어갔단다. 젊었던 날에...... 나는 방황을 많이 했었단다. 법학이나 역사학을 공부해보는 것이 꿈이었지만 가난한 집에 태어난 맏이란 숙명때문에 그 시절엔 남들 다 안가던 선생 만드는.. 2005. 9. 21.
● 샹그릴라를 찾아서 - (1) <연와 대합실 내부 - 사람들이 많은 곳은 커피숍이다> 오늘이 8월 7일이다. 아침에 기차를 타고 곤명, 대리, 여강을 거쳐 샹그릴라로 갈 계획이다. 아마 이동하는데 사흘은 걸리지 싶다. 밤낮 없이 기차나 버스를 타고 움직여야 하므로 여정 자체가 힘들 것이다. 이번에 우리가 타고 가야할 기차는 .. 2005. 9. 21.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 ● 포도의 도시 "투루판"을 향하여!! 투루판으로 가기 위해 배낭을 메고 나섰다. 오늘은 오후 2시전까지는 투루판에 도착해야 한다. 그래야 일정이 맞아 가는 것이다. 시내버스를 타고 장도기차점(장거리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배낭을 매고 시내를 헤매는 백인 커플을 만나 이야기를 잠시.. 2005. 9. 21.
로마 헤매기 2 테르미니 역 앞의 거대한 광장을 플라자 델 친케센토(발음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정도로 소리내는 것 같았습니다. 역 건물을 등지고 사진의 건물을 오른편에 두고 보면 앞에 거대한 유적이 보입니다. 이제 그리로 갑니다. 역광장 왼쪽에도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 참.... 플라자(Plaza)는 광.. 2005. 9. 20.
중국인 미스터 지앙(姜)의 집을 찾아서 2 중국인치고는 빼어난 미인에 속하는 미스터 지앙의 부인이 요리를 내어왔다. 오이를 무친 요리, 호박 볶음 요리, 돼지감자 비슷한 것에다가 두부와 미꾸라지를 넣은 요리, 생선요리, 잉어찜, 계란과 피망을 함께 넣고 볶은 요리 등을 작은 탁자 위에 차리고 다함께 먹도록 한다. 특히 대형잉어를 찜으.. 2005. 9. 20.
우루무치 먹거리 야시장 2 정작 더 놀란 것은 우리가 음식점을 나온 그 직후였다. 시계를 보니 9시가 조금 넘었는데 그 한시간 동안의 거리 변화는 하늘이 놀라고 땅이 뒤집어질 정도였으니..... 아까 징기스칸 요리음식점에 들어갈 땐 아무렇지도 않던 거리가 그 한시간만에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이었다. 거리엔 작은 색 전구.. 2005. 9. 20.
루마니아 : 브란성에서 2 성 내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봅니다. 지붕의 붉은 기왓장이 인상적입니다. 감시탑엔 못 올라가게 해두었더군요. 창문을 통해 내려다 본 경치입니다. 포근하고 온화한 성이었는데..... 드라큘라 백작이 살았던 성으로 상상할 수 있었던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습니다. 가구들이 아주 정갈하게 정리.. 2005.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