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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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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의 봄 오늘 25일 토요일 오후엔 대릉원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보니까 목련이 흐드러졌기에 들어가 보기로 한 것입니다. 경주 시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곳이어서 봄기운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목련 나무가 이렇게 크다니 참 신기합니다. 지금까지 작은 목련나무만 보다.. 2006. 3. 25.
불가리~~스, 불가리아 9 우린 지금 알렉산더 네프스키 교회로 가는중이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 보았을 때 황금색으로 빛나던 돔을 가진 건물 말이다. 사실 그 부근이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 관광의 핵심지인 모양이다. 그러니 우리가 찍긴 바르게 찍었다. 어제 저녁 인터넷 카페에서 불가리아에 관한 정보를 검색했으.. 2006. 3. 25.
너희들은 좋겠다~~~ 학기초 식사시간입니다. 자기 음식을 떠와서는 모두 자기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때 제가 한마디 합니다. "너희들은 좋겠다." 아이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좋은 소식을 기대하며 일제히 물어 옵니다. "왜요?" "싸가지가 없어서....." 교사의 대답 한마디에 아이들은 피.. 2006. 3. 25.
불가리~~스, 불가리아 8 위병 교대 시간인 모양이다. 어찌보면 그리스 위병 교대모습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복장에서는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신발에서 차이가 난다. 하긴 불가리아인들은 슬라브 족이고 그리스인들은 라틴 족이니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군인들은 이목구비가 단정했다. 역시 사람은 일.. 2006. 3. 24.
불가리~~스, 불가리아 7 어제 저녁에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왔다. 그런데 요것이 과연 뭐시당가? 뭐시길래 요로쿰 매력적인 건물이 자리잡고 있당가? 정보가 없응께로 요것이 뭐신지 참말로 구별이 안된다는 것인디...... 아이고, 그만 하자. 도대체 어느 지방 사투린지 나도 모르고 쓰려니 속만 답답해진다. 지금 내 심정이 꼭 .. 2006. 3. 24.
때리면 말을 들을까? 2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떤 선생님들께서는 요즘 아이들은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요즘 아이들이 확실히 예전 아이들보다는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일까요? 오늘날의 이라크 지방, 예전의 바빌로니아에 존재했던 고대도시 우르에서 .. 2006. 3. 24.
불가리~~스, 불가리아 6 병원 표시는 전세계적으로 비슷하다. 십자 표시인 것이다. 단 회교국가는 상징 표시가 다르다. 십자 표시는 기독교의 상징이므로 다르게 한단다. 우린 병원 표시를 찾아 나섰다. 다 함께 갈 일이 아니어서 만날 장소를 정해두고 한샘군과 내가 가기로 했다. 병원을 찾았길래 일단 들어가 보았다. 진료.. 2006. 3. 23.
눈 오는 날의 추억 2 작년 12월 21일에 눈이 왔었습니다. 며칠 전에도 눈이 왔었고요.... 그때 떠나 보낸 아이들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몇몇은 중학생이 되어 교복을 입었다며 자랑스런 표정으로 교실에 찾아왔었습니다. 한 아이는 머얼리 정말 머얼리, 다른 나라로 잠시 길을 떠났습니다. 또 다른 아이는 대구로 전학을 갔고.. 2006. 3. 22.
때리면 말을 들을까? 1 전성기때보다는 조금 활동이 뜸하시지만 그래도 연기 하나는 일품이신 탤런트 김혜자씨는 "꽃으로도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하나의 상징적인 문구라고는 해도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때리지 않고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사실 말로만 다스린다.. 2006. 3. 21.
불가리~~스, 불가리아 5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5층 거실에서 잠을 잔 나는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났다. 어제 너무 피곤했던 터라 모두 정신없이 자고 있다. 불가리아에서도 인터넷이 잘 터졌다. 어제는 피시방에서 가서 교회 성지 방문팀 카페에 가서 글을 올렸었다. "현재 불가리아에 와있는데 곧 터키로 .. 2006. 3. 21.
원 해 원 제꿈이 배낭여행자 전용 숙소를 가지는 것이라고 밝힌바가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자꾸만 멀리 달아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디에 좋은 곳이 있다면 가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교통편이 마땅치 않으니 친구 차를 빌려타고 갈때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너무 이른 봄에 갔던가 봅니.. 2006. 3. 20.
불가리~~스, 불가리아 4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소피아 역에 도착했다. 대합실에 나오니 황당함 그 자체이다. 정보가 하나도 없으니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냐? 정보가 없으면 없는대로 버티면 된다. 먼저 환전을 해야하지만 정보가 없으니 루마니아 물가 수준을 짐작해서 일단 30유로만 환전을 하기로 .. 2006. 3. 19.
폐교를 밟아보며~~ 한 십사오년전에 산골짜기 학교에서 아이들 여덟명을 데리고 2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어쩌다가 날씨 따뜻한 봄날에 그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폐교가 되어 한의원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시골 학교의 서글픈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때 내가 가르친 반에는 아이들이 달랑 여.. 2006. 3. 19.
기청산 식물원에서 포항에서 영덕쪽으로 올라오면 청하라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 있는 식물원이죠. 인터넷에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입구 부근에는 아름다운 환경을 가진 청하중학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청산 식물원을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을 잠시 소개합니다. 야생화 판매도 하더군요. 어리 버리 2006. 3. 19.
불가리~~스, 불가리아 3 불가리아 시골 풍경을 이런 식으로라도 보지 않으면 볼 기회가 없지 싶어서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닭장 속에는 암탉이, 외양간에는 염소가 마굿간에는 송아지..." 이런 식으로 노래를 불러도 요즘 아이들은 어디가 틀린줄을 모른다. 외양간에는 뭐가 사는지 마굿간에는 뭐가 사는지 본 사실이 없기.. 2006.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