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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자녀교육, 초등교육342

국민학교 시절의 운동회를 보았다, 우연히..... 국민학교 운동회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초등학교 운동회가 아닌 국민학교 운동회말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국민학교라는 말은 이제 역사책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말이 되었다. 이제는 많이 생소해져버린 국민학교라는 단어는 1941년.. 2012. 11. 7.
감동을 퍼담는 공연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런 학예회를 해보자 - 1 학예회! 요즘 들어서는 참으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학교행사입니다. 크고 작은 여러가지 무대에서 벌어지는 각종 발표회나 유치원이나 유아원에서 벌이는 재롱잔치도 커다란 틀에서 보면 결국은 학예회라는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학예회 안에는 아이들.. 2012. 11. 6.
선생 가슴이 먹먹해질때 1시간 40분간 진행된 공연이 다 끝난 뒤에도 모두들 일어설 줄을 몰랐다. 참관한 학부모님들이나 동료교사들도 감동을 받아 함부로 일어나 퇴장하지를 못했다. 같이 수고한 교사들은 가슴이 메어져 할말을 잊은듯 했다. 아이들 공연이 그냥 그러려니 하는 가벼운 마음에서 공연중에도 잡.. 2012. 11. 3.
선배가 후배를 괴롭힌다고? - 초코파이 한통으로도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학연과 지연, 그리고 혈연을 따지는 나라들도 드물지 싶습니다. 가만히 보면 그런 문제는 우리나라만 안고 사는게 아닌 것 같더군요. 지구위에 사는 인간이라면 어느 나라의 누구나 다 가지는 인지상정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만 지나치면 문제가 커집니다. 1980년대에 프로.. 2012. 11. 2.
냉철한 눈으로 역사를 바로 보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우리 선조들과 앞선 세대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는지 알턱이 없다. 그들은 자기가 배우고 들어서 아는 알량한 지식과 어설픈 눈으로 부모세대를 재단하려드는 존재들이다. 편견으로 가득한 역사관을 머리속에 넣은 자들은 불행한 자들이다. 이웃 섬나라의 일부 정.. 2012. 10. 27.
어설픈 시골 선생으로 살면서 배운 것이 하나 있긴 있다 지난 금요일 낮에 은퇴를 하신 선배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동기회를 조직하려는 제자들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나까지 초대를 했으니 모임에 꼭 나와달라는 내용이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30여년전에 가르친 제자들이었다. 그런데 초대를 하는 선생님들 명단이 조금 이상했다. .. 2012. 10. 23.
스마트폰을 이용한 수업을 해보자 교수학습기기들의 발달속도도 눈부실 정도지만 휴대전화의 진화는 끝간데를 모를 지경입니다. 분필과 칠판 하나로 수업을 해야했던 지난 일을 생각하면 금석지감이 듭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2012. 10. 20.
선생이 배신감을 느낄때 평생을 선생으로 살다보니 별별 황당한 경험을 다 하게되었다. 요즘 들어 교직이 조금 인기를 얻었다고는 하지만 그 잘난 교육관료들과 언론들의 무차별적인 공세에 교권이 땅에 떨어진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교사가 너무 힘이 없어보여 그런지 모두들 만만하게 보고 찝적거리는 일이 자.. 2012. 10. 17.
학교에는 다양한 영웅이 필요하다 3 아이들 세계는 단순해서 법보다는 주먹이 우선입니다. 질서와 법의식과 도덕과 정갈함보다는 폭력과 거침과 난폭함과 반항이 미덕으로 자리잡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이른바 '잘나간다'는 아이들이 학교의 영웅 행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 2012. 10. 5.
학교에는 다양한 영웅이 필요하다 2 아이들을 자리에 앉힌 뒤에는 대회의 요령을 설명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진행요원들에 대한 안내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어제 글의 첫머리에서 아이들은 저를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있어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행사를 진행할때 딱딱하게 하면 아이들은 쉽게 지루해합니다. 그러.. 2012. 10. 3.
학교에는 다양한 영웅이 필요하다 1 아이들은 저를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있어합니다. 다른 반 교실이 아무리 시끄럽더라도 다가가서 창문너머로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으면 어느 순간엔가 쥐죽은듯이 조용해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카리스마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닐 것입니다. 제 .. 2012. 10. 1.
교육대학교에 왜 가려고 하시오? 2 - 교직의 미래 오늘날 우리가 다니는 이런 학교는 언제부터 존재했던 것일까? 대한제국말기에 개화가 이루어지면서 이른바 신식학교라는 것이 등장했다. 오늘날의 중고등학교에 해당되는 학교들이 등장하면서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소학교들도 연이어 생겨났던 모양이다. 사전자료에 의하면 1896년에 .. 2012. 9. 27.
교육대학교에 왜 가려고 하시오? 1 최근 한 십여년동안 교육대학교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듯 하다. 제법 공부를 한다고 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육대학교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세상이 달라져도 너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1960년초까지만 해도 시골의 가난한 수재들이 고등학교 수준의 사.. 2012. 9. 25.
제발 편안하게 수업좀 하도록 해주시면 안되겠소? 며칠전에 전국수준평가 결과표를 받았다. 가슴 떨리는(?) 순간이다. 3월에 새로운 아이들과 만나고 나서 7월에 시험을 보는 것이니 비록 한학기간의 수업결과 - 사실은 지난 5년반동안의 학습결과다 - 를 평가받는 것이지만 학교의 명예가 딸린 일이기도 하거니와 교사의 능력을 평가받는 .. 2012. 9. 22.
무엇이든지 아이들이 스스로 행동하도록 만들자 4 학습활동에서 아이들이 개별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요즘은 모둠별로 서로 도와가며 활동하는 영역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둠별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모둠 편성이 필수적인데 학년초에 처음 앉힌 자리를 가지고 일년을 가는 것은 교사가 저지르는 직무유기 가운데 가장 큰 .. 2012.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