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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자녀교육, 초등교육336

훈장을 앞에두고 유난을 떨며 받으러가고 싶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근무하면 누구나 다 받는 것이기에 그랬다. 저번 근무처에서 연락이 왔기에 한동안 미루어 두었다가 두달 전에 찾아왔다. 몸담고 살았던 교직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유쾌하고 즐거웠던 일도 많았지만 언짢고 불쾌했던 일도 제법 많.. 2014. 11. 6.
학년초 2주일만에 시범수업하기 2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학급내 아이들의 말문을 틔워주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학습훈련을 시킨지 2주일만에 자유로운 토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당근과 채찍을 쓰는 것이죠. 하지만 채찍이라는 무기는 잘못쓰면 교사에 .. 2014. 9. 16.
기어이 마지막으로 출근해서 끝마무리를 했다 나는 지난 3월초부터 8월 24일까지 한학기만 가르치기로 계약을 맺고 기간제 교사로 근무를 했다. 내가 학교와 맺은 계약기간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제 자정까지였다. 7월 24일, 방학을 하던날 직원모임을 가질때 선생님들께도 인사를 드렸고 아이들과는 일단 비공식적인 작별인사를 해.. 2014. 8. 25.
파워블로거지 요즘 인터넷을 달구는 새로운 용어가 화제를 모으는 중이란다. 이름하여 파워블로거지. 살다가 살다가 별 이야기를 다 들어보았다. 아마 파워블로거에다가 거지라는 말을 더하여 만들어낸 신조어인 모양이다. 사건의 발단은 맛집을 소개하는 어떤 블로거의 글에서부터 시작된 모양인데 .. 2014. 8. 5.
어른으로서 너무 부끄럽기만 하다 - 세월호 참사를 보며 선생으로 일생을 살면서 낯부끄러운 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완벽한 인간이 아니었는데 어찌 부끄러운 일이 없었으랴만 최근에 벌어진 세월호 참사를 보면 교사로서 -아니, 어른으로서- 너무 참담하고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 숨고싶은 심정이다. 학교에서 평생을 보내면.. 2014. 4. 21.
초등학교가 예뻐지고 있다 수십년동안 학교에 근무하면서 생각짧은 교육가들의 행정때문에 발생하는 온갖 폐해를 다 겪어보았다. 교장이 바뀔때마다 교정의 나무를 마구 옮겨심는 것은 다반사였다. 심지어는 교훈까지도 마음대로 바꾸는 경우를 보았다. 교장 개인의 경영철학과 수십년 동안 전통으로 전해진 교.. 2014. 4. 17.
학년초 2주일만에 시범수업하기 1 3월 3일에 입학식을 하고 난뒤 약 2주일이 지난 3월 19일 수요일에 시범수업을 했습니다. 자원해서 수업공개를 한 셈이죠. 누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었지만 새내기 교사들을 위해서 공개수업을 해본 것입니다. 그 전에 미리 밝혀둘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저는 이번 2월 28일자로 현직에서.. 2014. 3. 28.
명예퇴직도 운이 좋아야한다? 지난 2월에는 경주지방에는 엄청난 눈이 내렸다. 경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동해안지방은 거의다 눈폭탄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으니 굳이 새로 언급하지 않아도 그 피해가 얼마나 컸던가는 다 알 수 있다. 경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주와 울산의 경계지점에 .. 2014. 3. 11.
같이 늙어가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올해 2월 18일에 아이들을 졸업시켜 떠나보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교편을 놓았다. 같은 학년 선생들과 점심식사를 한 후 헤어지는 것을 끝으로 집에 돌아온 것이다. 공무원 신분이야 2월 28일까지 유지되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날이 마지막 출근이었던 것이다.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교.. 2014. 3. 8.
마침내 서른번째로 6학년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날, 나는 살짝 긴장되었다. 첫출근이기 때문이다. 내 마음대로 교실을 찾아가는 것이 괜히 미안해서 교무실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8시 40분에 열릴 예정인 첫회의에 참석하고나서 교실로 가는 것이 순서일 것 같았다. 저번에 근무하던 학교에서 기간제교사로 불.. 2014. 3. 5.
그렇게 교단을 떠났다 2 나는 조용히 물러나기를 원했다. 남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것이 평소의 생활신조 가운데 하나였기에 특급호텔같은 곳을 빌려 해주는 화려하고 거창한 퇴임식은 처음부터 꿈도 꾸지 않았다. 대도시에서 직장에 다니는 아들녀석이 16일 주일 저녁에 내려왔다. 딸아이는 음력설에 내.. 2014. 2. 26.
그렇게 교단을 떠나게 되었다 소치 올림픽에서 심판들의 수상한 판정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에 만족해하며 의연한 자세를 유지하는 김연아를 보고 배운게 많았다. 스물네살밖에 안되는 젊고 예쁜 스포츠 스타가 보여주는 태도와 언행을 보고 모름지기 인생은 저렇게 살아야한다는 사실을 느꼈다면 그건 나만의 느낌이.. 2014. 2. 24.
차는 선생만 마시는게 아니다 차는 어른만 마시는게 아니다. 아이들도 얼마든지 차를 마실 줄 알며 또 마실 수 있어야 한다. 날이 제법 추워졌을때 아이들에게 컵을 가져오라고 했다.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은 안된다고 했다. 뜨거운 물은 집에서 준비해오도록 했다. 학교에서 제공할 수도 있지만 부모님들의 관심을 .. 2013. 12. 26.
교사는 설득력을 가져야한다 얼마전에 쓴 글에서 크리스마스 실(Chrismas Seal)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차원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런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그 기법에 관해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크리스마스 실에 관하여 쓴 글 주소 - http://blog.daum.net/yessir/15867540 미리 한가지 .. 2013. 12. 11.
긴 세월이 흐른 뒤의 소중하고도 짧은 만남 정갈한 횟집에서 30년전에 떠나보낸 제자들을 다시 만났다. 이제는 모두 장년이 되어 사회 한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잡아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이 되었다. 극구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난 제자들이 <스승의 노래>를 불러주었다. 한편으로는 감격스러웠지만 다른 한.. 201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