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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초등교육/교육단상(敎育短想)

초등학교가 예뻐지고 있다

by 깜쌤 2014. 4. 17.

      

수십년동안 학교에 근무하면서 생각짧은 교육가들의 행정때문에 발생하는 온갖 폐해를 다 겪어보았다. 

 

 

교장이 바뀔때마다 교정의 나무를 마구 옮겨심는 것은 다반사였다.

 

 

심지어는 교훈까지도 마음대로 바꾸는 경우를 보았다.

 

 

교장 개인의 경영철학과 수십년 동안 전통으로 전해진 교훈은 엄연히 다른 것이건만 마구 고치려고 덤비는 몰상식한 교장도 보았다.

 

 

물론 교훈도 바뀔 수 있는 것이지만 교사나 동창회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자기고집대로 함부로 바꾸려는 것이었다.

 

 

학교건물 색깔도 의논없이 마음대로 칠하는 일도 많았다. 

 

 

2년전인가 길을 가다가 정말 참한 학교를 보았다.

 

 

교정에 우거진 나무들도 우람했고 건물 색깔도 너무 산뜻해서 일부러 들어가 보았다.

 

 

그때 당시로서는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되었던 모양이다.

 

 

내부시설도 보고싶었지만 참아야했다. 

 

 

이렇게 예쁜 학교를 보는 것은 참 오랫만이었다.

 

 

건물 뒤로 돌아가보았더니 놀이터가 나타났다.

 

 

어찌 이렇게도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교정엔 쓰레기하나 없었다.

 

 

휴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깨끗한 것을 보면 관리를 참 잘한 학교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데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심성도 고우리라.

 

 

유치원도 같이 있는가보다.

 

 

요즘에는 예쁜 학교들이 많다.

 

 

겉모양만큼 속도 고급이리라.

 

 

모든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밝게 자라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말이다, 수학여행단이 탄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은 또 뭐란 말인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가 말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