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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자녀교육, 초등교육342

학교, 그 씁쓸했던 추억들 4 우리나라 역사에서 1988년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그해에는 우리가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는 서울올림픽이 열렸습니다. 올림픽은 개최지 도시 이름을 따서 부르는게 관례입니다. 서울올림픽은 세계사적으로도 귀한 의미를 가진 행사이기도 합니다. 서울올림픽으로 말미암.. 2018. 11. 13.
학교, 그 씁쓸했던 추억들 3 세번째로 전근이 되어 근무하게된 학교는 바닷가에 자리잡은 작은 학교였습니다. 원래는 다른 공무원으로의 전직이 안될 경우를 대비해서 승진을 하기 위해 청송군으로 전출희망을 했던 터라 영덕군의 2급지 어중간한 학교로 발령을 받은 것이 불만적인 요소로 다가왔습니다. 교사는 승.. 2018. 11. 9.
학교, 그 씁쓸했던 추억들 2 최강희! 봉태규 ! 제 친구 이름인듯 쉽게 불렀습니다만 그분들은 나름대로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는 일류배우들입니다. 그분들이 출연한 영화로 <미나 문방구>가 있습니다. 영화 미나문방구는 상당부분을 경주에 있는 이 학교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이 학교에 몸을 .. 2018. 10. 29.
학교, 그 씁쓸했던 추억들 가을 햇살이 따뜻했던 날, 두 번째로 근무했던 학교에 가보았습니다. 첫 발령을 받은 학교가 행정구역상으로는 시내라고 해도 4등급짜리 변두리 농촌학교였고 두 번째로 발령을 받은 학교는 시내 안에서도 변두리였던 2 급지 학교였습니다. 제일 좋은 등급을 받은 학교를 1 급지 학교라고 불렀는데 교사들이나 교감, 교장 할 것 없이 모두들 서로 그런 곳으로 전출 가려고 안달을 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항상 주변인으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중심인이 되지 못하고 주변으로만 겉돈 것 같아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자주 해봅니다. 1980년에 이 학교로 처음 전근을 갔습니다. 젊었던 날이라 체육관련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첫 학교에서도 그런 업무를 맡았습니다. 다행히 요즘말로 하면 체육담당 부장교사가 따로 계셔서 보조일.. 2018. 10. 25.
아랑과 보름, 그리고 선영 사람이 인생길을 걷다보면 별별 일을 다 겪습니다. 내가 뱉어낸 말한마디와 무심코 한 행동 하나가 어떨 땐 인생에서 분수령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빚어진 몇몇 경우를 보며 인생살이의 의미를 담아 젊은이들의 앞날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조심스레 .. 2018. 2. 28.
그들의 민낯에서 알아낸 사실들 스포츠의 진수는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한 아름다운 승리입니다. 이는 올림픽의 기본 정신이며 인류가 추구하는 최고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지저분한 승리는 깨끗한 패배보다 더러운 것이어서 두고두고 지탄의 대상이 됩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가치는 문화의 풍부함과 유구한 .. 2018. 2. 23.
청정지역속에 숨어있는 감산학교를 가보다 9월 2일에 있었던 제7회 경주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의 예선과 본선에 관여하여 일을 하면서 감산학교라는 이름을 가진 대안학교 아이들의 맹활약에 깊은 감동을 받은 기억이 생생했습니다. 그 학교가 경주시내 산내면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었기에 시간을 만들어 기어이 한.. 2017. 9. 19.
부디 초일류 선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ㅅ선생! 우리가 서로 알게된지가 이미 10년도 훌쩍 더 넘은 것 같습니다. ㅅ선생이 총각시절에 우리가 처음 만났으니 제법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내가 ㅅ선생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는 이유가운데 가장 큰 것은 선생님은 교육자적인 멋진 자질을 타고났다는 사실입니다. 쉽게 말하.. 2017. 9. 13.
울산에서 제자를 만났는데.... 1986년과 1987년에는 영덕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교직경력 10년 정도에서 만난 아이들이었으니 그 당시만 해도 상당히 어설프게 가르쳤던 시절이었습니다. 어찌어찌하다가 연락이 닿아 울산에서 우선 한두명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기차를 타고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태화강.. 2017. 8. 26.
허진모의 정체는 이렇습니다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전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로 알고 풀이하고 글을 쓰고 강의까지 한다면 이는 정말이지 범상한 인재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지난 8월 초순의 일입니다. 어떤 어르신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2017. 8. 25.
하나부터 열까지가 효율성이며 노우하우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다루는데는 제법 많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래서 교사에게는 치밀성이 필요한 것이죠.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운동장에서 체육과 수업을 하는데 교사가 시범을 보이거나 어떤 내용을 설명해줄 필요가 있을때 아이들을 어떤 상태로 모아두느냐 하는 것을 보면 단.. 2016. 11. 15.
아이들을 탓하면 자격없는 선생이다 연말까지, 정확하게는 겨울방학 전까지만 영어를 가르쳐달라는 요청이 왔다. 그러기로 했다. 집에서도 가깝고 한과목만 가르치면 되는데다가 내가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겠다고 했으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영어는 일주일에 3시간을 가르쳐야한다. 6개반으로 구성되었으니까 매주 18시.. 2016. 11. 11.
헛꿈 꾸다 점심을 먹고나서는 아이들이 자연스레 나무 그늘로 모였다. 이내 여자 아이들은 모래를 팠다. 옹기종기 둘러앉더니 순식간에 놀이판이 벌어졌다. 남자아이들은 당연히 공을 찬다. 그 너른 운동장을 좁다하고 마구 뛰어다닌다. 전교생 숫자가 적으니 한사람당 돌아오는 땅은 엄청 넓고 크.. 2016. 5. 21.
천국같은 직장이 있다면 그건 초등학교다 나는 요즘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프리랜서(Freelancer)는 특정 기업이나 단체, 조직에 전담하지 않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이용해 사회적으로 독립적인 개인 사업자를 말한다. : 출처 - 위키백과 A freelancer or freelance worker is a term commonly used for a person who is se.. 2016. 5. 6.
초딩 문잠그기 동심의 세계는 너무 아름다워서 어떨 땐 어른인 내가 그 소중한 것을 흠집내고 깨뜨릴까봐 조심을 하기도 한다. 어떨 땐 너무 순진해서 웃음이 나올 때도 있고....... 문을 잠궈두고 운동장에 나가도록 일러두고 잠시 교사 연구실에 다녀왔더니 이렇게 해두고 나갔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 201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