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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500

책걸이 20일 목요일에는 거의 모든 과목을 끝냈습니다. 나는 철저하게 진도를 맞춰나가는 성격이라 방학 하루전이나 졸업 하루전에 교과서를 끝내는 식입니다. 사실 교과서는 교육과정을 가르치기 위한 하나의 참고도서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교과서를 끝까지 다루어주어야만 다 배우고 다 가르친 .. 2006. 7. 21.
비가 와도 많이 왔다 7월에 온 비의 양이 많긴 많았던가 보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이 농약칠 때 쓰는 붉은 색 큰 물통을 옥상에 올려두었는데 7월에 내린 빗물로만 그 통을 가득 채웠으니 말이다. 그 속에 부레옥잠을 두포기 넣었는데 두주일만에 이렇게 꽉 채워질 줄이야.... 부레옥잠의 번식 속도도 놀랍지만 올해 7월.. 2006. 7. 20.
떠남 준비하기 해외배낭여행이라는 것이 보기보다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안을 도는 국내여행도 준비를 게을리해서 가면 고생하지 않습니까? 하물며 말이 안 통하는 외국에서의 여행은 더욱 더 힘들고 고달픈 일이어서 집생각이 날때가 많습니다. 보통 배낭여행자들이 구하는 할인비행기표는 탑승일자.. 2006. 7. 17.
혼자 놀기 으흠! 자네 왔는가? 세상살이 힘들지? 않게나. 장기 한수 두자는 얘기가 아닐쎄 이사람아. 내 찻상일세. 자네도 알다시피 나야 항상 날라리 인생이니까 장기판 위에서도 차 한잔 하는 사람 아닌가? 보시다시피 난 가진 것도 없는 사람이네. 주머니는 항상 텅텅 비어있지. 자네도 알다시피 나야 뭐 internat.. 2006. 7. 13.
세월안고 산에 가기 선생으로서 푸른 꿈을 안고 첫 발령을 받은 것이 어제 같습니다. 어리버리한 시골 촌뜨기가 선생으로서 귀한 발걸음을 시작한 것이지만 너무 모르고 모자람만 가득해서 지나간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부끄러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처음 졸업시켜 보낸 아이들이 이젠 40대 초반이 되었습니다. 같이 산에.. 2006. 6. 29.
가출했다가 돌아왔습니다. 22일, 23일 이틀 귀여운 아이들을 데리고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 비가 왔었어도 아이들은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 속마음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상과 멋진 시설을 보는 즐거움은 정말 큽니다. 아이들 세계에 산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왔음을 신고드립니다. 어리 버.. 2006. 5. 24.
깜쌤 레스토랑 개업 아래 글은 학급 카페에서 복사해서 가져온 것입니다. 여긴 제 블로그이고 제가 가르치는 학급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들어오시는 카페는 따로 있습니다. 혹시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이라면 아래 주소를 참고로 하셔도 좋습니다만 많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것이 많.. 2006. 5. 21.
오페라 여행 13일 토요일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제법 왔습니다. 이젠 얘들도 오페라 아리아를 조금 흥얼거리며 삽니다. 바리톤 김진정씨가 한국 가곡을 먼저 불렀습니다. 대단한 실력파 성악가이십니다. 소프라노 김경진 양도 우리나라 가.. 2006. 5. 14.
농사를 지어야 할텐데..... 밭을 하나 빌려두었다. 농사를 지어야 할 처지인데 무엇부터 해야할지 앞이 막막하다. 예전에 벼농사는 대강 지어본 경험이 있고 밭농사도 부모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거들어 본 적은 많지만 내가 직접 지어보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감이 안잡힌다. 혼자서는 밭농사를 다 못지을 것 같.. 2006. 4. 22.
은혜의 소리~~ 2006. 4. 6.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보고 싶으시죠? 음악회장에 가서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미리 살짝 연습을 했습니다. 저야 그냥 남사이에 끼어서 부르면 되니까 크게 부담은 없는 사람이지만 목소리만은 미리 다듬어 두어야 실수를 하지 않기에 연습을 해두어야 합니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보문호반으로 내려섰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지만 벚꽃이.. 2006. 4. 5.
당연히 사랑합니다 이렇게 물으시길래,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어른들의 공연이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응원도 할겸 다른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가보았습니다. 요즘은 어지간하면 카페가 다 있더군요. 대신 요금은 저렴해서 손님들 대접하기엔 그저 그만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와 .. 2006. 2. 27.
노래는 부르고 살아야지요 1 버스를 타고 30분 이상을 달려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목적지인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2월 19일 주일 저녁, 우리 찬양대가 이런 곳을 교환 방문했습니다. 성전의 모양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약 100여명으로 이루어진 로고스 찬양대가 도착해서 식당으로 갑니다. 교회 전면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깊은 인상.. 2006. 2. 22.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졸업식을 어제 17일에 가졌습니다. 담임을 하고 나서 직접 가르친 뒤 졸업시켜 보낸 횟수만 해도 이미 21번이나 되니 참 오래도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거의 졸업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선생의 가장 큰 재산은 가르쳐서 졸업시켜 보낸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꽃을 만들어서 달아주러 .. 2006. 2. 18.
연탄 때시우? 거실이나 사무실에 나무 장작을 때는 구닥다리 난로나마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기난로나 가스난로를 켜두어도 좋지만 나는 이런 장작 난로가 좋습니다. 우리집 방 가운데 하나는 연탄 부엌입니다. 남들이 모두 기름 보일러로 교체할때도 내가 고집을 부려 방 한칸만은 연탄보일러로 남겨두었.. 2006.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