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떠남 준비하기

by 깜쌤 2006. 7. 17.

 

 

해외배낭여행이라는 것이 보기보다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안을 도는 국내여행도 준비를 게을리해서 가면 고생하지 않습니까? 하물며 말이 안 통하는 외국에서의 여행은 더욱 더 힘들고 고달픈 일이어서 집생각이 날때가 많습니다.

 

 

보통 배낭여행자들이 구하는 할인비행기표는 탑승일자가 엄격하게 정해진 표이므로 오고 싶다고 마음대로 돌아오는 것도 아닙니다.

 

사고가 생기거나 몸이라도 아프면 정말 난감해집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아프면 안됩니다. 사고가 나서도 안되죠. 당연히.....

 

 

 

 

 

 

 

올해는 인도네시아를 가려고 합니다(갑자기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못가는 것이지만.....). 사진에서 붉게 칠해진 나라죠. 동서의 길이만해도 약 5000킬로미터를 육박하는 엄청 큰 나라입니다.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영토까지의 거리가 약 5000킬로미터이니까 대강 짐작이 되실 겁니다.

 

저렇게 큰 나라를 한달만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발리, 롬복, 숨바와, 플로레스 이렇게 4군데 섬만 다녀 볼 생각입니다. 지도에서 NDON자 밑에 옆으로 누워있는 작은 섬들입니다. 중간에 코모도 왕도마뱀으로 유명한 코모도 섬도 있습니다만 가보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제가 주로 가지고 다니는 책은 론리 플래닛 사에서 나온 배낭여행 안내서입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것은 서재에 보관중인 책들의 일부입니다. 한글 번역판도 있는데요, 중국과 유럽, 그리고 동남아시아는 한글 번역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자녀들이 배낭여행을 떠나려고 하면 가지고 가도록 권해 보시면 손해는 안볼 것입니다. 태국 같은 나라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쓴 좋은 책들도 많습니다. 이젠 우리 젊은이들도 좋은 책들을 많이 만들어 내더군요.

 

 

 

 

속은 이런 식으로 생겨 있습니다. 붉은 색으로 표시해둔 것 처럼 발리섬 서부 "타바난 북쪽의 계단식 논은 환상적"이라는 식으로 아주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으므로 이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지 싶습니다. 영어가 짧은 저는 해독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합니다.

 

 

2년마다 보완된 정보로 무장한 책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나간 책이라도 버리지 말고 기념으로 보관하면 좋은 추억이 되지 싶습니다.

 

 

 

 

 

여긴 중국 남부 계림 부근의 용승에서 더 산골짜기로 들어간 곳에 있는 계단식 논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계단식 논을 만날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인도네시아 발리와 롬복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자랑비슷하게 이야기가 나와버려서 죄송합니다만 그런 뜻은 조금도 없고요, 한번의 여행을 위해서 이런 식으로 준비를 해 나간다는 뜻으로만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밤엔 한밤중에 눈이 떠진 뒤로는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할수없이 수면제 대신으로 쓰는 여행안내서를 펴들었는데 내용이 조금 무시무시해서 더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떠나가는데 대한 설렘이 더 크니 이 병도 못고치는 병가운데 하나이지 싶습니다.

 

 

어리

버리

 

 

'사람살이 > 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걸이  (0) 2006.07.21
비가 와도 많이 왔다  (0) 2006.07.20
혼자 놀기  (0) 2006.07.13
세월안고 산에 가기  (0) 2006.06.29
가출했다가 돌아왔습니다.  (0) 200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