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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오페라 여행

by 깜쌤 2006. 5. 14.

 

 

 

 

13일 토요일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제법 왔습니다. 이젠 얘들도 오페라 아리아를 조금 흥얼거리며 삽니다.

 

 

 

 

 

바리톤 김진정씨가 한국 가곡을 먼저 불렀습니다. 대단한 실력파 성악가이십니다.

 

 

 

 

 

소프라노 김경진 양도 우리나라 가곡을 불렀고요......

폴란드 유학파 출신의 실력있는 아가씨입니다.

 

 

 

 

 

흥을 돋구어 둔 뒤 드디어 오페라 아리아 여행을 떠납니다. 저는 2층 방송실에서 전체 상황을 보며 공연을 뒷바라지하는 역을 맡았습니다. 청소하고 준비를 하고 뒷바라지하는 이런 일들이 너무 즐겁습니다.

 

 

 

 

 

 

 

1756년 1월 27일 잘츠부르크 시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집에서 모차르트가 출생합니다. 올해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이번 음악회는 주로 모차르트 오페라 아리아로 선곡을 했습니다.

 

실력있는 두 분이 계시는 기회를 이용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 것이죠. 모차르트 오페라 아리아 정도를 거뜬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이 두분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피가로의 결혼 중에서 한곡,

 

 

 

 

마술 피리 중에서도 한곡을 부르고....

파파게노파파게냐가 등장하여 서로 스리살짝 다투는 부분 말입니다.

 

 

 

 

 

 

 

돈지오반니 중에서도 선택하여 부르고....... 라 트라비아타 중에서 비올레타와 제르몽의 이중창도 불렀습니다.

 

 

 

 

 

 

마지막에는 베르디라 트라비아타(=춘희 椿姬)중에서 축배의 노래를 부릅니다.

 

 

 

 

 

저도 불러야하지만 다른 일을 하느라고......

 

 

 

 

 

고맙습니다. 구경하는 분들 매너가 지방도시 답지않게 아주 멋졌습니다.

마지막엔 대단한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관람태도가 너무 좋았습니다.

 

 

 

 

 

공연이 이루어진 사회봉사관 내부의 모습이죠.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김진정씨와 김경진양의 모습입니다.

 

 

 

 

 

마당에서 뒤풀이를 했습니다. 다과를 차려 두었는데 모두 다 오셔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사는 즐거움을 이런데서 찾는 나는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반 아이들도 보입니다.

 

 

 

 

녀석들하고는..... 먹는 것 앞에서는 약해지나 봅니다. 점잖은 매너로 아름답게 먹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소녀들과 대화를 나누는 주인공의 모습이죠.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그래, 나도 너희들을 사랑해~~~

알러뷰~~~

 

 

 

 

 

 

그렇게 오페라 여행 음악회가 끝났습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글을 봐 주신 여러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집에 와서 손님을 만난 뒤 다시 밤에 나가서 "메시야" 연습을 했습니다. 아, 사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어리

버리